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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외도... 제발 좀 도와주세요

닉네임비공개 |2013.05.27 00:46
조회 207 |추천 1

어디에다가 글을 올려서 질문을 해야할지 몰라서 판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잘 읽어주시고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당황스럽고 심장이 벌렁벌렁 뛰어서 상황표현이 제대로 될 지 모르겠네요.

 

 

 

 

 

저희 아버지는 50대 초중반이십니다.

어머니는 50대 초반이시구요.

저는 20대 초반입니다.

 

 

아버지의 외도를 조심스럽게 의심했던 때는 대략 3달 전이네요.

 

6개월 전부터 야외 스포츠 활동에 재미를 들리시고 아는 지인 몇분들과 저녁에 운동하시고

 

2주나 3주에 한번씩 일요일에 등산이나 다른 야외 활동을 하시러 다니셨습니다.

 

평소에 그냥 집에만 계시던 분이 스포츠용품도 알아보시고 저녁에 운동하시면서 개운해하시던게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지낸지 두달 정도 지났을까요.

 

같이 운동하시는 분이 소개해주신 곳에서 얼굴에 점을 빼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점을 빼신다면서 얼굴에 있는 점을 죄다 빼셨습니다. 평소에 얼굴에 점이 좀 많으셔서

 

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고, 그래서 점을 빼셨습니다.

 

그리고 옷도 이것저것 사시고 꾸미시더라구요.

 

처음엔 '아 다른 분들도 좋은 거 입고 나오시니까 아버지도 저렇게 입으시는구나. 보기 좋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터인가 아버지가 조금 달라지기 시작하셨습니다.

 

원래 핸드폰에 아무런 비밀번호나 잠금장치가 없으셨던 분인데

 

패턴비밀번호를 거시고, 보조잠금도 해놓으셨더라구요.

 

그리고 원래는 2~3주에 한번씩 일요일에 가시던 야외활동을

 

매주 금요일저녁에 가셔서 하룻밤 자고 오시고, 토요일 저녁에 나가서 일요일 오후 늦게 들어오시구요.

 

그리고 그럴 때마다 같이 운동하셨던 분이 주셨다면서

 

해산물, 소고기 같은 것들도 한보따리 들고 오시더라구요. 또 그러시면서

 

'OO이 이런것(소고기,해산물 등)을 줬으니까 나도 뭐라도 좀 갖다줘야지' 라고 하시면서

 

선크림이나 다른 음식들을 가져가셨습니다.

 

사실 꾸미실 때는 그럴려니 했는데 핸드폰 잠금장치를 거신 거나 매주 주말마다 외박을 하시는 걸 보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심은 나날이 깊어져갔고 방금 전에 아버지가 샤워하실 때 패턴 봐뒀던 걸로 카카오톡을 확인해봤는데요.

 

외도가 맞으신 것 같네요.

 

그분이랑 카카오톡 하신 걸 보니까

 

집에 잘 들어가라, 잘 들어갔다, 이쁜 얼굴 안 타게 선크림 꼼꼼이 발라라, 사랑한다 등등...

 

 

아닐거라고 믿고 싶었는데 솔직히 많이 충격적이네요.

 

평소에 무뚝뚝하신 분이라 어머니한테는 사랑한다 같은 표현을 하시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카카오톡에선 굉장히 다정다감하시더라구요.

 

평소에 집안일은 잘 안 하셨지만 그래도 저희 가족을 사랑하시고 절대 바람같은 거 필 분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당황스럽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아버지랑 외도를 하신 분은

 

누군지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전화번호도 모르네요.

 

의심하면서 카카오톡을 확인했고 사실이라고 알게된 순간 당황해서 꺼버렸거든요..

 

그냥 좀 이쁘장하게 생기시고 나이는 아버지보다 한참 어린 것 같더군요.

 

제발..도와주세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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