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이십대후반 남자입니다. 현재 헤어짐을 통보받은 상태로..보낸지 몇일됐네요.
그친구는 저보다 두살어린 친구였구요..
제목 그대로,,,
저희는 약 200일정도 만났습니다.
어쩌면, 시작부터 어려웠는지도 모르겠네요.
소개 받아서 만났고, 그 친구는 긴가민가하는 상황에서 제가 사겨보자고 해서 사귀다 보니 지금까지
끌고 왔었네요.
백일좀 넘었던 시점 4월쯤에, 좋아하는감정이 없는것 같다며, 생각해볼시간을 갖자는 통보를 받고..
매우 힘든시간을 보냈었고요.
그때 제가 이삼일뒤 찾아서가서, 매달려서 달래고,,마음을 표현한 편지도 전해주고, 그랬었네요.
그리고 이틀뒤인가. 그 친구가 만나자고 해서 나간자리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만난후 지금까지 왔네요.
그리고 지난주 이번에는 헤어짐을 통보받았네요..
몇일전부터 계속 우울해하다던 그 친구를 달래주러 갔던 자리에서, 헤어짐을 통보받았죠.
순간, 멍하고,...생각해보자던 친구를 다시 제가 잡아서 만남을 유지했었는데, 이번엔 헤어짐을
통보받으니..멍하더군요...,
그자리에선 가지 말라고. 네 일방적인 생각과 결정을 통보하는것을 인정할수 없다고..
이야기 하고,, 더 이상 뭐라고 말도 제대로 못했네요.
그리고 이제 내일이면 일주일이네요.
어쩌면, 헤어짐을 통보받기 이주전부터 왠지, 연락, 대하는 행동등에서 이상한 느낌이 있고, 왠지 어느순간 이친구가 헤어짐을 통보할수 있겠다는 느낌은 왔었지만, 그래도 만나서 같이 있을땐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에, 이렇게 헤어짐을 통보받을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네요.
헤어진후 정말 삼일은 어떻게 살았는지도 모르게 살았네요.
그리고 삼일후...만남을 갖는동안 나의 행동이 어땟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잘해줬더군요...좋다고 표현하고, 어쩌면 착한남자컴플렉스 같은..그런...
모든것을 줬던거 같습니다..어쩌면. 좋은 감정만으로 만나다보니, 아무것도 안보기 주기만 했나보네요...
이제와서 후회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제가 그 친구를 만나며 그렇게 만든것을요..
내일이 일주일째지만 아직 제마음은 처음과 같네요.
마음같아선 당장가서 보고싶었다. 다시 잘해보고 싶다. 이러고 싶지만,,..
너무 갈등이 되네요. 이렇게 어찌저찌해서 잡았다 하더라도...또 한달이나. 얼마 안가서 이렇게 되지 않을까 겁이 나는게 사실입니다.
다른분들 글을 보면, 아직 진정함이 덜해서 그런거라는 덧글들을 보기도 하지만, 만남에 있어서 일방적인 만남은 오래 갈수 없음을,,너무 뼈져리게 체감하다보니, 그렇게해서 잡는건 정말 껍데기만 옆에 있는 느낌을거 같아서 그럴 용기가 안나네요..
그래서 기다려보기로 마음은 먹었는데..견디기가 쉽지 않네요...
(그 친구에게,,,저 없는 시간..그렇게 지내보는 시간을 갖는게 좋은거 같아서요.)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마음과, 우울했다가 기뻣다가, 간신을 일을 하고 마치고 그렇게 지내고 있네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돌아올 사람은 돌아온다.
이주, 혹은 한달, 길게는 삼개월까지..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보려 하는데, 아예 그 친구 맘이 떠나가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조금은 있네요....
혼자 두서없이 주절주절 거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