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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무섭네요...

ㅇㅇ |2013.05.29 04:13
조회 1,291 |추천 0
사귄지 일주일도 안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보다 6살 연상이고 저는 20대 중후반으로 결혼적령기에 가까워졌고

남자친구는 30초중반으로 혼기가 찼다고 볼수있죠..

저는 결혼하기 좀 이른나이일지 몰라도 올해도 좋고 내년안으로는 결혼을 원합니다.

안정을 원하거든요. 외로움도 너무많이 타서 곁에 있어줄 사람도 간절히 원하구요

가족을 만들기를 원하는데...


남자친구 처음 만났을때도 좀 무서웠어요. 술자리였는데

거만해보이고 약간 껄렁해보이고 처음엔 욕도 막 말끝마다 남발하고

얼굴도 준수하게 생기긴했는데 길에서 걍 봐도 제가 어려워하고 무서워할 스타일이었구요

근데 얘기해보니까 생각보다 괜찮았고 남자친구도 어느정도 제가 괜찮았는지 따로 술먹자고해서

그냥 저는 알아보고싶은 호기심?에 그날 둘이 따로 술도 한잔 마셨구요

근데 만난지 5일만에 제가 지방가는 바람에 2주넘게 떨어져있었구요

일부러 그 기간동안 연락도 만남도 안했는데 2주넘어서도 절 잊지않고 연락을 해줘서...

다시 만난날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됐어요. 그리고 지금 5일째네요...


오늘 일끝나고 보러온다고 해서 만났는데 어...약간 좀 싸우게됐어요

저는 솔직히 술집에서 만났고 남자친구 스타일이 너무 껄렁?대는듯한 스타일이고

그다지 확신을 가지거나 나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나에 대해서 믿음을 갖지 못한 상태였거든요

솔직히 사귄다고 해도 몇번이나 만났다고..사귄지 5일됐는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직 내가 남자친구 생긴건지 실감도 못하겠는데 나는.

그냥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믿음을 가져가려고 하는데..

남자친구는 자기는 너무 조급하다는거에요. 근데 내가 마음을 안열고 방어적이라고 화를 내요

남자친구가 딱봐도 노는스타일인데. 룸같은데도 많이 다니고 여자도 많은편같고

전여친이랑 동거하고 그 여친한테 고소까지 당한상태고 뭐 이건 이해한다고 쳐도.

글고 평소에 말도 막 자기는 장난치는거라고 하는데 못믿게 말을 한단말이에요

예를 들면

막 너 29살 아니었어? 아 맞다 걔는 어제 만난 여자구나~

여기 전에 남자랑 왔었어? 남자친구였어 아님 오빠처럼 그냥 만나는 사이였어?

오빠같은 남자 처음이라고? 기억에 남을꺼야...(이건 만나다 걍 헤어지겠단소리 아닌가요?)

이런 소리들을 저한테 하거든요?

제가 가뜩이나 믿음이 부족한데 저런소리들 들으면 믿음이 생기겠나요?

제가 지적하니까 자기는 그냥 농담한거랍니다. 이제 그런소리 안하면 되지않냐고.

근데 진짜 자기가 믿음 안가게 해놓고 자기 안믿는다고 그러는데...어이없잖아요


그런소리 하면서 말다툼하는데 저한테 막 눈을 부라리는데 무섭더라구요

제가 하는말에 대답도 안하고 있다가 저한테 무서운 눈빛하면서

그만 말해라. 지금 니가 하는 얘기 듣기싫다고.

이래요 ㅡㅡ; 표정이 진짜...정말 동영상으로 보여주고싶을정도.

남자친구가 인상쓰면 진짜 무섭거든요...무서워요..무표정도 무서워요...

약간 마초같은 분위기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평소에도 많이 있거든요....

좀 하정우 닮았는데 분위기가 그런삘이라고 보면되요. 하정우 인상쓰고 화낼때 생각해보세요 ㅡㅡ;;



그리고 상대를 이해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해보여요

평소엔 몰랐는데 싸울때 보니까 벽잡고 얘기하는거같고

자기가 한 행동은 생각도 안하고 저한테만 뭐라고 해요;;

자기가 한말은 다 농담이고 제가 장난으로 한말은 자기도 거슬렸다고 뭐라고 하구요

솔직히 제가 이상한건가요?

만난 장소도 그렇고, 사람자체도 무섭고 껄렁대고 노는스타일이고 말이랑 행동도 그렇게 하는데

그럼 사귄지 5일만에 믿음갖고 확신갖는게 당연한건가요?

그걸 못하는 제가 이상한거냐구요


자기는 여자한테 권위적인 스타일이래요. 누차 말하던데

여자도 막다루고 자기 쓰레기같은 놈이고 그런데 너한테는 진짜 맞추고 노력하고 있는건데

제가 그걸 몰라준다고. 하...

그냥 집앞으로 만나러 오고 밤에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이런거 자기는 없다네요 원래

근데 자기 기준으로는 저한테는 공주처럼 그렇게 해주고 있는데

너는 전남자친구들이 다 그렇게 해줬으니까 너한테는 당연한일이겠고

자기가 노력해도 너한텐 부족하겠지만 자기는 맞추고 노력하는데 넌 날 자꾸 안믿는다고

제가 우리 사귄 기간도 짧고 오빠가 한 행동이나 말들을 생각해보라고 아무리 그래도 먹히지도 않고

아악!! ㅡㅡ


그리고 자기는 그냥..그런 사람이 필요한거같다고

오늘은 무슨일 있었는지, 밥은 먹었는지 이런거 물어봐주고 살펴주고

같이 꼭 끌어안고 잘 수 있고 토닥여주고 이런 사람.

그런사람, 자기사람이 필요한거 같다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어이 없어서 그럼 나는 좋지도 않은데 그런사람 필요해서 만나는거냐고

그러니까 어이없어하면서 자기는 싫으면 안만난다고

자기 좋아하는 애도 많다고

그냥 자기가 바라는 그 사람이 저였으면 좋겠어서 그러는거라네요

ㅡㅡ



남자친구랑 얘기 많이 했어요 여지껏 만나면서. 서로의 가정사라던가 아픔이라던가

저도 남자친구도 가정사가 좋지 않아요 둘 다 그닥 사랑받고 자란 그런게 아니라서

애정결핍이 있구요. 저도 심하거든요. 그래서 결혼하고싶어하고.

남자친구도 보니까 심해요.

일단 스킨쉽 엄청 좋아하는데 이것때문에도 믿음 많이 못가진게 있어요.

사귀기 전부터 스킨쉽. 손잡고 안고 뽀뽀하고 이런거 있었거든요

저는 좀 보수적인 성향이 있어서 사귀기전에 그러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사귀고 나서도 정석으로 서서히 스킨쉽 진도 밟아가고 이런거 선호해요

물론 저도 스킨쉽은 좋아하죠. 애정결핍인데. 손잡고 누가 끌어안아주고 이런거 좋아하죠.


근데 아무튼 제 가치관은 그래요. 원나잇같은것도 혐오하고.

괜히 남자들이랑 노닥거리는 스타일도 아니고

제 마인드가 그런걸 남자친구가 엄청 마음에 들어했어요

믿음간다고. 마인드가 되게 건전하고 좋다고. 생각도 건강하고. 뭐 영혼이 맑대요 ;

제가 좀 놀게 생기고 남자많게 생기고 돈밝히게 생기고 그랬는데 아니니까 그게 좀 놀랍고 그랬나봐요

근데 그런 마인드를 마음에 들어해놓고 자기가 저한테 하는짓은 뭡니까

사귄지 며칠이나 됐다고 키스하고 가슴만지려고 하고 다리 만지려고하고

전 생각이 보수적인데 그런행동 당연 거북하죠. 믿음이 가겠나요?

제가 아무리 그렇게 말을해도 자기가 가슴만지고 다리만지고 이게 너를 쉽게 봐서 그런거겠냐고

자기가 오히려 화를내요. 이해가 안가요 당췌


오늘도 카톡이 꼭껴안고 자고 싶어로 시작하더라구요

살짝 짜증났지만 껴안고만 자라니까 응 당연하지 이래서 기분 풀었는데

또 밤에는 카톡하다가 자기 오늘 외롭다고 꼭 끌어안고 같이 있자 라고 와서

제가 짜증나서 자꾸 그러면 싫어. 이렇게 보내니까 알았다. 이래서 씹었더니 밉다. 또 이렇게 옴

또 씹었더니 전화와서 만나러 온다고 해서 만난거임...

그 부분도 말했는데 자기는 그렇게 말하면 왜 오빠 무슨일있어? 제가 이러길 기대했다네요 ㅡㅡ;

근데 또 자기가 저를 쉽게보고 그런말하는걸로 제가 오해하는거 같아서 피곤한데 만나러온거래요


차라리 오빠 힘들다...그냥 이런식으로 왔으면 제가 무슨일있냐고 했겠죠

근데 나 오늘 외롭다 그러니까 같이있자. 이 말이 뭔말로 들리나요? 같이 자잔말로 안들리나요?

내가 이상한건가 정말 ㅡㅡ;


싸워보니까 말이 안먹히는 스타일이더라구요 정말

게다가 표정이나 말투는 너무 무섭고.

그냥 저보고 계속 간간히 험한인상으로 그만 말해라. 이래버려요 딱;;

그럼 저는 무서워서 또 입다물고 있고


자기는 진짜 여자 막다루고 여자가 자기 싫다고 하면 그냥 꺼지라고 하는 스타일이래요

그래서 제가 오빠가 과거에 여자한테 막대했든 난 아무 상관없다고 

나로 인해 오빠가 불쾌한 감정 느낀다면 나는 그게 싫다고 나랑 어떻게 하고싶은지 말하라고

그러니까 내가 뭐 너랑 결론내자고 이래? 그냥 싫으면 나보고 꺼지라는거냐? 이래요 또 저한테

자기는 싫으면 그냥 꺼지라고 한다면서 뭐 막말로 저는 그럼 안되나요?ㅡㅡ


완전 자기는 되고 나는 안되고 자기가 하면 농담이고 제가하면 진담이고 뭐 이런건가요?

제가 나를 좀 이해해줄 생각 없느냐...이말을 끝으로 아무말도 없이 계속 있다가 둘이

갑자기 저한테 술따라주고 안주맥여주고 이러더니 지 혼자 풀음

저도 그냥 더이상 언쟁하면 안될꺼같아서 그냥 풀었어요 ㅡㅡ...무섭기도하고

근데 속으론 진짜 말 안통하는 사람이구나 싶었죠


제가 담배 옆에서 피는거 싫다니까 멀찍히 떨어져서 피고

가슴다리 만지려고하는거 싫다니까 오늘은 키스만 하지 안만지대요?ㅡㅡ

스킨쉽을 진짜로 좋아하는듯해요 꼭 100%성욕을위한 그런것보다는 그 자체를 좋아하는듯하고

둘이 있으면 엄청 앵겨요 운전할때도 계속 손잡고 손등에 뽀뽀하고

막 뽀뽀해달라고 얼굴 들이밀고 시도때도 없이 허그

저랑 비슷하죠. 누군가 자기를 끌어안아주고 끌어안기를 원하는 애정결핍들.

제가 머리랑 등이랑 쓰담쓰담해주고 이러면 행복하데요 어루만져주는게 느껴지니까.

그리고 오늘 울려서 미안하다고 그러고(제가 싸우다 좀 울었음. 눈물이 원체 많아서)

자기가 있으니까 너무 외로워하지 말라고 그러고.

이러니까 그냥 마냥 미워할수도 없고


첨에도 끌렸던게 되게 마초같고 무섭고 껄렁한거 같으면서도 어린애같은 구석이 있어서

이러니까 괜히 감싸주고싶고 그러더라구요. 물론 외모도 제가 원하는 스타일에 가까웠고

근데 이젠...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친이 엄청 힘들게 살아요 지금.

사정이 있어서 집도 없이 차나 사우나에서 잠자고 출근하고

출근해서는 무슨 일중독같이 일을 엄청 오래해요 야근은 당연 기본이고

심하면 12시 1시까지도 일하고 있고 보통 9시 10시에 퇴근하고

돈은 못버는편아닌거 같고 잘버는편인가싶기도 한데 뭐 저는 자세히는 모르니까.

근데 빚이 많고 그런가봐요. 그래서 사정이 여의치 않은거같고..

일은 엄청 많이하고 잠은 차나 사우나에서 쪽잠자고 허구언날 술마시고

이러니까 당연 항상 피곤하고, 이런 사람이 마음의 여유가 있겠나요? 생각만해도 내가 다 피곤한데.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자기자신밖에 못보겠죠. 자기자신 돌보기도 벅찰테니.


저도 마찬가지에요. 방황을 많이하고. 몸이 힘들지는 않지만 현재.

마음이 많이 힘들고 불안하고 이래서 기댈 사람이 필요한데 남친도 기댈사람이 필요하데요

근데 서로 마음의 여유가 없고 이러니 그게 잘될지..

저는 그나마 돌봐주고 싶은 마음있고 아량도 어느정도 있고 그런데

남친은 여유가 너무 없는거같고 제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아닌거같아요

서로 어느정도 서로를 감싸안을 아량이 있으면 비슷한 사람이라도 서로 감싸안는것도 가능한데


솔직히 남자친구를 꼭 껴안고 손잡고 이래도 전 충족감을 못느끼겠어요

일단 무서우니까요. 그리고 제가 감싸줘야할 상대처럼만 느껴지니까요

그냥 기댈사람, 끌어안을 사람 필요해서 저를 찾는거라고 생각하면 빡치기도 하고..

전 하루라도 빨리 결혼해서 안정되고 싶은 사람인데 그럴 생각이 있는지도 의문이고

그런말도 너무 쉽게해요. 마치 결혼할거라는듯이 말하는 그런거 있잖아요

애는 몇명가질까라든지 넌 바깥일하지말고 가정일만 하라는둥

빨리 연애하고 6개월있다 결혼하자는둥

ㅡㅡ 그런말 믿는건 아니지만...

하는 행동은 별로 그런생각 있는거 같지도 않고...

정말 만약에 만약에 결혼해도 가부장적으로 굴것같고

트러블 일어나면 저한텐 말도 못하게 닥치라고 할거같고 의견 수용도 안할꺼같고


만나면 할말도 별로 찾을 수 없는거 같고...그게 마음이 안통했단거 아닌가요?

공통 관심사도 없는데

제대로 된 데이트도 안되는듯

여지껏 만나면 맨날 술만마셨던거 같네요 ;

밤에 만나니까.

자기가 너무 피곤하고 시간도 늦고 이러니까 절 만나면 뭘해야되나 이런생각 든데요

맨날 술먹자고 할수도 없고 차에만 있을수도 없고 그렇대요.

근데 맨날 술먹자고 해요 만나면. 저도 술좋아하는편이라 어느정도 응해주긴하는데

만날때마다 술먹긴 싫죠.. 영화도 보고 싶고 같이 여러가지 활동도 하고싶고한데

영화보러도 못가겠다네요. 가면 잘꺼같다고.

바로 전남친도 제대로 된 데이트를, 아니 아예 데이트 자체를 잘 안해줬거든요

전남친도 아침부터 새벽 1시까지 투잡뛰는 사람이었어요 ㅡㅡ

제가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그냥 밖에서 세시간 정도만 데이트하자.

밖에서 그냥 밥한끼 먹거나 영화한편보면 그냥 끝나거든요? 세시간?

근데 그걸 못하겠다고 깨졌어요. ㅡㅡ;


전 정말 남자친구랑 놀이공원도 가고 동물원도 가고 많이 놀러다니고

이런거 좋아하고 하고싶어하는데

전전남친하고는 항상 그러고 데이트했거든요.

그 남친도 일많이 하는 사람이었는데. 새벽부터 새벽까지 할때도 있고...

그래도 제가 놀러가고싶다고 하면 꼭 놀러가주고 주기적으로, 영화도 자주보고.

근데 그 남친 이후로 만난 남친들이 다 이모양 이꼴이네요 ...

다 주말도 없고..일만 심하게 많이 하고..다들 피곤에 절어가지고 데이트는 제대로 할수도 없고


그나마 이번 남친은 자주 만나러는 오네요 근데 맨날 술만 먹어야 하나요?

내가 꿈꾸는 연애는 못하는건가? 난 남자친구 사귀면 무조건 갈 수 있을 줄 알았어요

놀이공원이던 어디던 다정하게 손잡고 서로 마주보고 웃고 그럴 수 있을 줄 알았죠

근데 만나는 남자마다 계속 이러니..힘드네요

솔직히 같이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경험해봐야 정들고 맘통하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이것저것 푸념하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이 새벽에 누가 읽을란가..

근데 그냥 써봤죠..답답해서..ㅠㅠ

결론은. 남자친구 껄렁대고 인상쓰고 무섭다. 맘도 통하는건지 모르겠다.

둘 다 그냥 기댈사람이 필요해서 만나는것인지 의문이다.

남자친구는 자꾸 자기를 믿으라고 하지만 나는 남자친구에게 확신갖기가 힘들다.

솔직히 남자친구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 잘 안맞는거 같고..

분명히 처음부터 호감이 있었는데 시간이 경과해도 호감이 좋아하는 감정으로 전환이 잘안되는거같다.

근데 아직 확 놔버리고 싶을 정도는 아니긴한데...

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싶지만 남자친구가 너무 조급해하고 날 이해못하니 힘들다..

이 관계를 지키는게 옳은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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