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인생 첫 남친과 관련된 소심한 굴욕사연 …ㅠㅠㅠㅠ
내 이야기를 들어볼래?
스압인데 읽어죠......읽어주세요................제발여....
남들 다하는 연애 왜 나는 못하냐며 29년을 눈물로 보내다 드디어나에게 3월..!!
전설의 동물인줄 알았던 남친이란 것이 생겼음 후후..그땐 좋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란 것은 역시 신비로운 동물이었음
왜냐구?
대관령 양떼목장에 무려 <1박2일> 여행을 가자는 제안을 하는거임
이런 늑대 같은 짐승ㅎ
그래..난 여기서 떨렸어ㅋㅋㅋㅋㅋㅋㅋ부정안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남친이란 것은 신비로우면서 매우 발칙한 동물인 거임
무려 도시락을 맛보고 싶다는 주문을 하는거임!!!
도시락 !!!!!!!!!!!!!!!!!!!!!!!!!!!!!!!
!!!!!!!!!!!!!!!!!!!!!!!!!!!!!!!!!!!!!!!!!!!!!!!!!!!!!
그리하여… 나의 저주받은 손꾸락..연애한번못해본 내가
도시락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준비하게 되었음
그래..이왕이면 여성스러움과 깜찍함을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 도시락을 겁.나.용.감.무.쌍.하게 제작하기로 했음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남친이 하는 게임 펫으로 결정!!!!
그래 이거야!!!! 도안도 작성~~~룰루랄라+ㅁ+.
29년 한이 서린 녀성의 도시락을 기대하시라~~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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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PM
준비물을 샀음. 어디선 본건 많음 (나란여자..판으로 연애배운 여자다..)
주먹밥에 속재료도 꾹꾹담아주고~
22:00PM
먼저 제일 만만해 보이는 버섯 녀석을 만듬.
방법 : 버섯대가리는 참치김치, 카레밥, 몸뚱이는 흰밥으로 만든 주먹밥에 속을 넣음.
이리저리 머리통과 몸뚱아리만 만들면 매우 쉬웠음
23:00PM
여기까지는 뿌듯했음!! 그래 용감한게 중요한 거야..
다음으로 사막여우같이 생긴 분홍 여우에 도전함.
이게 메인이 었음…원래 이쁜애들이 메인이잔슴?
24:00PM
그런데….그런데…
읭?????읭????
폭스가 아닌 불사조 같은 이 느낌은 뭘까 이 참을수 없는 어설픔!!!!!! 슬슬 짜증이 남.
24:30PM
찜찜한 기분을 뒤로 하고 그 다음 도전과제인 팬더님을 만들기시작했음
버섯하고 별다를 바 없을 꺼라며 내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 넣었어........
01:00AM
?????????????
어쟀든 이미 시작했기 때문에 끝을 내기로 함.
과일과 꼬치도 만들었음……ㅠㅠㅠㅠ
02:00 AM
드디어 완성함. 캐릭터도시락....ㅠㅠㅠㅠ
연하의 남친에게 여성미 폭발하는 누나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것은 역효과이다!!!!!!!!!
웃음유발을 하려면 확실히 하던가 이것은 부담이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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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가지고 갔냐고 묻는다면………………………. 묻지마 묻지마아아아아앙카아!!!!!!!!!!
새벽이 되니 돌덩이가 되었거든..딱딲딲딲딲;;;;;;;
내가 왜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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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 이후 누가 누가….
여행 갔다와서 동생이 먹었으려니 하고 냉장고 문을 열었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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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딸바보 울아빠도 안먹다니!!!!!!!!!!!!
스레기취급을 받다니!!!!!!!!!!!
나 뭐한거니~~정말 후회이빠이;;;;앙니ㅏㄴ;ㅇ;ㅣㅏ이ㅏ널;ㄴㄻㅇㄻㅇㄴㄻㅈㄷ곻로ㅘㅓㅁ
읽어줘서 고마워 횽들온니들...........
나 불쌍하면 추천도 눌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