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기 디엥 (Gorgui Dieng)
루이빌 (Louisville) 3학년 / 세네갈
센터
6'11, 245
2012-13 스탯:
9.8점, 9.4리바운드, 2.5블락, 2점슛 53.4%, 자유투 65.2%
예상 지명:
1라운드 중반 (12~25)
비슷한 선수 (최상 / 최악 시나리오):
서지 이바카 / 엑페 유도 (Ekpe Udoh)
열두번째 드래프트 분석은 2013 NCAA 토너먼트 우승의 주역, 세네갈 출신 수비형 빅맨인 루이빌의 고르기 디엥입니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 대부분이 과연 NBA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물음표가 붙지만, 디엥 만큼은 믿고 쓸 수 있다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경우에 따라 로터리에 지명될 수도 있을 선수인 만큼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빅맨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강점:
1. 신체 조건
NBA에서 요즘 유행하는 빅맨 스타일은 기동성이 뛰어난 선수인데요, 고르기 디엥은 이 새로운 유행에 걸맞는 신형 센터라 볼 수 있겠습니다. 프로무대에서 센터 포지션을 문제없이 소화 할 수 있는 신장 (6'11) 과 윙스팬 (7'4) 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이즈에 비해 빠른 발을 가지고 있고 비교적 민첩하게 움직이는 선수입니다. 이 때문에 가드가 골밑에 패스 투입하기 좋은 타겟이고, 특히 픽앤롤에서 롤맨의 역할에 적합한 선수라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골밑 득점 성공률이 66%만큼 부드러운 터치를 갖고 있습니다. 리바운드 가담력도 뛰어나, 40분당 평균 12.1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력이 특히 뛰어나기 때문에 롤플레이어의 기준에서는 전혀 문제 없는 선수라 볼 수 있겠습니다.
2. 수비 능력
고르기 디엥을 지명하는 팀은 분명히 수비 능력을 보고 뽑을 것입니다. 대학농구 최고의 수비팀의 리더로서 수비력은 이미 검증받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40분당 3.2개 블락을 기록했을 만큼 스탯 상에서도 뛰어나지만, 기록 상에 나오지 않는 수비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골밑 수비 상황에서는 우선 상대 선수 골밑 성공률이 21.7%로 굉장히 저조 했습니다. 위크 사이드에서의 블락슛 능력, 로테이션 후 공격자 반칙을 유도하는 것도 뛰어났습니다. 픽앤롤 수비 시에는 상대 가드의 돌파를 저지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한 점인데, 강한 스크린 헤지로 인해 시간을 번 후 본인이 수비하고 있는 선수로 빠른 복귀가 가능합니다. 외곽에서 아이솔레이션 수비 상황 때는 가드로 스위치 되었을 때도 스피드 면에서 어느정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올바른 수비자세로 측면 움직임이 뛰어나기 때문에 미스매치여도 손쉽게 이용할 수 없습니다. 수비 상황을 예측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어서 40분당 1.7개의 스틸을 기록했고, 많은 갯수를 포스트에 패스가 투입되기 전에 기록했었습니다.
3. 뛰어난 패스력
빅맨이지만 뛰어난 시야도 가지고 있습니다. 패스에 대한 직감이 좋습니다. 40분당 2.6개의 어시스트를 찍을 만큼 공격 시에 또다른 무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이 포스트, 자유투 라인에서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골밑과 외곽으로 패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NBA에서의 마크 가솔, 그렉 먼로 같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또한 패스 페이크를 이용한 드리블 돌파도 종종 가능하니 상대가 완전히 무시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닙니다.
4. 발전한 슈팅
패스 뿐만 아니라 하이 포스트와 베이스 라인에서 중거리 슛 능력을 지난 시즌부터 보여줬습니다. 점프슛을 42개 시도해 50%를 성공시키는 등, 오클라호마 시티의 서지 이바카와 비슷한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비면에서는 솔직히 이바카가 훨씬 낫죠) 물론 표본 사이즈가 많지는 않지만 슛폼이 교과서적이니 만약 수비가 막고 있지 않으면 의외로 득점을 쉽게 하는 선수라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Triple Threat 기술을 갖추고 있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준비된 선수
결정적으로 고르기 디엥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는 뽑으면 믿고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적인 면을 보면 바로 백업 센터로 뛸 수 있을 만큼 분명히 역할이 정해져 있다는 점은 큰 플러스입니다. 신체 조건, 수비력, 리바운드 이 세가지만 봐도 개막전에 출전 시간을 볼 수 있을 만큼의 선수라는 것입니다. 또한 대학 농구 우승의 경력과 루이빌이라는 명문 대학농구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점은 팀내 분위기에도 좋은 점이 될 것입니다. 롤플레이어로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실패 가능성이 적습니다.
약점:
1. 부족한 공격 기술
점프슛을 장착했지만 공격면에서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센터지만 포스트에서 기술이 거의 없다는 것은 아킬레스 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0분당 12.6점 득점으로 저조한 득점율을 보였고, 포스트업 상황때 성공률이 28%로, 2학년 때에 비해 20%나 낮아진 수치입니다. 포스트 기술도 예상 가능한 부분이 많고, 카운터 기술은 더더욱 부족하여, 오른쪽으로 가는 것만 막으면 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한 시즌 동안 많이 성장한 부분인 페이스업도, 움직임은 빠르지만, 드리블 할 때 아직 투박하기 때문에 중거리슛을 막으면 쉽게 봉쇄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2. 근력
고등학교 때 처음 미국으로 왔을 때에 비해 체중이 50 파운드나 늘었지만, 아직 힘에서는 NBA 빅맨 수준에 못 미칩니다. 근육량을 확실히 많이 늘려야 지금 장점인 수비력을 부각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지금도 수비 리바운드 능력이 평균 수준이니, NBA에서는 몸싸움에 밀려 더욱 더 난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업 빅맨으로 NBA에서 살아 남으려면 꼭 실행에 옮겨야 하는 부분입니다. 힘이 좋은 빅맨이 패스를 잡고 포스트업 할 때 문제가 노출되고, 상대가 밀치기 쉽습니다.
3. 수비 절제력
대학 농구에서는 수준급 빅맨 수비수이지만, 더욱 더 발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파울 갯수가 많다는 점인데요, 절제력의 부족이라 볼 수 있습니다. 루이빌에서 해마다 파울 컨트롤 하는 요령을 터득했지만, 아직도 펌프 페이크 같은 기본적인 동작에 속기 때문에, 조금 더 지능적인 수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수비형 빅맨으로 뛸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해야 로테이션급 선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겠죠.
4. 낮은 포텐셜
강점 면에서 믿고 쓸 수 있는 선수라고 했었는데요. 이걸 뒤집으면 여기서 더 발전할 가능성이 별로 없는 선수라 볼 수 있겠습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지금 까지 보여준 모습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번 드래프트 지명 예상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만 23세로, 3학년이 90년 1월생이라는 것은 대학을 졸업했어야 되는 나이입니다. 공격면에서 특히 부족한 부분이 많아 포텐셜의 한계가 있습니다. 롤플레이어 그 이상의 선수가 되기는 힘들지만, 그 만큼 실패하기도 힘든 선수가 바로 고르기 디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