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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사귀어서 미안해

나쁨이 |2013.06.01 00:13
조회 13,536 |추천 22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너에 대한 호기심이었나봐

 

나를 왜 좋아할까? 나를 알지도 못하면서. 항상 이런 의심 뿐이었어.

 

나는 한번도 제대로 된 사랑을 해본적도 없고, 너무 오랜기간 혼자였어서

 

나는 아직 누군가를 제대로 좋아할 준비가 안된 부족한 사람이라는 걸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었는데..

 

나도 애인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과시하고 싶었어.

 

미안해

 

철없이 만남을 허락한 나는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뭐 하나 잘해준 것 없고

 

뭐 어려운 일이라고 널 보면서 한번 환하게 웃어주지도 않았네

 

그저 너의 단점 찾아내기에 급급해서

 

너를 상처입히고.. 상처입히고..

 

다른사람들에게 너를 욕하면서 너를 싫어하고 미워하고 그걸 즐거워하고

 

너의 노력과 사랑과 인내를 쉽고 가벼운 것으로 생각하고, 너가 할 수 없는 무리한 것만 요구해서 미안해.

 

그런게 사랑이라고 강요해서 미안해.

참 저질이다 나

 

 

미안해.

 

이렇게 못된 나인데도 마지막까지 붙잡아준 너 덕분에 내가 알았어.

 

내가 한 행동들이 얼마나 못된 짓들이었는지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상처입히는게 나에게도 상처가 된다는걸 나는 몰랐었나봐.

 

너를 좋아하지 않아서 미안해. 너에게 희망을 줘서 미안해.

 

너와의 인연을 호기심으로 생각해서 미안해. 술안주로 씹어서 미안해. 웃음거리로 만들어서 미안해.

 

나보다 하루라도 먼저 반드시 너를 너무너무 좋아해주는,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 만나서

 

나같은거 잊어버리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해.

 

 

너를 생각하면서 다시는 사람을 쉽게 만나지 않을게

 

나를 좋아해줘서 고마워. 미안해. 고마워.

추천수22
반대수43
베플ㅜㅜ|2013.06.01 00:48
쓰레기다.
베플장난치나|2013.06.01 02:48
사람 마음이 소모품도 아닐텐데.... 그 상대방 얼마나 아펐을까? 이봐, 니가 지금 자각해봤자 아무소용 없어.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왜 있을 것 같아? 뒤늦게 본인이 잘못한거 깨달았다고 해도 그때뿐이고 일시적이며. 내가 그때 왜 그랬지? 이런식으로 잠깐 후회만 하는거지. 그러다가 다시 원점. 사람마음 가지고 장난 노는 버릇은 못 고치는 고질병! 개버릇 남 못준다는 말. 바로 당신같은 인간들 때문에 있는거야! 미안하다고 말하는것도 어차피 지죄책감지우고 지잘못쉽게 잊고 새로운 사람만나면 금새 언제그랬다는 듯이 즐겁게 보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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