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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님 글을 읽고 신랑이랑 대판하다..!!(절대 나비님때문은 아님 ;;)

베베마맘 |2003.12.24 15:21
조회 704 |추천 0

어제 나비님 글을읽고..갑자기 3일전 일욜날 울동생 생일이었떤게 생각이 났습니다..

울신랑은 그런날 처제 생일축하해 말 한마디 할줄 모르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에 생일전날부터 신랑에게 낼이 **이 생일이야 그랬죠..

전 5살먹은 조카 생일까지 형님댁에 전화를 한답니다..;;

요즘은 묵고살기가 힘들어져 생일선물은 못챙기지만.. 둘이벌고할땐 클수마스에 어린이날까지..

조그만거라도 보내고 했었죠..

글거 일욜날은 친정에가서..멱국에 곰국까지 얻어묵고 싸오고..탕슉도 얻어묵고..그러구

왔죠.. 근데 어제 나비님의 글을 읽고나니..갑자기 문득 생각이나더군요..

그래서 신랑한테 " 혹시 일욜날 ** 한테 생일축하해..한마디 해줬어? " 그랬더니..

신랑이란 사람..얼굴표정이 확 굳어지더니.. " 내가 그까짓 날까지 챙겨야돼!!!"

그러면서 화를 벌컥 내더군요.. 그순간 어찌나 속상하고 열받던지..

아니 자기가 우리집에 무슨날을 그리 챙겼다고..

엄마아빠 생신때도 전화한통도 겨우할까말까 하면서.. 울 엄마아부지 용돈한번 드린적없고.

생신이라고 케잌한번 사간적 없으면서.. 싶은게..

그까짓이란 말에..열이 확 솟구치더군요..

눈물이 흐르면서요..;; 그래서 저는 옆방으로 건너와서 잤습니다..

근데 오늘아침에..아무렇지도 않은듯..씩 웃으며 출근하길래 자는척했어요..

낮에 잠깐 뭐 한다고 들어왔길래..짱나는 티를 좀 냈죠..

울신랑..다혈질에 불끈하는 성질이..하여튼 성질이 지* 같습니다..

지금..울집 개판 5초전입니다.. 청소다해논방은 이불이며 자기옷이며..와이셔츠도 단추 다 뜯어서

거지같이 해놓고..하필이면..땅콩이랑..옥수수 뻥튀기 있죠..그거 먹던게 방에 있었거든요..

봉투 다 뜯어서 방 한가득 다 어질어 놓구..큰방 화장대 의자..부셔 놨더군요..

뱃속에 애기생각해서..꾹꾹 눌려참고 있습니다..

계속 애기한테 그랬어요..안좋고 모진소리는 엄마가 다 들을테니..넌 보지두말구 듣지두 말구 있어라..

아가야.... 애기한테 넘 미안하고..속상합니다.. 엉망을 해놓고 자긴 침대에 드러누워있는데..

정말..가서 확 패주고 싶은심정입니다..그치만..엄마가 강해야 애기가..스트레스를 덜받는다길래..

마음을 가라앉히려구..노력중이에요..;;

넘 속상해서..글 올립니다...남들은 행복하다는 클스마스이브날..이게 뭔 짓인지..;;

정말..너무 속상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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