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운동하러 갈 때 솔직히 이놈의 후배놈 안나오는줄 아라씀
왜냐하면 그날 바래다주고 난뒤 차를 길가에 대고 폭풍카톡을 했기 때문!
나 무서워따…!
마치 브록렉스너+노게이라+주니어도스산토스+프랭크미어+벨레스케즈와 5:1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 한판 뜨는 느낌이어따! (이사람들이 누군지 모르시는분들은 함 검색해보심 제느낌을 알수 있슴)
이 느낌을 그대로 내일 보여주마!
다음날 폭풍질주해서 체육관 가서 가볍게 몸풀고 이넘 눈빠지게 기다려씀…
중간 생략하고!
이놈 이십오만대 때리려다가…
손이 아플것같아 참고 한 이만대만 때려줬슴
“너 장난을 쳐도 이건 아니자너!!!!” (번개연타 날리면서!)
“형…그 누나 그런 사람 아닌데…그날 먼가 안좋은 일이 있었나부지…”(막으면서!)
그렇게 넘기고 한 이틀이 지남
여자분에게 카톡이 와씀
진짜 장문이었는데 보아하니 후배놈이 뭔가 말을 한 것 같아씀…
아차…차단을 못했구나 …이러면서 보니…
대충 이런 내용이었슴…
오빠가 그날 나 받아주느라 힘들어겠다…
내가 원래 그런사람이 아닌데…
한번 다시보자…
자기가 쏜다…
읭?
쏜다?
지가?
순간 혹했슴…
고기를 가서 한 이십인분만 먹을까?
아냐…찌질하게 놀진 말자…
아닌건 아닌거다…
그런생각을 하고있는데…
또…
카톡왔숑~!
--;;
이분이 내가 고민하고 있는걸 아는듯이…
꽃등심 조아하냐는 문자여씀…
꽃등심을 조아하냐고?
내가?
그런 드립을치다니….
--;;
참고로 우리 운동하는 사람들은…
고기를 밥보다 더 필요로 하고 조아라함…
그래 고기먹고 죽자!
상의 끝에 지네집 근처에서 먹기로 결정!
토요일에 드디어 만나기로 해씀…
머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난
“그래도 예의는 있는 사람이구만…이렇게 미안해서 쏘기도 하고…역시 우리 운동하는 사람들 천성은 착하구만!”
이래씀…
하지만…
상황은 대충 이래씀
토요일…
알만한 사람들은 알거임
미사리방향 팔팔타고 가다보믄 풍납동 천호동 지나 하남시까지…
그 막히는 길을 뚫고
고기를 먹게따는 일념아래!!
안막히믄 강남에서 한시간인 거리를 두시간 좀 넘게 운전을 하고 갔슴…
불타는! 이글 거리는 눈을 하고!
오늘 고기랑 한판 뜨는거임!! 이러면서!
도착완료!
고기집이 깔려이씀! (할렐루야!)
자기가 아는데가 있다함
거기로 갔슴
앉을데도 없어서 기다리는 상황임
이 여자분…
테이블이 밖에 쌓여있는데 하나를 들어서 턱하니 앞에 놓고…
“저희 메뉴판주세요!”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여기는 여름에나 테이블 놓을 수 있습니다…”(웃자고 하는 드립아님…진짜 이래씀!)
“사장님 저 잘 알아요!걱정마세요!”
지가 사장임?
순간 더럽게 쪽팔려찌만…
우리의 포스는 가히…
임꺽정과 광개토장군을 섞어 놓은듯한 그러한 포스이므로…
아무도 뭐라 안해씀…
하지만 이 쪽팔림은…가히…아무도 없는 빈공간에…둘만 띡…게다가 그 큰 테이블을 지 혼자 들고 놓는걸 보고…장미란(죄송합니다…) 강림하신줄 알아씀
앉아서 메뉴판을 보니 꽃등심이 35000원
순간 머리가 휙휙 돌아감…
십인분은 쉽게 아~~~주 가비압게 먹어줄수 있는 나로써는…
기존 내가 쓴 돈과 더하기빼기를 하고 있었슴…
생각끝에 그럼 칠인분을 먹자…
머 조금만 먹지머…
이러구 고기를 일단 오인분을 시켜씀…
항상듣는 식당 아줌마의 코멘트…
“일행분이 더 오시나요?”
“아뇨 제가 다먹을건데요?”
“…아네….”
말도 거의 없이 난 먹기 시작과 더불어 폭풍흡입을 하였슴…
여자분이 고기를 구워주는게 아니라 소주를 혼자 드시고 계셨고
난 경기가 얼마 안남아서도 그렇지만 술을 싫어함 그래서 고기만 딥다 먹고 있었슴…
2인분 더시켜서 먹을때까지도 이여자분…
고기한점 안먹음…
오히려 “오늘은 맘껏드세요~”라는 멘트를 처음에 날려주기도 하였지만 난 아무생각없이 먹기만 함…
근데 이여자분 먹는거 대신 소주만 다섯병 비움…
흠…
난 워낙 저런 체질은 소주를 박스채로 마셔도 멀쩡한 사람을 많이 봤기에
전혀 신경안쓰고 먹고 있었슴…
그런데…
이 여자분…
계산한 듯…
마치 내가 이 타이밍에 이래야지! 이런듯…
다 먹기 바로 직전…
테이블에 쓰러져 자기 시작함…
읭?
살짝 멘붕…
그래도 끝까지 먹고나서
“저기여…일어나셔야죠…계산해야되요…!!!”
“드르렁드르렁…..Zzzzz…..”
완전 멘붕…..
후배한테 전화함
“이래저래해서 지금 고깃집이다 어떻게했슴 좋겠냐?”
“형…내가 가서 낼께…”
후배를 불러내서 돈내게하긴 좀 그렇치않슴?
“내가 니보고 와서 돈내라고 전화한게 아니라 이분 두고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걸 묻는 거다 이 하루살이야!!” (진짜 다음날 죽일기세!)
조용히 전화 끊고 딱 십분 기다렸슴…
일어나면 내라 하고 가고
안일어나면 내가 내고 가려고….
난 집에 대략 이십칠만원 계산하고 와씀…
운동장비 챙겨서 체육관가씀…
샌드백 터뜨려씀…
분이 안풀림...
내가 운동을 이 악물고 해본지 꽤 오래된줄 알고
이런 아름다운 선물을 준 그녀…
담에 길에서 보면 맞짱뜰거임…
끝…
하지만 질문 하나…
이분에게 카톡와씀…
지가 돈 입금한다고…
받으면 찌질할 거 같음…
그런데 솔직히 아까움…
받아야함 아님 말아야함…?
P.S. 이것말고 웃기는 소개팅이 몇번 더있슴 오죽하면 머리깎고 소림사들어갈 생각을 함...
베스트되면 그것들도 올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