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가서 제발 매너 좀 지킵시다.
지난 5.31일 금요일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입니다.
저는 피치항공 MM002편을 이용했는데,기내에서부터 유독 시끄러운 아이가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처음 타 본 아이라면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할테니
소리지르는것쯤은 그럴수 있겠다 싶어 이해하고 그냥 있었지만,
계속해서 시끄럽게 떠들고 소리를 지르는 통에 기내에서는 잠 한숨 자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뭣모르고 그렇게 행동할수도 있다 백번 이해하고 넘어간다해도
문제는 어르고 달래서 조용하도록 해야 할 어른이 아이를 그냥 방치했다는거죠.
하지만 더 큰 사건은 오사카를 여행하던중 목격하게 됩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했던가요?
6.1일 저녁 덴덴타운에 있는 맛집 이치미젠을 갔습니다.
식신로드 오사카편에서 방송되었던 맛집으로 현지인 뿐만 아니라 한국인도 많이 찾는 곳이였습니다.
가게안에는 정준하, 하하 등과 가게 주인이 같이 찍은 사진까지 걸려있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안에 바에서도 음식을 먹을수 있고 밖에 있는 평상에서도 식사를 할수 있게 되어있는데
미닫이 문으로 서로가 오픈되어있는 공간입니다.
근데 맨 왼쪽 평상에 기내에서 시끄럽게 했던 젊은 부부와 네살 쯤 되보이던 아이가 있더라구요.
속으로 저사람들도 여길 왔나보네? 하고 있던 찰나에
아이가 실내와 바깥 평상 사이의 통로에서 바지에다가 오줌을 질질 싸더라구요.
한두살 어린애도 아니고 기저귀 찰 나이도 아니여보이는 큰 애기가 바깥에서 바지에다가 오줌을 싸는것도 깜짝 놀랬는데,
더욱더 가관은 부모의 태도 였습니다.
그렇게 소변을 못 가누는 아이라면 기저귀를 채우던가 아니면 뒷처리를 하던가....
애기가 오줌을 다 쌀때까지 그냥 지켜만 보고 있더라구요.
(별일 아니라는식으로 아이고 우리자식 오줌쌌어? 뭘봐??? 이런 태도더군요.)
그러다가 아이의 아빠가 애기를 데려가더니 길가 한구석에서 애기 옷을 갈아입히더군요.
엄마는 그걸 보더니 재밌다는식으로 바지를 갈아입고 길바닥에 철푸덕 앉은 아이의 사진을 연거푸 DSLR로 찍어댑니다.
사람들 식사하는 가게내에서 오줌싸놓고 더럽게 방치를 하는게 재밌는지 낄낄 거리며 웃습니다.
서빙을 하던 일본인 직원은 아이가 오줌을 싼것을보고 사색이 되더라구요.
저는 아이의 옷을 다 갈아입혔으니 직원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치우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곳은 가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이기도 하고
미닫이 문이 열려있는 바에서 먹고 있는 사람들의 바로 뒷편이였으니까요.
(그때 식사를 하던 사람들은 얼마나 비위가 상했을까요?)
근데 역시나 개념없는 부모더라구요.
오줌을 싼것에 대해 종업원에게 사과는 커녕 치우지도 않고 자기들 음식 나온거 먹기에 급급하더라구요.
그사람들 결국 치우고 갔냐구요? 아니요. 안치웠습니다.
같은 한국인이라는게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챙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해외나가서 한국인으로써 민폐끼칠 짓을 제발 하고 다니지 맙시다.
그럴거면 한국말을 쓰지를 말던가요.
이래서 관광지에서 어글리코리안 어글리코리안 하는거 같더라구요.
그 젊은 부부 나이도 젊으신것 같던데 개념은 한국에 두고 출국을 하셨는지
다시 생각해도 너무 어이없고 챙피합니다.
혹시라도 글이 돌고 돌아 이 글을 읽게 된다면 진심으로 반성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