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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던지는 남자친구

深킨人 |2013.06.04 17:30
조회 4,630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후반 여자입니다...글재주가 없어서 바로 본론으로 넘어갈게요~

 

 

저는 3년좀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있는데 얼마전부터 화가나면 욱해서 물건을 집어던져요..

 

 

제일 최근에는 티비 밥통 건조대 그릇 던지고 부시고 거울도 깨고 장난아니었습니다..

 

 

저한테 해꼬지하거나 저를 절대 건드리지는않습니다 근데 말리다가 다친적은 있어요..

 

 

남자친구는 손에 피범벅을하면서 씩씩대면서 뭐 더 던질거 없는지 찾구요

 

 

평상시엔 너무나 착하고 자상하고 저한테 잘해주고 고마운사람인데..

 

 

너무 자주 욱해요!!

 

 

처음 욱했을때 상황부터 말씀드릴게요

 

 

1. 남자친구 어머님이 삼겹살 먹자고 밥차려놨다고 남자친구집으로 초대를 하셨어요

 

- 이때 저랑 남자친구는 혼자 자취하는 제집에 같이있었어요

서로 사소한 말다툼하다가 제가 "나 안갈래 갈려면 너혼자가" 라고 말하고서는

화장실에 들어가 씻구있엇어요

근데 갑자기....문에 뭐가 쿵 !!!!!!!!!!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뭐 폭발하는줄알았어요

너무 놀라서 씻다가 벙쪄가지고 멍하다가 정신차리고 문열었더니 바닥에 유리로션통이 떨어져있었어요

뚜껑만 깨진채로...놀라기도 놀라고 (한번도 이렇게 화낸적이없었어요) 화가나서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그러니까 "엄마가 밥상까지 차려놓고 기다리는데 왜 안간다하냐고 기분이 상해서 그랬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로션을 나한테대고 던질수있어?"라고 말햇어요 (눈물이 막 흐르더라구요) 한참 심각한 표정짓더니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그러더라구요.. 다신 안그러겠다는 약속받아냈구요. 원래 이런사람이 아닌데 엄마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사람이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어요

(남자친구엄마는 남자친구한테 왕자라불러요 너무너무너무너무너~~~어무 사랑하세요 남자친구한테 매일매일 2통 3통씩 전화와요..매일매일)

 

 

 

2.직장을 그만두게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직장에와서 저를 끌고 나왔어요 그만두라면서 행패부릴거라면서 협박하고..

이사건은 물건을 던지진 않았지만 욱해서 직장까지 그만두게했어요

사실 전부터 직장스트레스받는다면서 그만둘꺼라고 말은 계속했엇지만 급작스럽게 그만둔다라는건

제사전엔 없거든요 아무리 싫은 직장이라도 느닷없이 그렇게 그만두는건 최소한의 기본중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직장그만뒀는데 직장구할때 마다 일요일쉬는곳으로 가라고 난리였어요

제 직업은 서비스직이라 보통 주말이 더 바쁘기때문에 주말쉬는곳찾기가 힘들어요

남자친구는 회사원이라 당연히 일요일쉬구요. 힘들게 면접보구 들어온 지금 직장은 일요일쉬는줄알고

면접보러가서 입사하기로 한거였는데요. 막상 일시작하면서 물어보니 일요일은 절대 못쉴거라고 다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어떻하니 여기 일요일 못쉰대 그래도 나는 다닐려구~"라고 말하니까

또 그만두라그럽니다...저는 사실 남자친구때문에 일요일쉬고싶다 <-라고 말하는게 쪽팔립니다ㅡㅡ

저도 경영을 잠시해봐서 알지만 직장에서는 남자친구보단 일이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하잖아요?

누가 용납을 해줍니까..남자친구랑 놀기위해서 일요일쉬고싶다는걸..ㅡㅡ 직원들한테도 엄청 눈치보여요

다른 직원들은 일요일 일하고싶어서 일하는것도아니고 그 바쁜날쉰다는건 눈치보여요..

 

 

 

3. 제생일날

 

-제생일날 저는 좀 큰 기대를 하구있었어요..근데 이남자가.. 아무런 준비도 안해놓구 선물도없고

계획을 전혀 안해놓았더라구요..그날은 친구들한테도 생일축하한다는 문자도 몇통없고 우울했었죠 하루종일..어쨋든 그날 놀이공원갔다왔는데 갔다오는길에도 계속 서운하다고 투덜투덜 짜증을냈어요

남자친구도 표정이 안좋구요 미안하다고하구요..

저녁에 남자친구부모님이랑같이 남자친구집에서 저녁먹자더라구요 부모님이 일찍오라하셨어요

근데 좀 늦어졌어요 남자친구 부모님한테 전화가왔는데 왜이렇게늦냐고 화를 내셨어요

전화끊자마자 남자친구는 핸드폰을 바닥에 던졌어요..핸드폰은 다 깨졋구요

그모습보고 또이렇게 물건을 던지는구나..무섭기시작했어요

 

4. 남자손님 감싼문제

 

- 저는 직업상 남자손님이든 여자손님이든 친하게지내야합니다. 서비스직입니다

근데 남자친구는 질투심이 엄청강해요

그날은 남자친구앞에서 얼떨결에 내손님이있는데 같이사진찍자해서 사진찍었다고했어요(손님은남자)

그랬더니 엄청 팔팔뛰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손님이랑 사진한장찍은게 뭐그리 큰잘못이냐고

"그 손님은 8년된 여자친구도있어!" 라며 반박했는데 이말이 화근이었던 거더라구요 남자친구한테...

왜 감싸냐고...저는 사실 그게 그렇게 더 열받게하는말인줄 몰랐어요;

그래서 욱해가지구 그때 캔맥주하나씩 먹고있었는데 그거 한손으로 찌그러트리면서 손으로 퍽치더니 손에 피가나더라구요..그모습보고 말려야할것같아서 "내가잘못했어 잘못했어"하면서 엄청 빌었어요

겨우 흥분 가라앉혔구요 하는말이 그새끼 찾아가서 죽여버린다고..ㅡㅡ

 

 

5. 친구랑 술먹고 늦게들어왔어요

 

-남자친구가 저희집에서 술먹고 올때까지 기다린다고 12시까지 오라고했어요

저는 내키진 않았지만(솔직히 오랜만에 만나는친구고 시간정해놓고 술먹기 쉽지않잖아요ㅠ)

알았다하고 몇년만에 보는 친한친구를 만나서 술을마셨어요 먹다보니 12시가 너무 빨리오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했어요 1시까지먹다가 가면안되냐구ㅠㅠ 부탁하니까 일단 알겟다하더라구요; 좀만마시라구 그래서 1시까지 친구랑 술먹고 택시타구 집에왔어요 집에 도착까지는 기억이나는데 집안에 들어와서부터는 잘 기억이안나요 얘기들어보니 남자친구가 저한테 씻구자라고 했는데 제가 막 안씻는다면서

할퀴고 뺨까지 때리고 헤어지자했데요 거기서 남자친구가 욱해서 티비던지고 밥통던지고 화이트보드 부시고 건조대 박살내고..거울깨고 그릇부시고..(던질때부터는 기억이납니다..)

제가 막 붙들고 말리다가 끌려다니면서 무릎 팔꿈치 까지고 피나고했습니다.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원인제공은 제가 맞습니다. 남자친구는  제 잘못에비해 분명 큰잘못을 했는데도

 

쌤쌤이라며 똑같은 잘못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게 이해가안가요 제가아무리 원인제공했다지만

 

그런식으로 물건던지고 욱하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헤어지자고하면 죽어버린다그러고

 

헐크로 변하고 다던지고 무서워서 헤어지잔말도 함부로 못해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빼곤 정말 괜찮은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님한테도 잘하고 착하고 자상하고 예의바르고 성실하고

 

제생일때 그때 한번빼고는 기념일도 잘챙겨주고 차로 데려다주고 데리러오고 좋은사람이라고생각해요..

 

데이트비용도 혼자 거의 다내요 비싼음식먹이구싶다면서 좋은레스토랑데려가고..

 

헤어지자고도 몇번했더니 더 흥분하면서 헐크같이 변해서 더무섭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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