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생각났다
이것도 실화!
근데 이것도 내 얘기는 아니고 어떤 무당분과 우리 영어쌤의 이야기
이 영어쌤은 전의 [불이야]의 영어쌤이 아닌 또 다른 학원 영어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말해두자면, 이 이야기에 나오는 무당은 현재 압구정에 빌딩을 몇 채 갖고 있는
매우 유명한 무당이라고 함
우리 영어쌤은 이 무당분과 어렸을 때 동네 친구였다고.
이 이야기는 왜 이 무당님이 무당이 되셨는지에 대한 얘기임
이 무당분은 어렸을 때부터, 즉 우리 영어쌤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신기가 이미 있엇다고 함
있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 강했다고
신기떼자고 무당집에 찾아가면 오히려 그 무당이 벌벌 떨면서 나가라고 소리치고 막 그랬다고함
근데 보통 사람들은 무당, 신기 그런 거 조금 꺼려하잖음
그래서 이 무당분도 조금 따돌림 당하고 그랬다고 함
그래서 고등학교도 안 가고 그냥 바로 옷 공장에 취업을 했는데
얼굴도 꽤 에쁘게 생겼고 일하는 것도 꼼꼼하고 성실하게 잘 하고 성격도 괜찮아서
공장 사장님 부부, 그리고 그 집 아들이 엄청 좋아했다고함
그래서 며느리로 삼으려고 했는데
신기가 있잖음 그래서 그것 때문에 다른무당집에 찾아갔는데 그 무당이 올해는 무조건 결혼하면 안된다고 그랬음
영이 안떨어진다고
근데 사장님부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올해 안에는 둘을 결혼시켜야 한다고 했다고 함
그래서 할 수 없이 무당이 부적을 써줬다고함
그래서 그걸 붙였는데
세상에 세상이 너무 wonderful 한 거지
그래서 결혼식 준비하는 그 며칠 동안 무당분은 목소리같은 것도 안 듣고 너무 좋았다고 함
[이 전엔 사람 만나면 영이 옆에서 귀에 대고 그 사람 과거사를 다 읊어댔다고]
근데 사실 좋으면서도 마음 속에는 불안함이 있었다고 함
정말 괜찮은 건가? 이래도 되는 건가...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결혼식 날이 됐음
영은 부적 붙인 이후로 사라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음
그러나 여전히 영어쌤 친구 무당분은 불안했음
그리고 이 커플의 신혼여행은 괌으로 예정이 되어 있었음
그래서 괌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데
비행기를 타는 순간 무당분은
아 이제 정말 끝났구나하고 안도를 했다고 했음
그래서 창가자리 비행기에 타고 밤이 되어서
사람들이 다 잠들었을 때였음
무당분이
아 정말 모든 게 끝났구나....
하고 눈을 감고 쉬고있는데.
똑똑
소리가 들렸음
창가 옆 창문에서
무당분은 처음에 그 소리를 애써 무시했다고 함
내가 잘 못 들었을거야, 내가 잘 못 들었을거야....
그렇게 무시하자
똑똑똑
몇 번 더 울렸다고.
그래도 무시하자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
비행기 유리창을 부셔버릴 기세로 두드려대기 시작했다고 함
사람들이 깨서 뭐냐고 웅성거리니까
할 수 없이 무당분은 닫아놓았던 비행기 커튼을 열었음
그러자 거기에
그 귀신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엇는데
웃으면서 말하길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어?"
...그 이후의 얘기는 여러분이 모두 아시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