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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으로 만난 통일견 李 來 福

래복 |2013.06.05 20:41
조회 883 |추천 28

안녕하세요.

 

메이드 인 부산. 31년산.

( 라임맞추는건 두 음절이상은 힘들군요..작사가는 위대하다..

글자가 작아서 보시기 힘드시면 , 보지않고 지나치셔도 됩니다. 

본문을 이해하는데 아~~무런 지장없습니다.안녕 )

 

......부끄 딱히 말주변이 없어서...... 라임드립치긴 했지만..

 

제목으로 보셨다싶히 래복이랑은 판으로 만난 인연이랍니다~음흉

 

 

통일견인 이유는 엄마는 풍산개 + 아빠는 백구 = 통일견 이래복

 

 ** 위 견종은 등록되지 않은 견종입니다.

           댓글중에 잡종 어쩌고 하실거면 빛보다 빠른 종료부탁드립니다.**

 

 

알싸한 첫만남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 주십시오.

>>> http://pann.nate.com/talk/317417540 <<< 

 

11월의 마지막날에 태어난 래복이.

 

생후 한달반만에 조금 이르게 저희에게 복이 옵니다.

 

 

대전에서부터 귀하게 뫼시고 오느라

 

분양자 분께서 꼬질이 래복이를 부산까지 데리고와

손수 목욕까지 시키셔서

 

 

 

 

 

 

저희집으로 입성!! 짱

 

 

여긴어디... 나는 누구??

 

솔직히 래복이와 첫 만남 후 나의 심리적인 상태는

 

마치... 아이를 낳았는데 우리아이가.....여자아이인데...

씨름을 매우 잘할것같은 골격으로 태어나, 남편과 손을 잡고 

" 여보 우리아이 건.강.하.게.만. 키웁시다"

라고 말할것 같은 상태였답니다. 

 

 

 

손도 튼실♥  발도 튼실♥ 목도 튼실♥ 머리도 튼실♥ 궁댕이도 튼실♥

 

뭐 어때? 이제 내 새낀데.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우쮸쮸

우쮸쥬

우쮸쮸

를 하는동안

 

 

자고

 

 

또 자고

 

 

계속 자고

 

 

떡실신까지 하시고 방긋

 

 

그러다 .... 그렇게 잠만 자다 어느날.....

 

 

귀가 섰지 뭡니까!!!!깔깔깔깔

 

녀석 다컸구망...

 

귀가 선 후로 침대등반따위 식은죽 먹기.

아침햇살이 밝아오기도 전에

개껌까지 챙겨물고 와 깨워주니 이 얼마나....고... 고마운가..

 

 

 

 

-- 여담 --

 

귀가 서고 2차 접종후부터는 산책이 가능하다길레

 

래복이를 데리고 학교 운동장에 산책을 갔지만

운동장에서 운동하시는 분들 때문에

스탠드 위쪽 길을 왔다 갔다 했을 뿐인데...

경비아저씨가 개를 데리고 어딜 오느냐! 라고 .....

 

뭐 ... 집안에서 배변은 해결을 하고가긴 하지만,

언제 그분이 오실지모르니

수십년간 개를 키워본 입장에서도,

개를 산책시키는걸 보는 입장에서도,

검정비닐을 손에 들고 다니는걸 보게되면

왠지 우리집개응아는 내가 알아서 치운다라는 포스를 느끼게 되던데....

 

응아가 문제가 아니었던가봉가....

 

아기강아지인데도 안되는가봉가....

 

그래서 산으로 산으로.....

 

 

 

산이 지겨우면 바다로 바다로~

 

                                                                in 정월대보름 다대포 달집 태우기 

늦었지만 톡커님들 소원비소?~

 

 

엉늬 셀카를 왜 니만 찌겅? 나도 찌겅!! . jpg

 

 

                                                                       in 다대포 엔제리너스 발코니

" 이거뜨릐 즤들 피자먹는다고 나를 묶어놓고 고문을 시켜? "

                                 

 

 

" 나 진짜 주사 맞기 시른데....좀.. 그런데.... 아.........."

 

 

" 주사맞기 싫다고 !! 가까이 오지뫌라고 흣쓸튼드 !!!!!!"

 

간호사 언니 이날 래복이의 이중성을 제대로 맛보셨을듯..

 처음에 들어갈때는 " 어머 강아지가 너무 순해요~"

 주사들고 나타나서는 " 어머....어.........음.....간식줄께 래복아.."

 옆에계시던 어르신曰 " 그 말을 알아들으면 개가? 사람이지.. "

 

푸핫...깔깔

 

 

 

 

 

 

 

그렇게 4개월이 지난 어느날...

 

                                               눈꼽도 안떼고 옥상에서 모닝촬영

 

 

 

그렇게 5개월이 지난 어느날...

 언니 문좀 열어봐바!!

아까 말할라고 했는데 못하게 있어.

중요한거야.

 

이쏴람이 속고만 살았나?

좀 열어봐바바??

 

" 야!!! 이내복!!!!! 앉아!!

         방충망 구멍뚫린다이가!!!!"

 

에헤헷헬헤헤히힣♥

 

 

사실,

래복이는 올 래(來) 복 복(福) 을 쓰지만

발음이 너무 어려워서....

그래서 집에서는 내.... 내복으로 부르고 있죠...

 

 

아직 6개월 밖에 안됐는데,

죽순처럼 쑤욱 쑥쑥!! 잘 자라고 있는 내복이.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산을 갈때면 일정 걸음이상 멀어지지 않고 뒤돌아 보고 기다려 주는,,,

 

그게 이뻐서 내복아~~ 라고 부르면

사진이 요래 나옴......

셔터를 언제 눌러야 할지를 모르겠.......

 

 

  

 

하는일의 시간대가 일정치 않아서

틈만 나면 래복이를 데리고 산으로 산책을 가는게

생활의 소소한 재미였는데 말이죠.. 

 

살인진드기 때매.... 일단 집에서 산행금지령이 내려

근처에는 마땅히 내복이를 풀어놓고 놀게 해줄곳이 없어 고민이네요..

 

 

참... 그리고 등산하시는분들 놀라시게 왜 개를 풀어 놓느냐?

 

라고 하신다면 산행을 위해

" 이리와 / 앉아 / 기다려 " 3종 스킬을 연마한 후 실전에 투입했더니

잘하더라구요. 짜식짱 

 

실제로 주변으로 등산객들이 지나갈때는

100미터전 부터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린다거나,

꼭 위아래를 살펴가며 인기척이 들릴때쯤에는

내복이를 불러 목줄을 채워두고 지나가실때까지 기다리죠.

 

그걸 보시더니 개가 참 주인말을 잘듣는다고

산중에서 석빙고를 드셔보셨습니까??

 

갈림길에서 아이스박스에 석빙고를 무려 거금 천원이나 지불하시고

저희에게,,, 정확히는 내복이에게 아이시크림을 사주신 할아버지...

저랑 내복이랑 반반 잘 나눠먹었습니다.

 

달고 시원하더군요~^^

 

 

부산에 사시면서 백양산 다니시는 분들.

가을 이후로 진드기가 잠잠해지면 다시 산을 다닐거 같은데,

그때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그럼 톡커님들.

즐거운 징검다리 휴일 되시와요~ 뿅안녕 

 

급마무리.

퇴근시간이 다가오걸랑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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