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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친겁니까. 이 여자가 정신 못차리는겁니까.

ㅡㅡ |2013.06.06 10:15
조회 532 |추천 0

30살 평범한 직딩입니다.

사귄진 3년넘었고요. 아가씨는 28입니다.

애초에 결혼 전제로 만났고, 이래저래 힘든일 안좋은일 많이 겪으며 서로 그래도 이겨나가려 애쓰며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유독 한가지 문제만은 지독할만큼 고쳐 지지 않아 정말 저도 고민이 많았는데요... 어제 또 일이 터졋네요...

 

고향은 부산이지만 직장 사정상 현재 저는 가까운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창원창녕정도) 아가씨는 부산에서 출퇴근 하고 있고, 주중에는 못보고 주말에 만나서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어젯밤 여느없이 퇴근시만에 맞춰서(저녘7시) 전화를 했더니 친구와 친구 남자친구와 영화 보러 간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대충 시간을 봤는데 영화다보고 나오면 12시쯤 되겟더라고요. 그러라고 했습니다.

다만 요새 세상 무서우니 밤 늦을 것 같으면 택시탈때 꼭 번호판 카톡으로 보내고, 집에 도착하면 걱정 안되게 저에게 연락 하라고 했습니다. 전화를 안받으면 카톡으로라도요. 세상은 흉흉해지고 같이 부산에 있는 것도 아니고 타지에 있는 여자친구 걱정하는건 어느 남자나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저도 회사 이직 문제도 있고 하여 팀원들과 간단한 고별자리를 마련하여 1시정도에 귀가 했습니다.

그리고 2시 정도에 연락을 하였죠, 물론 전화를 먼저 하지 않고요 혹시 자다 깨면 안되잖아요.

카톡을 확인해보니 택시번호나 집에 도착하였다는 메세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잘 도착하였거니 이놈이 또 까먹었겟거니 하고 카톡 몇개 남겼어요.

'오빠가 걱정하니까 택시 번호랑 도착하면 도착했다고 연락 남겨 놓라고 했잖아. 왜 약속 안지키니. 여튼 어서 자 내일 통화해'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자리에 누웠다가 혹여나 싶어서 전화를 했죠. 그랫더니 받더군요 새벽 2시 30분이 였습니다.

주변에 상당히 시끄러웠네요. 어디냐 물어보니 가요주점이랍니다. 참고로 우리 아가씨가 스트레스 풀고 하는데 춤추고 즐기는걸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술은 전혀 못하고 남자꼬시러 춤추고 그런 스타일은 전혀 아니에요. 그부분은 저도 믿고 있고요. 정말 자기 스트레스 풀기위한 수단으로 가끔 한번식 꼭 클럽이 아니더라도 가요주점이나 노래방? 식으로 춤을 추더라고요.

여하튼 시끄럽길래 좀 당황했습니다. 이시간에...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임마야 시간이 몇신데 가요주점갓노 니 친구랑 남친은?'

'어 같이 있다 그냥 잠시 놀러왔다'

'xx랑 같이 있다고? 남친도?' (그나마 그런데 가더라도 친구와 친구 남친있으면 좀 다행이다 싶어서)

'응.. (약간 말꼬리 흐리더군요)'

'확실히 이야기해라 같이 있나?'

'아니 사실은 xx랑 남친은 갔고 다른 친구 만나서 왔다'

'어? 머라고? 다른친구랑? 여자?'

'어 둘이 있다'

'여자 둘이서 새벽 3시에 거기서 머하노? 니 내가 니 어디가서 춤추는거 별로 안좋아하는거 아나 모르나?'

'춤안춘다 그냥 노래 들으러 왔다'

'그건 니 말이고 니가 잘도 춤 안추겟다. XX야 오빠가 니 춤추는거 싫어하는거 뼌히 알면서 왜그러냐. 가고싶으면 같이 가서 추면 되잖아? 그리고 새벽이 지금 3신데 너무 늦은거 아니가? 오빠 내일 중요한 미팅있다.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여야하는데 너 이러고 있으면 걱정되서 잠도 제대로 못잘거다. 얼런 마무리 하고 들어가라'

(사실 전 노이로제 걸린것이 있습니다. 여친이 다 좋은데 놀때는 정신을 못차려요. 자기 제어가 잘 안되나 봅니다. 항상 우리가 다투는데 80%이상은 새벽까지 놀았을때 생기는 문제였습니다. 이번일과 같이요.)

'알겟다. 알겟다고'

'신경질 낼게 아니라 이런문제로 항상 싸우는데 어디가서 말도 못하겟고 남사스럽다. XX,야 새벽 3시면 빠른시간 아니다 절대. 왜 이시간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노.'

'다른사람들도 다 이렇게 스트레스 풀고 한다 그냥 음악 들으러왔다니까'

'음악들으러 갓으면 친구랑 둘이서 오붓하게 맥주 한잔하러 가도되고 분위기 좋은 바를 가던지 떡춤추는 가요주점을 가나? 말이라고 하나 지금'

'알겠으니까 그만얘기해라'

'난 지금 니 태도에 좀 화가 난다. 이왕 온김에 좀더 오늘까지만 놀게 이런말 하지마라. 오빠가 화가 났다고 하는데 니 생각에 오빠 화난게 맘에 걸리면 니도 제대로 못놀꺼고 어서 그냥 나와서 집에 들어가라. 집에지금가도 4시겠다'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유흥주점에서 놀때 함봐라 내가 우짜는지 앞으로 내가 뭐 못올때 왓나'

하...............

저는 자동차엔진주요부품 품질보증부에서 일하고 있고, 품질은 직업 특성상 업체대응도 많이하고 감사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식사대접과 접대를 한번식 감사 있을때마다 하지요. 전 성격도 그렇고 절대 그런자리 좋아하거나 즐기지 않습니다. 그냥 전 감사끝나면 침대로 가서 드러누워 2박3일 잠만 자고 싶어요.감사받아보신분들은 알꺼에요. 그거 준비하느라 몇날 몇일을 밤을 새는지를...그런데 주점가서 재미나게 놀겠습니까???? 근데 이아가씨는 그런걸 전혀 생각안하나 봅니다. 그냥 그럴때마다 '니는 오빠야는 유흥주점가면서 나는 왜 춤 못추게 하냐' 항상 이런식으로 꼬고 나오더라고요. 그런부분을 불합리 하게 생각하나봅니다. 이부분은 제가 수도 없이 설명을 하였고 이러면 나 머먹고 살라는거냐 월급쟁이가. 내가 사장해야겠네 이러면서 넘어간적도 있습니다. 머.. 말이 새긴했는데 문제는 말이 문제가 아니라, 항상 이런식의 문제가 있을때마다 이런식의 대응을 한다는 겁니다.

가령, 자신이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도 알고 있으면서 자기가 잘못한거.... 제가 잔소리좀 하고 있으면 나오는 소리는 항상 아니 근데 오빠도 머머머 하면서, 그래 그건 미안한데 알겟다고 그만해라고, 아이고~ 미안합니다(비꼬면서) 항상 이런식입니다.

저 3년간 사귀면서 진실되게 미안하다는 말 들어본적 한번도 없습니다. 이부분은 그 아가씨도 인정했습니다. (지 기분좋을때) 전 다른말 필요한게 아닙니다. 어짜피 오빠고, 남자기때문에 제가 안고 갈 부분도 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아요. 그저 이런일로 싸울때마다 '오빠 내가 미안하다. 이런부분때문에 오빠가 잠도 못자고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하네요. 좀더 고치도록 노력해볼께. 화풀어~' 이런 간단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가 필요할 뿐입니다. 하지만 전.. 이런 사소한것 하나도 3년간 단한번도 먼저 들어본적 없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저도 갑자기 유흥주점 이야기 가지고 나오길래 황당했습니다.

'XXX, 또 시작이가? 자신이 잘못한점이 있으면 수긍하는것도 니가 큰사람 되는거라고 했을텐데. 또 다른걸로 걸고 넘어지고 자기 방어 하나?니 나이 28이다 언제 고칠래 그버릇'

'가르쳐들라고 하지마라'

'내가 먹고 살라고 일적으로 내의사의지와 상관없이 그런곳에 가는거와, 니 스스로 의지로 니 스트레스 풀려고 새벽 3시 넘어서까지 가요주점에 가는거와 같다고 생각하나? 어찌 그걸 또 거기서 비교하면서 궁지에 몰리면 벗어날려고 하노 항상. 그냥 오빠 미안하다. 오빠 내일 중요한 미팅도 있다고 아까 그러던데 내가 신경 안쓰이게 앞으로 잘할께. 이렇게 몇마디만 던지라고. 넌 왜 그걸 못하냐고 아직'

'그런식으로 말하지마라. 웃기다. 내가 무슨 나쁜대왔음 이러지도 않는다. 내가 호빠왓나 그냥 스트레스 풀겸온건데'

'내가 뭐 못올데 왓나? 새벽 3시에 가요리믹스에 있는게 썩 잘한짓은 아닌것 같은데? 그것도 여자 둘이서? 당연하게 생각하나 넌?

'맨날오나 내가 호빠를 갔나 여성 전용주점을 갓나 그만애기해라'

'하........... 진짜 어이가 없다. 지금 누가 누구한테 화내노. 잘들어라. 거두절미하고. 입장바꿔서 내가 만약 니 상황이였으면 내 사랑하는 여자가 내가 이곳에 있는것을 정말 싫어하고 빨리 귀가햇으면 좋겟다고 이렇게 까지 피력하면 앞뒤볼것없이 바로 나온다. 친구랑 같이 있는데 어쩌란말이고? 그게 지금 변명이라고 하나? 아까 오빠가 말햇제 오빠 아침에 중요한 미팅있다고... 오빠 지금자도 몇시간 못잔다 어서 좀 들어가그라. 타지에 여자친구가 새벽 3~4시에 여자둘이서 가요주점에 있다고 하면 세상 어느 남자가 좋아하겠으며 걱정안하겠냐고. 넌 춤만 추러간다고 하지 그건 니생각이고 난널 믿지만 다른놈들은 못믿어. 걍 다필요없고 오빠가 내일 중요한 미팅이 있다고 하는데 걱정좀 안되게 니가 오늘 여기서 나랑 싸우고 화낼게 아니고 오빠 말에 따라주는것도 내조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오빠 주점가고 여자끼고놀때 머라하드나 단한번도 닥달한적 없다. 잘생각해봐라. 업체 비위? 비위는 호프집가서도 맞출수있다'

'(아니 애가 도대체 또 왜 이상한 자기방어를) 비위는 호프집가서 충분히 맞춰줄수 있지 니말대로. 근데 내가 호프집가자고 하냐? 내가 호프집가서 자 끝내시죠~ 하는 성질이 아니다 XX야 .갑사가 호프집에서 사요나라~ 하면 잘도 좋아하겠다. 후..너무 모른다. 내가 누누이 이야기했제. 나도 싫다고. 때려치울까? 어쩔까? 그리고 나는 내 자의가 아니고 지금 너는 니 자의에 의해서 스스로 그런곳에 간것인데 지금 비교대상이 안되는데 자꾸 말돌리고 자기 방어할라고 하지마라 머하노 지금'

 

대략 이렇습니다.

결국 전 새벽 6시30분까지 싸우느라 한숨 못잣구요. 오늘 아침 미팅 취소 되었습니다. 눈 뻘겋게 해서 중요한 자리에서 말한마디 실수라도 할까봐 사정사정해서 뒤로 미뤘습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 저도 여자친구 회유할려고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새벽 3시 4시에 노는애들 많다고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하는 소리에는 인생 선배로써 그 새벽3~4시에 놀고 있는 애들한테 가서 직업은 뭔지, 연봉은 얼마나 되는지, 인성은 어떤지 , 사회적 지위는 어떤지 한번 물어보라고... 정상적으로 자기 일 자기 꿈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그시간까지 그렇게 노는데 허비않한다고. 너도 직장생활하면서 왜 스트레스가 없겟냐. 하지만 직장 스트레스는 누구나 있는 것이고 오빠도 상당부분 많고, 결국 눈2개 팔2개 다리2개 다 똑같은 인간인데 자기 마인드 컨트롤 여하에 따라 스트레스내구성이 있고 없고 차이인데, 그 부분은 너도 이제 이런식으로 풀기보다도 다른식으로 풀어 보는게 어떻겟냐니 부터 시작하여 말도 마십쇼. 주구절절 죽겠습니다 진짜.

제가 진짜 상처받은건 마지막말에서 입니다. 싸우다가 싸우다가 도저히 말이 안통해서 전화기 붙잡고 좋게 타일러볼려고 30분간 이야기를 햇는데 그냥 다른이야긴아니고 오빠가 진심으로 부탁하는 4가지에 대해서만 앞으로 지켜줫으면 좋겟다 . 니가 진지하게 들어도 하고 이야기햇는데 30분뒤에 대답이 없는겁니다. 한 2분간 계속 이름불럿습니다. 큰소리로. 자고 있었습니다.....하.....혼자 30분간 떠들었네요.

그래서 끊고 다시 전화하니까 안잣다고 큰소리 치더라고요....... 제가 머라합니까.. 그래 알겟다 햇지요...

그냥 저도 뻥져서 한마디 했어요. 아니 그래 오늘일 니가 잘햇고 내가 미친놈이다 내가 잘못햇다치자. 근데 오빠 오늘 아침부터 운전도 해야하고 중요한 미팅 있다고 했는데 새벽 2시부터 지금 새벽 6시 30분까지 미안하다고 진심어리게 한마디 안하냐고. 다 필요없고 다 안따질테니까 오빠 오늘 내가 미안해. 나때문에 잠도 못자고 어떻게 일해. 피곤하겟네. 힘내고 화이팅 이말만 하면 내 오늘 잠못잔거 다 잊고 힘들어도 힘내서 일열심히 할수 있겟다고까지 이야기 했습니다. 웃기죠?;;;;;;;

결국 안합디다. 그런말할 기분아니랍니다;;; 지금 난 거의 아침에 패닉수준인데 말이죠.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두손두발 다 들었다고. 그만 정리하자고

말할때 한마디도 안하는놈이 바로 ㅇㅇ 하고 카톡옵니다

제가 안미치고 뻐깁니까...

제가 미친놈입니까? 그냥 가슴아프지만 묻을까요? 하... 출근해서 일처리 하나도 못하고 이지랄하는 저도 웃깁니다. 슬프네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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