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된 주부입니다.
시월드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던 우리 시어머니가.. 새어머니였다네요. 진짜 어이없어요.
새어머니여서가 아니라, 거짓말을 했다는게 문제네요.
아직도 절 속이고 있는게 문제예요.
저랑 신랑은 5년 연애했네요.
신랑은 항상 결혼하자 했지만 미리 시댁에 인사드리고 싶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 인사드렸습니다.
처음 대면한 자리에서 부터 타박하시더군요.
키가 작다고 (저 163이고요, 신랑은 180이고, 시어머니가 170)
유학을 다녀왔다고 (미국에 5년 있었습니다) 신랑보다 연봉이 놓다고, (제가 800정도 많았어요)
눈이크다고 (눈물많겠다며) 얼굴이 하얘서 핏기없어 보인다고 등등등....
당신은 큰아들(울신랑) 낳기도 힘들었고, 키우기도 힘들게 최선을 다했노라며, 그렇기에 맘에 쏙드는 며느리 얻고 싶었는데 넌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만 내아들이 너 좋다니 허락하시겠다 하시며...
여차저차 해서 결혼식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결혼하기까지도 참 문제가 많이 있었습니다. 과도한 혼수요구,,,정작 본인은 신혼집에 1원도 안주심..
과도한 혼수요구의 이유는 역시 힘들게 낳아 힘들게 키운 큰아들이라는 이유.
결국 시어머니 원하는대로 해드렸습니다. 진짜 결혼 엎으려고 한게 한두번이 아니였지요.
신행 다녀온날 앉혀놓고 말씀하시길-
니가 맘에 들지 않았지만, 아들이 좋다하여 허락한거다. 내가 힘들게 낳고 기른 내아들이니
돈 잘번다는 며느리 덕 좀 봐야겠다. 다달이 용돈으로 50만원씩만 줘라.
내 그동안의 고생과 덕으로 보아선 더 받아야 마땅하지만, 너희도 이제 자리를 잡아야 하니
50만원씩만 받겠다. 내가 이리 마음 쓰는걸 고맙게 생각해라 나 생각이 깊은여자다......;;
라고 하셨지요.
역시나 힘들게 낳고 힘들게 길렀다는 이유로 용돈을 원하시어 다달이 드렸습니다.
진짜 속으로 쌍욕이 나왔지만, 사랑하는 신랑의 어머니이기에 꾹 참았습니다.
그후로도 항상 무언가를 요구하실때는 이유는 항상 힘들게 낳고 힘들게 기른 아들이니 이제 내가 그 아들 덕좀 봐야겠다는 이유..........
근데요..
시어머니가 신랑을 낳아주신분이 아니라 새어머니였다는걸 알게되었어요.
더불어 신랑은 시어머니와 산시간이 채 3년도 되지 않는다는것도 알게 되었어요.
신랑에게 물었더니 어머니가 절대 저 모르게 하라고 신신당부하셨다고..
제가 알게되면 당신은 물론이거니와 신랑이 무시당할꺼라시며, 너 그러고 살고 싶냐고 닥달하셨다고..
매번 얼굴 볼때마다 절대 얘기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셨대요.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저에게 미안했다고...
얼토당토 않은걸 요구할때마다 화도 났지만, 이미 저에게 거짓말을 했엇기에 시간 흐른뒤에는
너무 커져버려 걷잡을수 없었다고..
이미 이렇게 된 판국이니 제발 모르는척 해달라고, 어머니의 무리한 요구는 본인 선에서 해결하곘다고..
진짜 쫓아가서 막말로...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상견례자리에서도 큰아들 낳기도 힘들었고, 키우기도 힘들었으니 명품백정도는 당연한거 아니냐고
하셨었는데 이건 우리 부모님도 기만한거잖아요 ㅠㅠㅠㅠ
신랑 가졌을때 태몽꾼 얘기도 천연덕스럽게 했는데 다 거짓말이였단거 알고 진짜 소름 끼쳤어요.
진짜 사기결혼이라고 고소하고 싶었습니다.
저 진짜 너무 화가 났지만 꾹 참았어요.
모르는척 지금처럼 5개월 꾹 참았는데요,
이제 20일된 우리애기...자기랑 너무 닮았다며, 이래서 씨도둑질은 못하는거라는 개소리 하고 앉아있네요
자기랑 닮을수가 전~~~~~~혀 없는데 말이지요 ㅠㅠ
시어머니에게 따지고 싶습니다.
왜!!!!! 왜 거짓말을 계속하는지...그게 언제까지 들통나지 않고 유지될꺼라 생각하는지......
어릴때 울신랑 전처소생 자식이라고 구박해대며 시골 할머니댁에 쫓아보내놨으면서 그러고 싶은지!!!!
다시 얼굴조차 보기 싫은데 시아버지가 계셔서 그럴수도 없고..........
저 그냥 이대로 참아야 하는건가요?
현명한 주부언니들 제발 도움말좀 주세요.
저 신랑 얼굴봐서 집안의 평화를 위해 참아야 하나요? 진짜 미치겠어요
만약에 얘기한다면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요?
이 글 쓰기전에 시어머니 전화와서는, 아버지가 애기 얼마나 보고싶어하는데 안오냐며..
금쪽같은 내아들이 낳은 금쪽같은 손주다 니 아들뿐만이 아니다!! 등등의 소리를 해서 또 열이 받아서
쓰다보니까 부연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았나봅니다. 자작 이라는 말들이 있네요.
자작이 확실하다며 욕설도 하고, 순댓국? 그런얘기도 하시던데...
자작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발 자작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이요.
한 사람은 피가 말라들어가는데 그딴식으로 매도하지 마십시오. 자작같으면 읽지마시면 되잖아요.
남편이랑 새어머니가 산게 3년이 채 안된다는말..
남편 초등학교 4학년때 새어머니가 들어왔대요.
그전엔 아빠랑 둘이 살다가 (친어머니 사망) 그래도 엄마가 생기니 좋았대요.
본인 딴에는 새엄마 힘들게 하지 않으려도 청소도 했고, 빨래도 했고, 새어머니 장보러가면 따라가서
어린애가 장본거도 다 들고 그랬대요. (또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미리 말씀드리면, 새어머니란거 말하다가 신랑이 얘기해준거임)
그래도 새어머니는 본인은 덥다고 음료수 사먹어도 신랑에게는 너도 먹을래? 한마디도 없으셨대요.
아버지가 계시면 살가운척하고, 아버지가 안계시면 투명인간 취급했대요.
아버지 안계실때는 대화 제대로 나눠본적이 없다고..
그럴때마다 더 잘하려고 말도 더 걸고 엄마엄마 부르며 친한척도 했었는데 나중에는 매질도 했답니다.
그 개같은 년이요 ㅠ
그러다 새엄마가 임신을 했고, 시동생이 태어난거죠. 시동생이 태어난후로는 집안일을 도맡아했답니다.
아버지한테 무슨 이간질을 했는지 영문도 모르고 엄마 힘들게 했단 이유로 아버지한테 맞기도 많이
맞았다고해요. 진짜 시아버지도 밉습니다. 여자 치마폭에 쌓여서 제자식 못알아보고..
그러다 또 시누이가 태어났고,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중학생이 되니까 동생들 울지 않고 보채지 않는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라는 개소리로 전학을 보낸게 시골 할머니댁 깡시골.......
그후로 할머니댁에 쭉 살다가 대학때 서울로 올라오며 혼자 살았던거죠.
그래서 시어머니랑 산 시간은 3년이 되지 않는다는겁니다.
또..남편이 제일 나쁘다는...남편이 제일 ㅄ이라는 글들..
네. 저도 처음엔 남편 셔츠 다 뜯어놓으며 싸웠어요. 진짜 배신감에 몸서리 쳤습니다.
진짜 바보같고 병신같고 더군다나 그 사실을 모두 알게되었을땐 임신중이였죠.
흥분해서 날뛰다가 배가 뭉친적도 여러번..
이해가 가다가도 가지 않다가도 하는게, 그래도 신랑 마음속에는 엄마였나봅니다. 짜증나게..
자기에겐 가족이 없는데, 그 흔한 이모 고모 삼촌조차 없고 아빠뿐인데,
자기가 화를 내면 버림받을까봐 화도 낼수 없었대요. 엄마가 때려도 소리한번 지른적이 없대요.
커가면서 한번씩 어쩌다 한번씩 집에 갈때마다 어머니는 귀찮은티 팍팍내며 동생들 공부해야하고, 잘방도 없는데 자고 갈꺼냐고 눈치준다는걸 커가며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자립해서 성인이 되고 결혼할 준비 하고 하면서는 아버지가 안쓰러워서 아무말을 못했다고 합니다.
시어머니가 저희가 있어도 아버님을 잡아먹을듯 구박하거든요.
본인이 화내거나 의사를 드러내면 고스란히 그 피해가 아버지에게 갈것이기에 아무말도 안하고 참았다고.. 우리가 아버지를 모신 형편이 아니기에 암말 못드렸다고 합니다.
남편에게 화도 나다가 어릴떄부터 그렇게 주눅들어 살아와서 그런가보다 싶어 이해하려다가
또 화도 나다가... 잠든 애기 얼굴 신랑 얼굴 번갈아보면 이혼도 차마 못하겠고..
그 나쁜년때문에 이혼하기도 싫고..
제가 글을 올려 여쭤본건,
시어머니한테 어떻게 행동해야 내 마음속 응어리도 풀어지고, 또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하는지
여쭤보려고 한거였습니다.
자작? 소설쓰는 한가한 사람 아닙니다.
우선 다달이 보내던 용돈부터 끊으려고 합니다. 입이 하나 더 늘었으니 못준다고 부터 시작해서
끊을꺼구요, 시어머니에게 당신은 새어머니지 않냐고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 모르겠습니다.
어버이날의 의미를 모르는건지..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은혜에 감사하는 날인데,
낳아주고 길어주고 둘다 아무것도 안한사람이 어버이날 선물로 여행보내달라던 그런 여자..
진짜 생각할수록 미친년,, 대체 어떻게 이걸 다 갚아줘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