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주저리주저리이지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고1이고 같은 동아리의 고2 누나를 좋아합니다.
남중나온 모쏠이고 여자를 좋아해본적도 없고해서 어떻게 대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2주 전 쯤에 카페에서 다른 동아리원들 때문에 제가 이 누나 좋아한다는 것을 누나가 대충 눈치챈 것 같고, 그날 밤에 동아리 남자애가(여친있음) 전화로 XX이가 사귀자고 하면 사귈거냐.. 고 물어봤을때 '잘 모르겠다'고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난주에 동아리 여자선배가 직접 만나서 물어봤을 때는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 시간 좀 지나면 아마 고백 받아줄 것 같다'고 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그 누나랑 실제로 만나서는 약간 어색어색합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고있을수도 있지만.. 이 누나가 제가 좋아한다는걸 안다고 생각하고 대하려니.. 누나는 웃으면서 말해주긴 하는데 약간 어색하다고 해야하나요? 다른 누나들이랑은 편하게 말하는데 ㅠ
어제 누나가 폰을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꿔서 동아리 단톡에 들어왔는데 톡에서는 누나랑 저랑 주로 대화한 부분이 많은데 둘이만 대화한부분도 좀 있고 장난친 것도 많고해요.
다른 동아리 누나들에대한 톡 반응이 이런데..
저희 둘이 톡 하고 그러니까.. 여자선배 : ㅋㅋㅋㅋㅋㅋ 단톡에서연애한다 누나 : 연애라닝ㅋ
전화로 물어본 남자애랑 누나랑 같이 찍은사진 톡에 올라오니 동아리 여자애: 'xx옆에서 행복하게 웃는그녀 이젠 날 떠나갓나 누나: 응??ㅋㅋ 삐질겨 으헹ㅜ
누나가 장난으로 '톡 나갈까?ㅋㅋ'고 해서 제가 '왜나가요..?'했는데
여자선배1 : xx이의 삶의 이유가 사라짐
누나 : 나 부끄럽게 왜들 그러시남ㅠ
여자선배2 : 부끄럽데 헐 들음?
누나 : 난 부끄부끄하면 안돼냥ㅠ
여자선배3 : 브금깔자 키싱유베이베
누나 : 우이띵... 갠히 어색하자너ㅜ
이런 반응이고.. 이때 전 당황해서 톡 안본척했네요..
지난주에 누나가 담에 같이 영화나 보러가자고 했고(그렇게 진지하진 않게) 어제 동아리원들이랑 놀고 해산하고나서 위에 톡이 있기 전에 갠톡하다가 중간에 영화같이보러가자고 했더니 '알겠으~~ 보고싶을때 말혀~' 이렇게 왔습니다.
이 누나가 성격이 그냥 너무 착하고 순수하고 다른 선배들말론 애같다고하고 욕도 안하고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안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제가 좋아한다고 하니까 일부러 뻘쭘하지않고 상처받지않게 해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다음주 토요일에 영화를 같이 보러가게될 거 같은데요.. 이 누나는 제가 좋아한다는걸 동아리원들 때문에 너무 확실하게 압니다. 고백타이밍이 이때인가 싶기도 하고..
더 끌면 뭐지?? 답답하다.. 이런 느낌 줄수도 있을 거 같은데 실제로 만나면 친하게 장난치는 정도는 아니라.. 좀 더 시간을 갖는게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