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키쉐히르 떠나는 날, 상콤하게 아침 먹는 중.ㅋㅋ
상당히 괜춘한 각도.
히치하이킹 시작! 다음 목적지는 카파도키아!
자신있게 손가락을 드는데....
차가 서지 않는다.....
모르긴 몰라도 세, 네 시간은 시도한 것 같은데......차가 서지 않았다.....
장소가 안 좋은 것 같아서 다른 곳으로 무작정 걸었는데 옆에 괜춘한 공원이 있길래 좀 쉬었다 가기로 했다.....
더운 날씨 속에서 히치하이킹하느라 너무 피곤했던 것 같다....
죽은듯이 낮잠을 잤다....ZZZzzzz
일어나서 또 다시 히치하이킹할 장소를 찾아서 걸었다....
그러다 케밥집 하나를 발견했다. 이때가 3시? 4시쯤이었는데 아침 먹고 아무것도 안 먹은 터라.....
너무 배가 고팠다.ㅠ
...................
이 케밥집에서 잊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고통의 시작....
탄투네(샌드위치 비슷한 것)와 콜라를 시켰다. 그리고 콜라를 마시는데.....갑자기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가슴을 부여잡고.....뭔가 답답함을 느끼면서 그대로 의식을 잃고 식당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얼마 후에 눈을 떠보니 진섭이가 나를 막 두드리고 있었다.
뭔 일인가........했는데.....콜라가 기도로 들어가서 숨을 못 쉬었던 것이었다.
이런 젠장, 콜라를 먹고 기절을 하다니.......-_-......
(지금이야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그때 당시에는 너무 고통스러웠다.)
다른 데는 괜찮았는데 두통이 심해서 더 이상 히치하이킹을 할 수가 없었다.
(숨을 쉴 수 없었기 때문에 뇌에 산소가 공급이 안 되서 아팠던 것 같다.....)
할 수 없이 히치하이킹을 포기하고 에스키쉐히르의 카우치 서퍼인 Baris네 집으로 돌아갔다.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히치하이킹을 한 번도 하지 못한 날이었다.)
다음날, 터키어로 히치하이킹이라는 뜻인 'OTOSTOP'이 적힌 종이를 들고 다시 도로로 나갔다.
어제와 비슷한 장소에서 했는데 오늘은 쉽게 잡히더라?
이렇게 몇 대의 차를 갈아탔다.
이 ㅄ같은 ㅅㄲ!!!!
맨 위에 있는 지도를 보면 우리가 움직인 경로가 기형적임을 알 수 있다.
원래 앙카라에서 네브쉐히르로 갔어야 하는데....
이 쪼다같은 놈(코냐로 가는 중이었음.)이 앙카라에서 네브쉐히르로 가는 것보다
코냐에서 가는 게 가깝다고 우리를 태운 것이었다.
한 20~30km 가까울라나???? ㅆㅂㅂㅂㅂㅂ
저 놈이 영어를 못했기 때문에 말이 안 통한 것이 문제였지만 상식적으로 저렇게 가라고 데리고 가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더 열받는 것은 우리가 잘못왔다고 말하면서 엄청 화난 티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코냐에 도착해서 자신의 사무실로 우리를 데려 간 다음
진섭이에게 우쿨렐레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더라.....오메....씨볼......
지금 생각해도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시간도 없어죽겠는데 우리를 노리개로 쓰다니.....
병신 son of bitch야!!!!!!!!!!!!! 다시 만나면 불꽃싸다구를 날려버리고 싶다....ㅡㅡ^
we are music!
다시 길로 나와서 차를 잡았는데......차 안에 먹을 것이 가득했다.
보아하니 어디 가서 작정하고 장을 봐온듯 했다.
차 안에 콜라가 한 박스 있었는데 목이 너무 말라서 너무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달리는 내내 진섭이라 콜라 이야기를 했는데 이 차를 떠날 때, 운전자 아저씨가 우리에게 콜라 한 병을 줬다.
너무 기뻤다!!!!!
후에 생각해보니 진섭이와 한국어로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Cola라는 단어가 영어이기 때문에 아저씨가 알아들은 것 같다.
하여간 이렇게 득템을 하고 기쁜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근데 실수로 16:9 촬영을 해서 머리가 잘렸다....ㅋㅋ
차를 잡고 환호하는 사람.
늦은 시각까지 히치하이킹은 계속 되었다.
머저리 같은 놈 때문에 카파도키아에 도착을 못하나 했는데....어떻게 겨우겨우 도착했다.
근처 주유소에 있는 슈퍼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텐트를 쳤다. 바로 수면 ㄱㄱㄱㄱ
진섭이에게 처음으로 분노를 만든 매개체.
중국산 파스.
기절했었을 때, 넘어지면서 충격을 받아 목 뒤에 통증이 있었다. 그래서 진섭이한테 받은 파스를 붙이고 있었다.
한 이틀 정도 붙이고 있었나? 파스를 떼려고 하는데 안 떼진다. 파스가 너무 강하게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건 더 이상 파스가 아니라 내 피부의 일부였다.
그 정도가 심해서 떼려고 하니까 살을 도려내는듯한 고통이 느껴지면서 피가 살짝? 나왔다.
순간접착제로 붙여도 이것보다는 덜 할텐데....ㅆㅂ........덕분에 파스를 붙였던 부분의 모든 털들이 빠져나갔다.
아오!!!!!!!!!! 너무 짜증나!!!!!!!!!!!!!
진짜 대단한 중국놈들이다....이런 파스를 만들다니.....하여간 이건 파스가 아니라 순간접착용 테이프로 써야할 것 같다.
절대 떨어지지 않는 불멸의 테이프!!!! 생각만 해도.....ㅡㅡ^
아침에 일어나서 상큼하게 모닝 히치하이킹을 하고.....
카파도키아에 도착했다.
여기에서는 카우치를 구할 수가 없어서 호스텔에 묵었다.
짐을 풀고 스쿠터 한 대를 빌려서 카파도키아 구경 ㄱㄱㄱㄱ
카파도키아는 터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아주 오래 전에 화산폭발로 인해서 만들어진 신기한 지형이란다.
여기서 스타워즈도 찍었었다네?
남자 곶휴 같이 생긴 바위.ㅋㅋㅋ
멋있기는 한데 그렇게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스쿠터를 타고 달리는데 포도밭이 있었다.
그래서 서리를 했다. 세 송이? 네 송이? 정도.....우리는 가난한 여행자니까 이해해주겠지? ㅋㅋㅋ
이 다음 사진부터는 진섭이가 찍은 것들이다.
카파도키아를 구경하는데 몸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기절한 이후로 좀 이상했었는데....
카파도키아에 도착하고 나서부터는 열도 심해지고 어지럽고 배도 아프는 등 완전 메롱이었다.
할 수 없이 중간에 숙소로 돌아오고 진섭이는 혼자 관광을 계속했다.
숙소에 돌아와서 한숨 자고 일어났는데.....별 차도가 없었다.
오히려 더 심해짐.....해열제를 먹고 진통제를 먹어도 나아지는 기미가 없이 계속 아팠다.
근데 이상한 것은 체온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었다.
정상체온이었다가 39도 정도까지 올라가고....또 36도까지 내려갔다가 39도까지 올라가고....
체온 롤러코스터 타더라....ㅎㄷㄷㄷ....너무 고통스러웠다....
결국 못 견디고 구급차 불러서 병원으로 실려갔음.....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