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에서 6년째 거주중인 20대 초반 녀성임![]()
한인밀집지역에 있는 나름 큰 동네카페에서 2년째 일하면서 느낀점들을 공유하고싶었음
글 쓰기 이전에 확실히 짚고가고 싶은건 이건 '한국인'을 욕하는 글이 아니라는거임!
난 한국 사랑함
자랑스러운 내나라고 언제든지 자랑스럽게 아임어코리안이라고 소개함![]()
여튼 나는 우리 민족을 창피하게 만드는 사람만이
어글리 코리안이 아니라
한국사람이 자기민족을 싫어하게 만드는 사람도
어글리코리안이라고 생각함
나는 그 '어글리코리안'에 대해 말하고 싶은거임
참고로 우리카페는 한국손님이 60~70% 정도 됨
대충 굵직한 소재로 나눠보자면
1.새치기
이거 제일 많이하심! 특히 아주머니들 ![]()
내가 2년째 카페알바를 하고있지만 2년째 짜증남 !!
바쁠땐 손님들이 줄을 길게 서있을때가 많음
다들 차분히 순서대로 줄 서서 기다림
그럼 꼮!!! 한국 아주머니께서 옆으로 오셔서
'여기 커피하나!'
하시면서 돈을 뿌리심
줄서있는 손님들 받고 있는데 옆에서 자꾸 끼어드셔서
커피달라고 하시면 참 난감함 ㅠㅠ
항상 내가 이런식임
내가 앞에손님 받으면서
'손님 얼마 나왔습니다. 드시고가....'
'여기 커피 하나주세요!'
....![]()
이 상황에서 내가 걍 무시하고 앞에 손님 도와드리면 내가 못들은줄 알고
'여기 커피 하나! 커피 하나요!'
를 무한 반복하심 ![]()
만약 내가
'아 손님 앞에 있는 손님 먼저 도와드리고 도와드릴께요 ^^;;'
라고 하면
굉장히 빈정상해 하심![]()
아근데 이건 진짜 짜증남 왜왜왜왜 자꾸 다른 손님 받는데 대화를 끊어서 흐름을 끊는것이며
다른손님들도 바쁜데 다들 줄 서서 기다리고 계신데 왜왜왜 자꾸 앞에 나오셔서 먼저 달라고
보채시는지 모르겠음 ![]()
근데 이건 한국 아주머니의 한 40%가 그러시는거같음...
더 문제인건 이런분들은 본인이 뭔가 잘못 했다는 것도 모르시는것같음 ![]()
많은 분들이 너무 당연하게 이런식으로 주문을 하시고 계산을 하시니까
이게 원래 한국스타일인건가 싶기도함
2.반말
이건 내가 어릴때 외국으로 나와서 한국정서에 대해 잘 몰라서 내가 예민한 것일 수도 있음
근데 난 기분나쁨 ![]()
사실 나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오셔서 반말로 주문하시면
손주보는 느낌 이실태니까 이해가 감
하지만 좀 젋으신 아주머니 아저씨들께서 반말로 주문하시면
진짜 막말로 반말 찍찍하면서 굉장히 교양없이 말씀하시는거같아서 듣는 나도 기분이 나쁨
특히 아저씨들
'야 여기 커피한잔'
'커피 한잔 줘봐'
이런 말투 너무 싫음 ![]()
3.묵묵부답
이건 2번 쓰다가 생각난 깨알같은건데,
한국손님중엔 정말 말씀 한마디도 안하시는 손님이 많음
외국 손님과 그 특유의 남인데도 친구마냥 친한척 하는 안부인사와 함께 계산을 도와드리고
한국 분들 도와드릴때면 뭔가 더 비교되는거같음
일단 표정도 무표정으로 오셔서 아이컨택도 안하심
"얼마나왔습니다~"
"...."
"가져가세요?"
"..."
그럼 드시고가세요?"
'도리도리'
"네 ^^;;"
"빵 포장 나왔습니다~"
그냥 돈 주시고 가심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
끝까지 묵묵부답 ㅋㅋㅋㅋㅋㅋ
너무 쉬크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게 기분나쁘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혼자 너무 열심히 말하면 뻘쭘함 ㅋㅋㅋ
4.돈 던지기
이건 정말 아무리 항상 손님을 웃으며 대해야하는 알바라도
나도모르게 표정이 굳어짐 ![]()
이건 한국 아줌마 보다 아저씨들이 더 많으신듯
처음에 한국카페에서 알바할때 이게 제일 적응 안됐음 ![]()
걍 돈을, 휙휙 던지심
그것도 손내밀고 있는데!!!!!
걍 카운터에 던지심!!!!!!!
그럼 뻘쭘한 내손은 거지마냥 카운터에 던져진 돈들을 주섬주섬 챙김![]()
진짜 최악은 2번의 반말하는 아저씨가 반말하시면서 돈 뿌릴때임 ㅋㅋㅋㅋㅋㅋㅋ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이러고 있나 회의감을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커피 한잔줘봐'
하시면서 그 $1.75 밖에 안돼는 커피값을 카운터에 뿌리심
그럼 막 동전들이 막막 카운터 위를 굴러다님
하야하야하하하ㅑ하아ㅏ아아아아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몰라 걍 짜증남 너무너무 짜증남
우리가게 커피 팔아주는 감사한 손님이지만 느므느므 짜증남 ![]()
이 외에도 우기기, 시키기 등등 더 많지만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음![]()
더 길어지면 아무도 안읽어줄꺼같은 불안감에...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외국인이라고 진상 없는것도 아니고
우리카페엔 좋은 한국손님들이 더 많음
외국에선 우리모두 한가족이라고 딸처럼, 손녀처럼 이뻐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외국나와서 고생한다고 좋은 말씀도 많이해주시고 그러심
하지만 저런 일부 교양없고 매너없는 한국사람들 때문에
다른 한국사람들이 '이래서 내가 한국사람을 싫어해' 라고 말을 하는게 참 안타까움 ![]()
여튼 이글 반응이 좋으면
좀더 디테일한 에피소드들을 다뤄보고싶음 ㅋㅋㅋ
해외나 한국이나 알바들의 고충은 비슷하다는걸 느끼며
그럼 모두 좋은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