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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딸아이가 남자친구와 키스를 했답니다

중학생딸엄마 |2013.06.12 14:11
조회 29,453 |추천 76
글은 처음 써보는데 여기에 쓰는게 맞을까
결혼/시집/친정에 쓰는게 맞을까 고민하다가
제 딸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실만한 분들이 여기에 더 많을것같아 망설이다가 써봅니다

딸아이는 지금 14살 중학교 1학년인데요 남자 친구가 있다고 합니다.
자기보다 한살 많은 중2짜리라고 하는데 딸아이 말로는 착한아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두시간 전에  딸아이가 놓고 간 가방을 빨려다가 가방 앞주머니에 접혀있는 편지를 읽어보았습니다.
순간 쓰러질 뻔했습니다..
남자아이가 우리 딸에게 쓴 편지더군요, 요즘 카카오톡같은게 많은데 손편지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읽어봤는데 세상에 키스에 관한 내용이 나오고 좋았다느니...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그래서 우선은 가방을 빨려던걸 다시 원위치 시켜놓았습니다.

그뒤로 너무 걱정이 되네요. 이대로 어물쩍 넘어가면 안될것같기는 한데...
딸아이한테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요즘은 저때랑은 다르게 청소년들도 관계를하고 그런다지 않나요?
행여나 나쁜 아니 호기심에 못이겨서 충동적으로
아니면 그 남자애가 조르거나 강요로 그런 일이 생길까 너무 걱정입니다.
이런 일은 생각해보질 않아서 지금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작에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을 해보고 공부를 해봤어야 하는데 너무 후회되네요..

어떻게 아이에게 설명을 해줘야 할까요?
세상이 세상인지라 굳이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엄마된 입장에서 너무 불안합니다.
게다가 말을 잘못하면 아이에게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봐 그것도 너무 걱정입니다.
어느 정도 진도 이상은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딸아이한테 확실히 가르쳐주고 싶은데
도저히 방법을 모르겠어요.

엄마의 입장에서,혹은 딸의 입장에서 저에게 도움을 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추천수76
반대수2
베플이잉|2013.06.13 01:20
님이 남자친구랑 아는 사이가 되셔야 합니다!!! 너는 남자친구 없냐고 해서 맛있는 거 사준다고 불러내세요. 남친이랑 있었던 일들 편하게 얘기하도록 해주시고, 아님 최소한 남자애한테 부모님한테 다 얘기한다는 식으로 알려주셔야 해요. 어떤 애일지 아직은 모르니.. 부모님이랑 알고 지내면 아무래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걱 같더라구요..
베플ㅋㅋ|2013.06.12 14:44
저희언니는 어린이집선생님인데요,요즘 대학교를 오가며 성교육을 받고있어요. 그래서 다컸음에도 불구,저한테 이런저런 얘길 많이 들려주는데요.항상 하는 소리가 너가 커서 아이의 엄마가 되거든,성쪽으로 감추려하지말고 아이들하고 대화를 많이해보라고 하더라구요.아빠는 아들을,엄마는 딸을.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자세히 빠짐없이 설명하구요.아이와같이 성에 관련된 책이나 영상을 보면서 대화하라구요.이게 정말 중요하데요.신기한건 엄마보다 아빠한테 성교육을 들음 더욱 조심한다고하더라구요.딸의 남자친구를 불러다가 대화를 해보는것도 좋다고하구요.요즘은 초등학생때부터 관계를 한다던데,중학생이면 알꺼 다 알나이잖아요.다그치기보단 옆에서 친구처럼 대화해주시는게 좋을껏같아요.제가 어릴때 저희 아빤 저와 저희언니에게 하신말씀이, 너를 사랑하는 남자라면 너가 관계를 거절했을때 너를 이해해주고 아껴주는 남자가 진정한 남자라고 일러주셨꺼든요.그말이 참 와닿았어요.그래서 남자를 만날때 항상 조심하게 되더라구요.아!!다그치고 화내는 방법보단 딸에겐 생리 주기를 따져주고 피임방법을 확실히 알려주는게 좋고,아들에겐 콘돔을 사서 쥐어주는게 현명하다고 성교육을 해주시는 교수님께서 그러셨다고했어요ㅋ
베플|2013.06.12 22:28
요즘 아이들이 워낙 빠르다 보니 부모된 입장에서 힘들죠... 뭐라고 한마디 하자니 괜히 엇나갈까봐 망설여 지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마음이 불편하고... 난자니 정자니 피임이니 낙태니 하는 그런 말은 솔직히 지금 나이때는 와닿기가 힘들죠 가장 간편하고 좋은 방법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어머님이 따님을 가졌을 때의 육아일기나 어렸을 때 사진 등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얘기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혹시 17again 이라는 영화를 보셨는지?? 이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자기의 딸을 가졌을 때의 그리고 그 딸은 처음 안았을 때의 황홀한 심경에 대해서 독백하듯이 말하는데 얼마나 감동이던지, 내 몸을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이렇게 따님을 가졌을 때의 얘기 등등을 하면서 여자는 정말 특별하고 신비로운 몸을 가졌고 그렇기 때문에 몸을 소중히 해야 한다 특히 어릴 때는 말이다 하면서 얘기를 나눠보세요^^
찬반23|2013.06.13 06:12 전체보기
제발엄마들 자식들편지안뜯어봤으면ㅡㅡ아진짜저게제일짱나 아이들도프라이버시가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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