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남 '-'
저번 주말 한강공원에서 여자친구와 만나기로 했다.
난 차에서 텐트와 돗자리 꺼내고 텐트치면서 여자친구 오기를 기다렸다. 텐트 다치고 마침내!!!!!!!!!!!
여자친구가 뙁!!!!!! 나타나는거였다.
여자친구가 맛난 도시락을 싸왔고 텐트안에서 오순도순 꽃을피며 이야기를 나누고 도시락을 꺼내 먹을려던찰나...여자친구의 티에서 찐한것이 비췄다.... 그래서 아 검은브라입엇구나 이런생각하고 도시락을 먹고 있었다..근데 먹고잇다가 뜬금없이 갑자기 "나 저기 나무에서 사진찍어죠~" 하는것이였다. 밥처먹다가 뭔 사진이여 ;;
하는수없이 나무쪽에 가서 폰으로 찍어줄려는데 역시 나의 생각은 맞았다.... 검은게 비치는게 브라가 아니라 그거...하우두유두라는걸....얼른 달려가서
나: "야 미쳣냐 흰티에 무슨정신으로 노브라 하고왔냐?"
여친: "나? 무슨소리야 나 하고왔는....어?......" 이어서 여자친구의 멘붕...얼른 내뒤에 바짝붙어서 텐트에 돌아오고나선
나: "야 너 그럼여태 버스타고오면서 걸어올떄 그렇게 하고왓냐? 와... 쩐다... 사람들 다쳐다봣겟다... 득실거리는게 늑대새끼들인데.."
여친: 어머 어떻해.....흐흘흥흐흑흫ㄹ흐흟흐흫ㄱ샤워하고 차고나온다는게 그만 바로나왓나봐..."
하면서 애기똥만한 눈물을 흘렸다. 사실 둘이있을떄 노브라야 뭐 아무렇지 않지만 야외기떄문에 여자친구가 심각해했다...
여친: 옷 반팔티만 입고왔지? ㅠ ㅠ "
나: 엉 차에도 암껏도 엄성.
여친: 나랑 옷바꿔입자
나: 야 니옷입으면 니옷 다 터져
여친:그럼 이렇게 돌아다녀?
나: 어차피 여기서 그냥 있다가 저녁시켜먹고 내가 집까지 어차피 태우고 갈꺼니깐 상관없잖아
여친: 그래도 찜찜해 뭔가 특히 아저씨들이 본다고 생각하니깐 ㅠ
나: 알써, 옷터져도 책임못진다 ㅋㅋㅋㅋ
그렇게 텐트안에서 은밀한 옷거래가 시작되었다.
나: 아으 뭔 개고생이여 ㅋㅋ
여친: 그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떄!!!!!!! 갑자기 텐트에 괴성을 지르는 아저씨가 나타났다.. 순간 전부 얼음... 그러고는
아저씨: 굽x 치킨 시키셧죠?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안시켯습니다.
그렇게 다시 은밀한 옷거래가 진행중...
여친: 오늘따라 몸 더 좋아보인다~ ㅋㅋ
나: .... 아..... 나 너무 떙겨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친: ? 뭐가 떙겨? ..........? 아~~앙~~~~~~~
나: 뭐야 왜 갑자기 변태로 취급해 ㅋㅋㅋㅋ 아까 치킨아저씨가 온거 . 치킨땡겨 ㅋㅋㅋㅋ 걍 우리꺼라고 할껄 ㅋㅋㅋㅋ
그렇게 옷바꿔입고 텐트안에서 시간보내다가 6시쯤 후다닥 텐트걷고 후다닥 차에 들어가서 저녁은 햄벅테이크아웃해서 먹고 바래다 주엇다....
여자분들은 브라를 항상 착용하니 저런경우 참 많겟죠?ㅋㅋㅋㅋㅋㅋㅋ
여친잇는 남자들도 저런경우 생기면 참 곤란할겁니다.. 어쨰든 좋은 해프닝으로 생각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