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기발한 패션 기사로 재미있어 몇번 들어가 보던 트렌드웹진.
오늘 기사 읽다가 완전 흥분.
오늘의 주제는 '피난길 런웨이'
읭? 피난길 런웨이? 무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가 가관..
전쟁이 나도 스타일은 포기할 수 없다래.
어제 강용석의 고소한 19에서 '전쟁이 나면 우리는 어디로 대피해야 할까'를 보며 한국이 휴전상태인 국가이고, 북한에 비해 군인수도 모자라고.. 생화학무기는 북한이 상위고.. 뭐 이런걸 보면서 아.. 무섭다.. 전쟁나면 지하철로 대피해서.. 배급받으면서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구나.. 그랬는데 다음날 떡하니 전쟁관련 기사를, 것도 트렌드웹진에서 머리에 총맞은 것처럼 헛소리를 작렬하다니..
내용--------------------------------------------------------
-'밤에 맞닥뜨릴지 모를 적들에겐 섹시한 아이템으로 무장해 윙크한번 날려주며 '미인계'를 쓸지도 모르겠다. '
- 밤엔 캠프를 치고 가볍게 차려입고 안식의 파티를 하게 될지도 모르니 치마처럼 가벼운 차림이 좋을 것.
- 밤이 되면 원피스에 강렬한 프린트의 티셔츠 하나만 겹쳐 입어도 적군의 복장으로 변신해 잠입근무가 탁월할 듯.
- 갑작스레 징병령이 떨어졌을 때, 신형 군복을 닮은 카모플라주 원피스를 골라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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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전쟁났는데 파티하고, 원피스 골라입고, 밤엔 적들한테 섹시한 윙크를 날리잰다..
이건 아니잖아.. 이건 정말 아니잖아.
전쟁나면 삶이 얼마나 비참해질지, 힘없는 여자들의 삶이 어떻게 될 지 몰라?? 왜 아직도 위안부 할머니들이 분노하는지? 근데 스타일 타령하고 적군한테 윙크?? ㅋㅋㅋㅋ 글 읽는데 열이 확 뻗치네..
이게 요즘 한국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전쟁에 대처하는 마음가짐인가? 아님, 오오픽 필진들은, 에디터들은 진정 전쟁나도 비싸고 예쁜 스커트 입고 파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이런 글을 내보낸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