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남자친구와 평소 관계를 맺으며 데이트하는데
어제 저희 집에서 관계를 맺은 다음에 피임도구를 남자친구한테 처리하라고 했는데
전 당연히 자기 주머니에 넣어서 가져갈줄 알았는데 그걸 화장실 휴지통에 넣었나봐요
남친하고 헤어지고 학원마치고 집에가니까 엄마가 앉아있었고요
절 보더니 집에 남자데리고 오냐고 물어보고
엄마가 막 안절부절 못하는게 보여서 뭐가 잘못됐나 싶어서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증거가 없을테니까 아니라고 잡아뗐는데 엄마가 갑자기 사용한 피임도구를 제 눈앞에 턱 던지네요
그래선 안되는거였는데 이게 뭐냐고 모르는척 거짓말했어요 거기서 인정하면 큰일날것같아서
결국 다 들킬건데.. 지금생각해도 제가 너무 미워요 엄마의 추궁에 결국 다 실토했고요..
엄마가 목소리까지 막 떨면서 저 뺨을 몇번을 때리는데 살면서 엄마한테 맞아본적이 없어서..
엄마가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거냐고 나중엔 막 울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남친하고 결혼할거라고 약속해서 결혼할 사람이니까 그랬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진짜 목구멍까지 그 말이 막 올라오는데 결국 말을 못했어요..
그냥 나 그렇게 이상한거 아니라고 내나이에 그정도 하는애들은 꽤 많다고 말했는데
엄마가 울면서 그럼 그애들이 잘하는것처럼 보여서 따라하는거냐고 그래서..
아무말도 못했네요
엄마가 저한테 이제 저 학교도 안보낼거고 학원도 안보낼거라고
이미 인생 버렸는데 이제 더 투자해서 뭣하겠냐고 그러시고
이번주까지만 학교가고 금요일날 선생님 만나러 가겠다고 하는데.. 앞이 깜깜해요
남자친구한테 카톡으로 문제가 생겼다고 말은 했지만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엄마한테 너무상처주고 배신한것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그정도로 잘못한일은 아닌데
너무 심하게 혼난것같다는 생각도들고..
일이 너무 커져버렸어요 정말 엄마가 학교에 올까요.. 저 정말 학교랑 학원 못다니는걸까요..
엄마가 한번 밀어붙이면 진짜 끝까지 해버리는 분이라서 정말 그렇게될까봐 너무 불안해서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먹었는데도 계속 배탈나고 그래요..
그냥 숨이 막히고 너무 슬퍼요
엄마가 헤어지란말도 안해요 제가 남자친구랑 관계를 했다고 제 인생이 망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서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다 그랬는데... 왜 제 인생이 끝난것처럼 그럴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전 이런일로 엄마한테 걸리는것도 상상도 못했지만 엄마께서 저정도로 나올줄도 몰랐는데
저 엄마 너무 사랑하고 남자친구도 너무 사랑해요 저 이대로 인생 끝나기 싫어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