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폐가에 버려진 아깽이들

아름방송 |2013.06.18 13:54
조회 5,020 |추천 63

 

 

...사연은 좀 있습니다.

지난번 제게 입양처를 알아봐 달라시던 할머니께서 입양에 관해 아무 소식이 없으니....아깽이들을 폐가에 풀어버리셨다 하시더군요.

 

시골 고양이 잔혹사..고양이는 들쥐 비슷하게 취급당하며 고양이를 애완 동물로 키우시는분 많지 않아요.

그냥 아 고양이가 있네..그 정도.  구조나 입양은 거의 전무 하지요.

어쩌다 쥐잡이로 키워도 새끼 낳으면 아가들과 함께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버리고 오는 분들..새끼 낳으면 귀찮으니 개장수에게 넘기시는 분들..그런 얘기들을 꽤 들었습니다.

도심 길냥이들 처럼 싸이코패스 들에게 해코지 당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곳 시골은

개와 고양이 키우다가도 얼마든지 버리거나 팔아버릴수 있다는 당연한 정서...

어쩜 시골에선 먹을것 구하기 힘들어도 야생냥이로 사는게 행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랴부랴 폐가에 여러번 갔었지만 안보이던 아깽이 저녁 무렵엔 배가 고픈지 삐용삐용 울고 있었습니다.

 

 

 

 

 

 

급하게 장난감 바구니로 거처를 마련해 주고 밥 과 물을 주고 하룻밤 지냈습니다.

선뜻 구조 안한 이유는..제게도 이미 집안에 밍뚜,봉봉 그리고 마당에 아가..포화 상태로 구조 뒤 입양이 안될 경우 제가 아깽이들을 키울 형편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눈딱 감고 외면 할까...ㅠㅠ 아깽 대란에 입양이 어려울 텐데..

반면..어미에게 사냥기술도 채 배우기 전에 저리 떨어져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ㅠ.ㅠ

심란한 밤을 보내고

 

 

 

 

 

오늘 오전에 구조했습니다. ㅜㅜ

아깽들의 빽빽거리는 울음소리가..'살고 싶어요~살고 싶어요~'로 들렸습니다.

아깽이들을 위해 이렇게 라도 해보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것 같았습니다. 

 

 

 

 

 

초롱 초롱 눈망울..

 

 

 

 

 

 

우리도 살고 싶어요..

 

 

 

 

 

 

조금 적응하니 이 배트맨 냥이는 정말 장난꾸러기입니다. 비글냥.ㅎ

 

 

 

 

 

 

발라당에 골골...집사 치맛 자락을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ㅎㅎ

 

 

 

 

 

 

 

털옷 무늬도 차암 이쁘네요..앞팔 검정무늬 토시(?) 좀 보세요ㅎ

 

 

 

 

 

 

얌전이 노랑이...털옷은 예전 구조했던 비쥬(호야 뽀야네 뽀야)..랑 거의 같네요..얼굴은 순둥순둥..^^

 

 

 

 

 

 

 

사료도 잘먹고 맛동산도 잘 생산하고..

한달 반 정도 된거 같습니다.

 

 

 

 

 

 

두 녀석 다 숫냥이 추정.

 

 

 

 

 

 

갑작스런 아깽 등장에 책장에서 내려오질 않는 밍뚜예요.ㅎ

 

 

 

 

 

 

 

봉봉도 식음전폐 하고 옷장에서 안 내려 와요.^^;ㅎ

 

 

 

 

이쁜 아깽이들 엄마 아빠를 찾습니다...

살고 싶다고 삐용거리던 아가들에게 좋은 세상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입니다.

데리러 오실 수 있는 분껜 책임비 받지 않고 제가 데려다 줄 경우는 책임비 3만원 있습니다.

물론 이 아이들 다음에 중성화 수술 시킨다면 전액 책임비 돌려 드립니다.

 

010-5046-1868

 

 

추천수63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