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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된 남친 내 생일 그냥 지나치다...

존재감?? |2008.08.21 11:18
조회 860 |추천 0

어제가 내 생일이였답니다...

완전 우울그자체.....ㅜㅜ

심지어 울 엄마까지~ 아무도 몰랐던 내 28번째 생일!!!

 

남친하고 제 생일은 1달차이인데..저는 음력으로 하고 남친은 양력으로 해서..

비슷비슷하지요...

해마다~말안해주면 몰라서~올해는 초부터 주입을 시켜왔답니다..

그러다 저번주 주말에~ 자기 생일날 상사분들 모시고 오리고기 먹을까 하면서~

같이 오리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자기 생일도 기억하는데..내 생일은 당연히 생각하고 있겠지 싶어...

4일후인 내 생일을 말 안했지요...

생일전날인 화요일 친구들과 밥을 먹고 생일이라며 옷과 목걸이를 선물하는 친구들~

그 옷을 입고 ~만났더니~  못보던 옷이라며~ 쇼핑했냐고..하길래 친구가 줬다고 했습니다..

왜 주냐고~너만 줬냐고..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넘기더라고요..(솔직히 요기서 눈치챘줄 알았음)

그러면서도...12시 땡~지나면 말하겠지~~~

근데 그냥 쌩~~~ㅜㅜ말하기 치사스럽다 하여 그냥 기다려보기로 했지요..

생일날~ 점심이 지나도 저녁이 지나도 ~연락이 없더군요..

어디 두고보자는 심정으로 부글부글 ~

내방에서 혼자 뚱땡이 맥주에...과자를 주섬주섬 먹고 있을때...

9시40분에 전화가 오더군요..무뚝뚝하게 받았어요~

그랬더니..신난 목소리로 하는말~~~~~~~~

"지금 여자 핸드볼하니까~얼렁 봐"~~~ㅡㅡ;;;;;;;;;;;;;;;;;;;

머리끝까지 화가 스믈스믈 올라와.. 핸드볼이 눈에 보이냐며 빈정대주며 끊었다..

화를 냈더니 12시가 넘었는데도 전화 없이 그냥 잠이 든 남친...

새벽에 문자를 보냈다...

"내가 용서하나보라고....내가 왜 화가났는지 알아도 아는척말라고...이미 상할대로 상했다고.."

아침에 답문이 왔는데~~

황당 그자체...

"먼말이여...."

진짜 허거걱이다........

좀전에 전화와서 왜 그러냐고 하길래...

몰라서 그러냐~달력이나 보라고..그랬던이 하는말이..

크게 웃으면서  "생신이셨어요~~~~"라는데..

눈물이 왈칵~~그냥 팍 끊어버렸다.....

내 자신이 너무도 .....와~진짜~~~~서럽다고 해야하나???

생일날 만나자는거 전날로 만났구만......

생일날 기대하지말자하면서도...저녁 비워놓고 있었는데....

결혼 날짜까지 잡아놨는데...결혼해서도~내가 말 안하면...맨날 이런식일꺼 아냐...

어떻게~자기 생일 생각하면서 내 생일은 생각못하는지..

지금 다 서운해서....완전 짬뽕난 상태....어떻게....내 기분을 풀어야 할지...

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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