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4일 pm 19:23 서울 강남구 고속터미널.
패딩으로 몸을 감싼 나는 버스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나는 손을 비벼가며 더플백을 버스 짐칸에 싣는다.
날씨가 무척 추워졌다.
한파가 시작되려는지...겨울내음이 코끝을 여미는듯하기도 하고.
온몸은 벌써 춥다는듯이 근육을 움츠려든다.
나와 래지(가명)은 추위속에 움츠려듯 몸을 패딩속으로 더 단단이 여미고 자리에 앉았다.
버스에 오르기전 편의점에서 따뜻한 커피두잔을 테이크아웃해온 덕에 우린 아직 히터로 데워지지 않은
차가운 버스의 실내를 견뎌내고 있다.
래지의 모습은 평소와도 같았다.
패딩속으로 잘 차려입은 옷과 아직도 싱싱한 몸을 보라는듯이 차려입은 리바이스컬러진(연청색) 또한
그녀와 잘 어울리느듯 하다.
차가운도시속 ..
그녀는 그 도시속에서 잘 어울렸다.
차가워진 몸을 커피를 마시며 연신 조금씩 녹이면서 우린 대화를 시작했다.
"래지는 옷이 참 잘어울리는거 같아. 마치 누가보면 연예인 같아."
래지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한껏 우아한표정을 지으며 말을 되받아준다.
"당연한거 아니야?? 이건 노블레스 오블리제라구 ㅎㅎ"
노블레스 오블리제....
그녀의 눈빛은 추운날씨와 잘 어울어지듯 차가워보였지만 푸근했고 아름다웠다.
그런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녀가 사랑스럽다.
귀족의 의무...
만인이 부러워할만한 외모와 몸매를 가진 그녀는 자신을 언제나 귀족처럼 행세하는듯 했다.
하지만 그 모습마져 사랑스럽다.
이럴때보면..사람은 누구나 이성에게 호감을 얻기위해선 시각적인 이미지가 가히 절대적이라는것은
분명한 사실인듯 하다.
유럽의 한 멋진 여성이 커피를 음미하는듯한 환상을 불러들일만큼 커피마져 멋지게 마시는 그녀에게.
나는 귀족의 의무에 대해 알려주고자 한다.
"래지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파생된 어원에 대해서 혹시 알고있어??"
래지는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한다.
"뜻만 알면되는거 아니야? "
"래지 노블레스 오블리제에는 참 슬픈 일화가 숨겨져있어. 잘 들어봐."
귀족의 의무.....(노블레스 오블리주..)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프랑스말로 귀족의 의무라는 뜻이야.
즉. 사회 지도계층의 범사회, 범국민적 의무를 뜻하지.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지도층의 의무로써 솔직히 로마시대때부터 있었지만 이것이 유명해진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일화는 프랑스에서 시작됬어 .
예전에 프랑스와 영국의 100년전쟁 알지?
그 전쟁 초기에 영국군이 프랑스를 먼저 공격을 할때의 일이야.
그떄 프랑스에 칼레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영국군이 칼레를 공격하게 된 셈이지.
칼레는 프랑스와 영국을 잇는 관문과도 같은 곳이였기에 영국의 입장에서는 그곳을 빠르게 먼저 복하는것
이 전쟁을 유리하게 일끌어가는데 중요한 지점이였지 .
손쉽게 정복당할줄 알았던 칼레는 무려 많은 영국군에 11개월을 항쟁을 하며 영국군을 힘들게 했지.
대단하지?
하지만.
결국 칼레는 영국군에 정복당하게 되지.
그 과정에서 초반에 전세를 꼬아놓은 칼레전에 빈정이상한 영국의 왕 에드워드3세는 하루의 시간을 주고
칼레 광장으로 아침에 여섯명의 칼레 시민을 나오게 하고. 그 여섯을 칼레 전시민을 대표해 죽이기로 했어
그러니까 여섯명이 전시민의 생존을 위해 대신 죽는것이지.
끔찍하고 무서운일이지.
만약 여섯명의 시민이 나오지 않거나 한명이라도 도망가면 전 시민을 죽인다고 선언했어.
에드워드3세는 사람들은 죽음이 두려우니 서로 안나오려 할것이고 그러니 뭐 제비뽑기 같은걸로 뽑혀
나올꺼라고 생각했으며 그래도 그 중에 적어도 한명은 도망갈꺼라고 예상을 하고 있었어.
하지만
다음날 칼레 광장에는 여섯명의 사람들이 당당히 서있었어.
놀랍게도 그들은 시민을 위해 자청해 나온 사람들이였고 칼레의 지도계층 인사들이였지.
왕은 약속대로 그들을 죽임으로써 시민의 안전을 보장해주었다는 이야기야.
그 후 칼레의 시민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 되었지.
칼레의 광장에는 그 분들의 숭고한 정신이 느껴질까..? ㅎㅎ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 아름답기도 하지.
우리나라 지도층인사들도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그치 래지?
그녀는...자고 있었다...
자라나는 대한민국의 힘의 근원인 청소년 여러분 !! ^^
혹시나 아직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뜻을 잘 모르고 계셨던분들은 재미나게 이해하셨나요??
추천좀 해주세요 ^^
참고로 추천을 하면 올 겨울 특히 크리스마스는 ..
이런 남친 생기고 .
이런 여친 생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