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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대표 이야기

편하게 음슴체 쓰겠음ㅋㅋ

 

울회사는 직원이 나밖에 없음... 대표랑 나 단둘이 근무함 (업종은 법률쪽)

 

사무실의 주 수입은 사건 위주로 돌아가는데

 

사건 하나 하면 꽤 목돈이 들어옴 작은건 몇백 큰건 천에서 이천 정도

 

사건이 자주 들어오는건 아니고 보통 한두개씩 진행됨 아예 없을때도 있고

 

사건 하나 해결하는데는 내가 절반 이상 기여하는데

 

보너스는 한번도 받은적이 없음짱

 

나 들어오고 처음 해결된 사건에선 돈 들어온날 점심 한번 사줬음 3500원짜리 ㅋㅋㅋ

 

그 이후론 점심도 안삼 ㅋㅋㅋㅋ

 

우리 대표는 주식 중독임

 

사무실 임대료도 몇개월 미뤄서 맨날 독촉전화오는데도 돈이 생기는 족족 주식을 함

 

그것도 제일 위험하다는 선물옵션... 실망

 

오늘도 600 정도 벌었는데 아침부터 주식에 매진하더니

 

좁은 사무실에서 담배만 뻑뻑 피워대면서

 

하루 종일 혼잣말로 ㅆㅂㅆㅂㅆㅂ, ㄱ같은 넘들 뭐 이런 욕이 끊이지 않음

 

대체 누굴 욕하는건지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번 돈 또 다 날린거 같음.. 그 돈 조금만 보너스로 주면 내가 열심히 일할텐데

 

대표는 저러면서 항상 내가 일을 열정적으로 안한다고 불만임버럭

 

돈 벌어오면 뭐함 주식으로 다 날리는데 ㅋㅋㅋㅋㅋ

 

주식 깡통차면 나한테 술먹자고 함

 

치킨에 맥주 시켜놓고

 

앞으로 나는 주식을 절대 안할거다

 

내가 다시 주식을 하면 말려달라 쓴소리 해주는게 충신이라면서 ㅋㅋㅋㅋ

 

그러면서 5시간동안 자기가 그동안 살아온 얘기와 사회는 이런것이다 라는 얘기를

 

내가 듣든말든 쉴새없이 늘어놓음... 목소리는 겁나 크고 얘기는 항상 산으로 감허걱

 

게다가 꼭 중간중간 사람 무시하는 말을 섞어가면서 함...으으

 

5시간정도 저런 얘기만 듣다보면 유체이탈 상태가 되는데

 

사람인지라 슬슬 얼굴에 썩은 표정 지으면 슬슬 집에가자며 일어남

 

저 상태로 술집 나오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픔 일하는 스트레스의 250배쯤 되는 것 같음

 

항상 결심하는게 다음에 대표가 술먹자고 하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피해야겠다는것임

 

내 전임자가 얼마전에 카톡와서 아직도 그 사무실에서 일하세요? 해서 네 했더니

 

힘드시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수인계 시켜줄때 날 바라보던 슬픈 눈빛에는 다 이유가 있었음 놀람

 

그래도 대표 사건없는 달도 월급 밀린적 없고 1원 하나까지 다 챙겨주고

 

항상 6시 칼퇴하게 해주고 토요일 일요일근무도 한번도 시킨적 없는건 좀 고마움..ㅋㅋ

 

내가 잘 모르는거 있으면 짜증 겁나 내면서 사람 무시하긴 하지만 가르쳐주긴 가르쳐주고 음흉

 

진짜 짜증나는 인간이긴 한데 비열하거나 못되먹은 인간은 아님 ㅋㅋㅋ

 

상담오는 사람한테도 될건 된다 안될건 안된다 투명하게 얘기해줌 ㅋㅋ 사람 속여먹는거 없음 ㅋㅋㅋ

 

문제는

 

상담오는 사람들한테까지 말 다 잘라먹으면서 무시하는 투로 얘기한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

 

대표랑 길게 얘기하는 사람들은 대표랑 결국 싸우게 되는 경우가 많음 ㅋㅋㅋㅋ

 

저번에는 은행 상담원한테 전화로 뭐 물어보다가 답변이 시원치않으니까

 

야!!!! 너 이름이 뭐냐 !!!!! 이러면서 사무실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싸움

 

싸우다가 차분하게 존대말해서 상대를 안심시킨 뒤 갑자기 반말로 소리지르는 공격이 아주 제대로였음 짱

 

내가 듣다듣다 웃겨서 폰으로 녹음까지 했음

 

여친한테 들려줬는데 니네 대표 싸이코패스라면서 당장그만두라함 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우리 대표 캐릭터는 겁나 특이함

 

이 글 어케 마무리지어야될지 모르겠음... 다들 열일하시길 ㅋㄷ 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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