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30이고 전 29입니다. 요즘 너무 힘든데 말할데가 없어 여기에 털어놔 보려구요..
2011년도에 결혼했고 결혼한달전 아기를 가졌는데 유산이란 아픔을 겪고 한달만에 허니문베이비를 가져
지금은 출산했고 아기 하나를 두고있어요.
결혼후 시댁에서 1년정도 살았는데 임신한 상태였고 남편은 아침출근->술->음주운전으로 새벽3시귀가..했던적이 일주일에 한번은 꼭 있었구요 .
그렇지 않으면 출근->퇴근후게임....새벽이나 밤늦게까지요.
아침에 출근을 못해 11시이후에 출근하거나 반차를 쓴적도 좀 되네요..
그래도 시댁에서 생활하니 시어머니눈치에 싫은 내색 한번 못했네요..
시어머니가 결혼한 아들이 그러면 나무라셔야 하는데 오히려 안쓰러워하셨으니 말 다했네요.
아주버님은 어느날 저희 신혼방에서 야동을 본적도 있고 전 임신한 상태에서 점심시간 어머님 점심챙겨드
리고 눈치보여 외출도 못했네요.
남편이랑 조금만 늦게들어오면 걱정된다는 이유로 계속 전화가 오구요..
입덧이 심해 일주일정도 친정갔다오고 시댁와서 유산기가 있어 두달에서 세달동안 누워생활했네요.
이래저래 아기가 태어나면 시댁식구들 다 일하고 제가 아기보며 살림을 다 해야 할 부담감에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분가를 했습니다.
분가하는 집은 저희 아버님 명의로 되어있던 아파트였습니다.
전세를 내주었던 집이기에 들어가려면 전세비가있어야 했기에
분가를 할때도 아버님 2000만원 보태주시고 저희 친정에서 2500보태주셨구요.
명이이전 해주려면 명의 이전비로 시댁에서 500만 더 해달라 부탁해보라 하셨는데..
먹고죽을래도 이것밖에 없다하시고
아주버님 사업하시는데 인테리어비만 2500 보태주시고 건물만 1억 넘게해주시더군요.
전 그래도 조금이나마 살림내는데 보탬도되고 양가집에서 많이 보태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고있습니다. 2000만원이 애 이름도 아니고 그돈도 큰돈이라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아기는 예정일이 다 다가오는데 전세로 내준집에서 세입자가 이사가 늦어서 이사를 못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척집이 같은 동인데 마침 이사를 한다 하더군요
급하게 가는거라 에어컨이고 김치냉장고고 다 놓고가니 그냥 자기 집에서 전세를 살꺼면 살라고 하더라구요
전 돈도 아끼고 살림살이 새로 장만하려면 이래저래 아낄겸 그리 들어가자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 명의 이전 안해준다며 아들키워서 이런치욕은 처음이라 하더이다...
여튼 이런저런 갈등이있고 지금 분가해서 아기가 좀 걷고 잘 살면 된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젠 남편이 문제입니다..
이남자 철이없는건지 완전 신생아에요..
아기를 낳고 젖병물리고 힘든상황에서 퇴근해서 자기 게임못한다고 투정부리고..
술먹고 늦게들어오는건물론이고 밤새 연락이없으면 차에서 자고있고..
그래요 이제 술먹고 차에서 자는일은 없죠
그런데 며칠전 아기 신발을 사러 나간일이있었죠
제가 "간만에 나왔는데 맛있는거 먹고갈까?"
이랬더니 "아끼자 이번달도 적자야" 이러더군요 그래서 아끼려나보다 수긍하고 가려는데
자기 옷을 사겠답니다. 그래서 맘에드는거 결제하라했더니 그냥 내려놓더라구요
제가 우리 먹는건 아끼자더니 자기 옷은 왜?
이랬더니 자기가 옷을 산거냐고 노발대발하더라구요
거기다 게임...
게임에 엄청 집착합니다 퇴근을 좀 일찍하면 게임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말한마디 걸면 자기 취미생활 방해한다며 말도 못걸게하네요....
그걸로 한번 싸웠는데 남편 친구가 찾아와서는 저한테 그걸 이해해줘야한다고 훈계를 하더군요
남편 친구는 하는말이 자기 친구는 아기낳고 5개월동안 외출못하는사람도 있고 그게 정상이라고 하더이다..
기가차 말이 안나와요 .....
저 마지막 외출한게 3월달에 아기 재워놓고 밤에 친구만나러 딱 두시간 외출한게 다네요..
아기 낳고 2번정도 외출한거 같아요 ..
두시간씩...ㅠㅠ
저희 남편 자기애가 너무 강합니다.
아기는 비싼옷사주지 말아라 전 지금 여름인데 원피스 두벌에 티한장 그것도 3년이 넘었어요
결혼해서 모아둔 돈으로 라식수술에 차량도 친정에서 1000만원정도 보태주셨고
오빠옷은 20만원짜리 청바지에 무조건 나이키티셔츠 나이키신발 다 사줬는데
이제 제입에 들어가는 밥한술도 아까운 모양입니다.....
정이 없고 그냥 사람 자체가 싫어졌어요
더 심한건 주말에 아기좀 봐달라 밥하거나 설거지하면 잠깐 5분만 봐달란건데
자긴 주말에 쉬고싶다네요 ....집에와서 손도 까딱안해요...
뭐하나 하면 일부러 계속 물어봐요
예를 들어 자기야 거기 냉장고에 요쿠르트 좀 가져다줘 이러면
어느칸에 있는데?(항상 넣는자리가 있거든요 자기도 알면서)
일부러 막 물어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일부러 묻고 못하는척한거랍니다...
저 이러고 살아야 할까요?
이혼하자했는데 이혼하는건 싫데고
다른사람 오면 더 가관입니다.
시댁가면 아기랑 그렇게 친할수없어요 ... 시어머니는 당신아들만한 아들이 없다하네요..
이렇게 아기도 잘봐주고
시댁가면 갑자기 설거지 해줄까?집에서는 이런말 한마디없습니다.
친정에 한달에 한번 안부전화도 없었구요. 시댁은 일주일마다 한번씩갑니다.
무슨말만하면 왜시비야?이런투고 답답해 죽을꺼같아요
저희 친척들이 어쩌다 방문하면 청소에 빨래에 이중적으로 하는데
그렇게 가식으로 웃을수가 없어요 공손하고 예의바르고 남들이보면 다 제 남편 천사인줄 압니다.
이젠 남편얼굴만 봐도 토나올것 같아요.....
저 어쩌죠?
자꾸 아기한테만 집착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