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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조교 |2013.06.27 10:17
조회 579 |추천 1

'학교의 비열한 꼼수'

고용불안정으로 인해 청년일자리가 줄어들어 갈 곳이 없어 다시 학교로 눈을 돌려 찾아본 일자리가 조교였는데... 조교가 되기 전까진 나름 조교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대학캠퍼스에서 일하는 것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설레이고 기뻤습니다.

조교를 하고있는  지금은 절대로 정규직교직원이 아니라면 절대로 학교에서 일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행정조교는 교직원의 '시다바리'입니다.  

조교는 학생들과 교수님의 불편함을 덜어주려고 학생이었던 마음으로 돌아가서 내가 학생시절 불편했던점을 학교에서 적은 임금을 받고도 도와주려고 일하는 것인데 교직원은 그것을 악용합니다. 마치 조교를 교직원의 비서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하루 업무입니다. 늘 교직원보다 10분먼저 도착해야합니다.

오전9시 교직원(행정실장)의 커피를 타드립니다.

학과 사무실과 교수님,강사님, 학교내 부서 온갖 전화를 받습니다. 교직원(행정실장)이 자리를 비우면 그 전화까지 모두 당겨받습니다.

공문이 왔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학과배부, 접수, 교수님들께 공람을 하고, 공문을 꼼꼼히 살펴 읽고 공문기안을 해야할  것이 있는지 메모를 합니다.

공문을 기안해야하는 것이 있으면 예전자료를 참고하여 공문 기안을 올립니다. 기안을 올린 후 기안을 올렸다고 결재해달라고 보고를 드립니다. (날짜를 지나치면 모든 책임은 조교에게 있습니다.)

공문기안하는 법은 학교에서 배운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실수라도 하면 대학을 나온게 맞냐는둥, 국어를 배웠냐는둥, 머리가 안돌아가냐는둥...정말 인간으로서 듣고싶지 않는 온갖 폭언을 듣게됩니다. 그게 싫어서 예전 문서들을 살펴봅니다. 몰라서 물어보면 예전것을 찾아보라고하고, 다음번에 비슷한 문서가 왔을때 물어보면 똑같이 처리하는것이냐고 물어봤을뿐인데 교직원(행정실장)은 열을 냅니다.

억울하고 서러워도 학교내에서는 말할 곳이 없습니다.

손님이 오면 차심부름을 해야하고 복사,스캔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하는것이지만..이런 적이 있습니다. 복사하라고해서 복사를 하고있는데 스캔해오라니깐 복사를 하고있으면 어떡하냐면서 소리를 지릅니다. (참고로 행정실장 성격이 너무 급합니다.술도 좋아하셔서 깜박깜박하시고요ㅠㅠ)

옆에있는 근로학생들도 같이 들었지만 교직원(행정실장)에게 말하는것을 두려워합니다. 또한 제가 복사해오라고 하셨다고하면 말대답하지말라고만 합니다.ㅠㅠ 매번 말을 하려고하면 어른말을 끝까지 듣고 말하라고 하면서 말도 못하게 막아버립니다.

평일오전엔 매일 병원에 다닙니다. 한의원에 정형외과에 재활의학과에 도대체가 행정실 일을 전부 하나밖에 없는 조교에게 모두 떠맡깁니다. 뿐만 아니라 평일에 골프약속을 잡아놓고 자리를 비웁니다.

그러면서 전화가 오는것을 모두 메모해서 문자로 남기라고 합니다. 늘 자리를 비울땐 본관갔다고하거나 경영대행정실에 갔다고 하라고 합니다.

가령 5월8일은 4시에 출근하고 4시40분에 퇴근을 하였습니다. 이런식으로 일하는 것을 학교내 어느곳에도 말할 곳이 없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4시에 출근하면서 문을 열자마자 커피를 타오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너무도 뻔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일하다온것처럼 말하지만 커피를 마시면서 전화로 수다를 떠는데 앉아서 듣고있는 저로하여금 제가 너무 힘들게 만듭니다. 공을 몇개치고 왔다면서 내기골프한 내용을 떠듭니다. 그러고는 피곤하다고하면서 전화오면 문자를 넣으라면서 퇴근을 하였습니다. 그때의 저의 심정은 행정실을 지키는 내가 참 미련하고 바보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5월1일인 근로자의 날은 하루를 쉬었습니다. 하지만 그다음날 출근하여 누명을 쓰게되었습니다.

서류가 없어졌다고하면서 분명 제가 받고도 모르거나 아니면 본인이 주었을텐데 제가 다른곳에 두고 깜박하는 것 아니냐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해당학과에 물어보았습니다. 언제 누구에게 제출하였는지요. 그러자 해당학과조교가 말하길 5월1일 교직원(행정실장)에게 주었다고 하는 것 이었습니다. 본인이 서류를 받고 기억을 못한채 서류를 찾아내라고 생트집을 잡았던것입니다.

5월1일 근로자의 날이라서 쉬었기때문에 받을수도 없었고, 받지도 않은 서류를... 학과조교에서 받고나서 어디다가 뒀냐면서 계속 찾아보라 하였던 것입니다.

결국엔 그서류를 못찾고 서류를 제출해야하는곳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서류는 제출해야하는곳에 접수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5월2일 하루종일 출근해서 오후퇴근할 시간이 되어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본인의 실수를 알고도 사과는 커녕 전혀 미안해하는 구석이 없었습니다. 당당하게 요즘 정신이 없다고만 말합니다.

하루 비운날 이런일이 생기자 무서워서 월차도 사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못쓸것 같습니다.

5월1일 쉬게 된것도 학교가 재정적자로 인해 조교들이 출근을 하게 된다면 휴일출근이라서 수당을 1.5배로 줘야하기때문에 쉬라고 한것입니다. 4월30일 화요일 퇴근하면서 인사를 드리자

"학교에서 내일하루 놀려주라고 하니깐 푹 쉬어"라고 말하였습니다. 기분이 썩좋지 않았습니다. 다르게 말할 수도 있을텐데...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또한 월차도 제 마음대로 쓸수가 없습니다. 월차라는 것은 한달을 꼬박 채우면 발생하는 휴가인데...그것을 모아서 방학때 한가할때 자기가 정해주면 쉬라고 하였습니다. 본인은 휴가를 수시로 사용합니다. 휴가외에도 그냥 거짓말해달라고하면서 누가 찾으면 문자넣으라고하곤 퇴근합니다.

행정실엔 교직원(행정실장) 1명,조교1명,근로학생1명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쉬게되면 본인이 쉴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현실이지만 그래도 말을 할 수 없는 조교라는 신분이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행정실장은 출근을 하고서도 하루반나절정도는 통화하는데 시간을 할애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업무를 조교에게 미루면서 한다는 말이 "이런것은 조교가 해야지"라고 말합니다.

다른 교직원(학교내 대학실장)은 자기보다도 더 일을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조교가 교직원의 업무를 보조하는 것이지 대신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되지만 그런말을 차마 할 곳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임금을 더받아야 마땅하나 최저임금을 받지만 하는일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더 이상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관둘 생각이지만 다음사람도 또다음사람도 이런일을 겪으면서 아무말없이 개선의 여지조차 남겨두지않고 떠난다는 것은 무책임한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런것을 교육부가 해결을 해주어야 마땅하다고 여깁니다.

 

소속감도 없는 계약직 조교에게 학교의 업무를 떠맡겨버린채 놀러만 다니는 교직원을 보면서도 아무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저 중이 절이 싫으면 절을 떠나야지...이런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조교의 업무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습니다.

행정실장이 집을 구입하는데 은행에 신분증사본을 팩스로 보내야하는데 학생들이와서 공결증 도장을 찍어주고 있는데 시키십니다.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구분하지 않고 있긴하지만 업무를 하고 있을때 개인적인일을 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조교는 대부분 비정규직이면서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조교는 "대학에서 교수의 지도를 받아 학술연구 및 학사업무를 보조"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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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행정실장)이 오전 11시에 자체퇴근하고, 골프를 치러 갔습니다.

교직원(행정실장)자리에 걸려온 전화를 당겨 받았습니다. "실장님 자리에 안계시나요?"라고 하셔서 "실장님, 잠시 자리비우셨는데 누구시라고 전해드릴까요? " 라고하자 그냥 아무말 없이 "알았어요"라고하시면 끊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커피를 타서 드리고 자리에 돌아오는데 교직원(행정실장)자리에 전화가 울렸습니다. 통화내용이 근무시간에 자리비우고 어디갔었냐고 묻는것같았습니다. 행정실장님은 화장실에 갔다왔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더니 저한테 막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총무처장님한테 전화왔었다고 왜 문자를 남기지 않았냐고요...그래서 누군지 물었는데 신분을 밝히시지 않고 그냥 끊어버리셔서 몰라서 또 전화하시겠지 싶었는데 전화가 없어서 문자를 남기지 않았다고 하자 그냥 남자한테 전화왔었다고 문자를 남겼어야지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총무처장님이 짖궃으셔서 본인신분을 밝히지 않으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전에 전화 한번 하신적있는데 목소리 기억못하냐며...-_-;;

목소리기억해주는것은 센스라면서 센스도 없으면 촉이라도 좋아야하지 않겠어?이러시면서 센스없으면 나중에 시집가서 시부모님한테 사랑도 못받는다며...또한 나중에 다른직장에 가도 센스없는 사람되면 서로 피곤해지는 거라고 그러셨습니다. 너무나도 황당하고 당황스럽지만 어차피 말해봐야 또 말대답한다고 하기에 그냥 참았습니다. (행정실장님은 55세가 넘으셨는데도 노처녀이십니다;;;)

예전에 제 자리에 계셨던분한테 연락했었습니다. 너무 속상하다고요. 그래서 그분도 관둔거라고 하시더라고요ㅜㅜ 

그리고 임금도 지급받지 못했습니다. 원래는 2월말 부터 나왔는데 임용일자는 3월1일이어서 3월1일 기준으로 급여를 지급받았습니다.  사정이 생겨서 그만두겠다고 말씀드리고 예전에 3월1일 일주일전 정확히 7일치 급여를 못받았다고 말씀드리자 화를 내면서 그런거는 개인사정으로 관두는 거니깐 그냥 넘어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일주일 먼저 관두겠다고하자 학교사정이 있는거라고 하시면서 안된다고 안되는건 안되는거니깐 따지지 말고 자리로 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또 골프를 치러 갔습니다. 그래서 먼저 노동부에 전화를 해서 제 사정을 말씀드리고 물어보고 학교재무팀에 가서 급여를 지급받지 못한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노동부에선 학교에서 해결할 수 있으면 더 좋은것이기 때문에 우선 먼저 물어보고 퇴사후에 신고하라고 하셨기에 재무팀에가서 기왕이면 좋은게 좋은것이기 때문에 학교내에서 해결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서로 얼굴붉히기 싫어서 입니다. 재무팀에 계시는 직원분들은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근데...재무팀직원분왈: "행정실장님이 공문을 주셔야 처리해드릴수 있어요ㅠㅠ"라고 하셨습니다. 결론은 행정실장은 무조건 안된다고 하니깐 신고를 하는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신고를 할때 하더라도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고 열받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렇게 매일 놀면서 급여는 상당히 많이 타시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물론 제가 나온학교는 아니지만 그런줄도 모르고 비싼 등록금을 내면서 다시는 학생들이 불쌍해보이고,,,,,,물론 제가 더 불쌍하지만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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