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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마리 고양이와 동거 (부제: 고양이 집에 사람이 살아요)

셔틀 |2013.06.30 02:27
조회 9,027 |추천 147

 

죙일 냥이들이 어지른 집 치우느라 하루를 보내고

잠이 안와서 써봄

그냥 우리집 냥이들 소개

소개만 해도 길어질듯한 느낌이 파바박

 

 

 

첫째냥 코쿠

 

코쿠는 졸작 준비하며 동대문 시장을 오갈때

청계천에서 만났음

그당시 하숙을 하고 있던 터라 애완동물을 키울 형편이 안되는 상황에서

준비없이 데려온 아이임

 

고양이 앓이가 정점을 달하고 있었고

혼자 서울생활을 하고 있다보니 우울증 걸리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서

너무 안쓰러워서 이만원에 데려옴

 

 

새장속에서 대여섯마리 아기냥들이 뒤엉켜 있고

밥그릇도 물그릇도 없는곳에서

제일 아래에깔려 힘없이 누워있고

제일 못생겨서 아무도 안데려 갈것만 같던 아이를 데려옴

 

내 재앙의 시작이었음

 

허락을 받고 하숙집에서 잘 키웠음

그렇게 벌써 오년간 동거중이나

이놈 사람을 물어요 ^^

 

 

지금 이놈한테 당한 사람만 열손가락을 뛰어 넘음

심각한건 난 주인인데 나도 물어 ,,,, 하 ....

 

낯선 사람을 엄청 경계해서 집에 사람이 놀러오면 달려듬

그땐 주인이고 뭐고 없음

오년을 같이 살아도 흥분하면 나한테 달려듬 ,,

그래도 나 아니면 키울사람 없음 내새끼

 

면목동 발바리 집에 들어 왔을때

이놈덕에 큰 피해 없었음

분명 달려들었을 거임

집 지키는 고양이임

 

미운정 다 들어서 내눈엔 이쁨 아직 애기임 내새끼

 

 

 

와 나 ...이때  진짜 물리는줄 알았음

소름 ㅠㅠ

 

 

 

 

나름 귀여움 ,, 나름 ^^

가만 있으면 그래도 섹시한 올블랙 냥임

 

 

 

 

 

 

왠일인지 무릎에 올라왔길래 급히 찍음

근데 심기 불편한게 보임

 

 

 

 

잘때만 얌전 천사 이쁜내새끼임

 

 

코쿠 사진은 많이 없음

나도 얘 무서움 ㅠ

 

 

 

 

 

둘째냥 아쿠

 

 

이놈은 내 로망의 결정체임

터키쉬앙고라 , 오드아이 , 수컷 !

 

거기다 이놈은 그냥 개임 개

개냥이 아님 걍 개

 

학교 졸업후 홀로 자취생활을 하는데다

 밖에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코쿠가 외로워 하는게 보임

고양이라고 외로움 타지 않을리가 없음

그래서 둘째 들이려 알아보던중 촉이 왔음

 

가정분양에 수원까지 가서 데려옴

 

 

 

 

 

 

 

미모 쩔지 않음 ?

분명 데려올때는 이랬음

 

하지만 내가 키우면 왜 모두다 돼냥이가 되는건지 모르겠음

그래도 고양이는 살집이 있어야 귀여움

 

 

 

 

 

씻기면 뭔가 없어 보임

그리고 맨날 감고 다니는 눈이 커짐

 

 

 

 

 

 

 

컴퓨터 하지말고 놀아달라 이러고 있음

저 눈을보면 알겠지만

이놈은 맨날 저렇게 반쯤 감고 다님

 

난 아쿠의 오드아이 엄청 좋아 하는데

평소에 안보여줌 ,, 눈동자가 안보임 ㅠㅠ

 

 

 

 

 

 

그리고 잘때는 사람같음

후덕해짐

많이 후덕함 ㅠㅠ

 

 

 

 

 

 

위 사진과 동일냥임 ..

하드에 저장된 사진은 예쁜 사진이 없음

평소 예쁜아이지만 난 엽사가 좋음

귀엽지 않음 ?

 

얜 이 상태로 들어 올려도 가만히 있음

뒤로 축 쳐짐

친구들 전부 이런고양이 처음본다고 함

우리집 최고 인기냥임

 

먹을거 주면 바로 친한척 굴어서 그럼 ㅋㅋ

 

 

 

 

 

셋째냥 타쿠

 

 

타쿠는 비오는날 동물병원에서 데려온 아이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당시 동거하던 언니가 데려오고 싶다고함

책임 질 수 있다는 다짐을 받고 데려 왔으나

결국은 나한테 맡겨짐

 

겁도 엄청 많고 소심함

평소 있는듯 없는듯 지내다가 가끔 옆에 와서 잠

그럴땐 진짜 이쁨 ㅠ

 

 

 

 

 

 

 

사실 원래 미모가 출중한 아이였음

 

 

 

 

 

근데 얘도 후덕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안 내력이 이런거 같음

주인 닮는다 더니  ,,,, 하 ....

 

 

내새끼는 이렇게 세마리임

하지만 현재 집엔 아홉마리 고양이가 있음

 

 

생활이 빠듯해서 대학 친구와 현재 동거중임

룸메도 졸업후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 했음

두마리인줄 알았더니 얘도 세마리임 ㄷㄷ

 

천안 보호소 봉사갔다가 묘연으로 그렇게 된거라고함

 

웃긴건 룸메도 내가 둘째까지 키울때 연락하고 그 뒤로 말을 안해서

내가 두마리 키우는줄 알았다고 함

 

 

그렇게 우린 여섯마리를 키우게 됨

 

 

 

 

룸메 첫째 타루

 

젖소무늬 얼룩이임

얜 성격이 좀 그럼

뭔가 알수없는 성격임

 

만지는거 싫어하는 주제에 또 질투는 심함

예쁘다고 만지면 솜방망이질에 하악질 하면서

무심한척 있으면 옆에와서 부비고 딱 붙어서 잠

 

청개구리 같은놈임

 

 

 

 

왜 하드에 이런것 밖에 없는지 모르겠음

폰엔 예쁜사진 많음

믿어줬으면 좋겠음

 

집에서 야매 미용하면 이렇게 됩니다

지금보니 좀 미안함 ㅠㅠ

 

 

 

 

 

아직까지 타쿠는 코구랑 서열이 안잡힘

이년동안 맨날 싸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사방에 털뭉치가 날라다님

야밤에 둘이 싸우면 아주 미칠것 같음

아무나 좀 이겨서 평화롭게 살고싶음

 

 

 

룸메 둘째 나루

 

 

얜 암컷임

중성화가 되어 있긴 하지만

타루 부인임

새끼 한번 낳았다고 함

 

암컷답게 체구도 작고 성격도 뭐라할까

좀 여시 같다고 할까 그럼

도도한 맛도 있음 

 

후덕한 수컷 냥이들만 키우다 암컷을 보니

암컷은 암컷 티가 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됨

 

 

 

 

 

 

 

 

 

룸메 셋째 모루

 

천안 보호소에서 임보하다 정들어 키우게 된 아이라고함

도로에 누가 집어 던진건지

뒷다리가 불편한 아이었다는데

지금은 튼튼함

 

이번엔 다른데가 아파서 병원 데려다니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생긴것도 귀엽고 하는짓도 귀여움

사고도 많이쳐서 좀 화날때도 많긴 함

 

그래도 제일 아픈 손가락이라 신경이 많이 쓰임

 

 

 

 

 

평소 이쁜 아이임

살짝 멍청하게 생긴게 진짜 멍청하긴 함

 

 

 

 

미안 모루 ,,, 왜 엽사밖에 없니

 

 

 

 

 

 

 

 

요렇게 좀 요다같으면서 억울한 인상임

 

 

 

 

 

하 ,,, 다시한번 말하지만 야매미용의 폐해임

애들 웃길때만 사진을 주로 찍어서 다 이럼

가지고 있는게 이런것 밖에 없으니 이해해 줬으면 좋겠음 ㅋㅋㅋ

 

 

 

여기까지 여섯마리 소개했음

하지만 아홉마리잖슴 ?

 

 

나머지 세마리는 우리집 불청객이었음

 

룸메가 천안집에 가 있는데

길냥이가 따라 오길래 먹을거나 조금 줄까하고 집 현관문을 열었다고함

근데 길냥이가 마치 자기 집인듯 들어갔다고함

 

룸메는 나한테 전화함

어제까지 없던 박스에 먹을게 조금 있던걸로 보아

사람이 키우다 버린거 같다고 했음

경계심도 없고 상태도 깨끗했다함

 

그래서 어쩌겠음 ?

천안까지 데리러 갔음 ㅠㅠㅠ

 

그렇게 입양처를 찾아 주자는 생각으로

임보를 하기로 함

 

집으로 데려와서 병원 갔더니

어머나 임신중임 ^^

 

두달정도 임보하다 새끼 태어남

무려 네마리임 ㅠㅠㅠㅠㅠㅠ

 

하 ,.,

 

한동안 열두마리와 동거했음

그러다 두마리는 지인들에게 보낸 상태임

 

나머지 두마리 입양하실 생각있으면 연락 주시길 바람

 

 

 

 

 

 

정들까봐 새끼들은 아직 이름 안지어줌

근데 이미 정이 들었음 ㅠㅠ

 

얜 파양을 한번 당함

 

예쁘다고 데려 가더니 죙일 운다고 다시 데려옴 ㅋㅋㅋㅋ

고양이가 우는건 당연한거 아님 ???

집에 있을때 한번도 안운 애기임

 

낯선곳에 가고 어미도 없으니 우는게 당연한데

적어도 삼일은 데릭 있어봐야 할 것을 ...

우리집에 있을때는 완전 사람 좋아하고

무릎냥이인 애기인데 말임

 

모르는 사람한테 보내기 무서워 짐

 

 

완전 미묘임

셔리가 아메숏과 코숏 믹스인듯함

덕분에 고등어 태비 무늬가 환상임

너무 이쁨

 

 

 

 

 

 

 

삼색 태비 + 카오스 느낌의 여아임

성격이 정말 온순함

눈빛부터가 나 얌전해요 라고 말함

 

 

 그리고 어미묘 셔리

 

 

 

 

 

 

 

 

 

 

예쁘지 않음 ?

이런 아이를 왜 버린건지 모르겠음

털빛이 은빛임 진짜 예쁨

 

근데 쓰레기통 뒤짐 ,,,,

사람음식 겁나 좋아함 ㅠㅠㅠ

외출냥이었던 아이인거 같음

 

 

새끼 낳고난 후 창문을 자기가 열고 나감

없어져서 찾으러 다니다가

이름 부르니 나타남 ..

 

담벼락에서 뛰어 내리더니 바로 나한테 안김

 

외출냥은 위험해서 안됨

못나가게 하니 승질냄 ㅠㅠ

 

 

셔리와 새끼들은 입양을 시켜야 하는데

데려간다 나서는 사람이 없어 걱정임

 

정이 너무 들어서 이러다 키우게 될것 같음 ㅋ

 

태어난거 보고 너무 예쁘고 신기해서

울면서 찍은 새끼 사진 투척 함

난 생명의 신비를 느꼈음

 

 

 

 

 

 

 

하 ...... 지금봐도 너무 이쁨 ㅠㅠ

 

 

 

아 ,,, 마무리 어찌하지 ??

단체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음

사실 겨울에 이사하기전 찍은것들임

 

집 꼬라지는 자체 필터링 부탁함 ㅠ

 

 

 

 

 

오징어 탐내는 아쿠

저 앞발 보임 ?

아쿠는 항상 저렇게 눈 뜨고 다님 ^^

너 오드아이야 임마

좀 보여줘 !!

 

 

 

 

 

 

날 깔고앉은 아이들

두툼한거 내 다리임

겨울엔 항상 이렇게 깔려서 잠

따뜻한 털침대 털이불 ㅠ

 

 

 

 

 

얘네 덕에 내가 누울 자리가 음슴 ...

 

 

 

밥시간 되니 밥달라고 선동함

아쿠 선동자임

줄서서 기다림

 

급식 기다리니 ???

 

 

 

 

 

 

 

이제 자러 가야겠음 ;ㅅ;

 

 

 

 

 

 

 

 

 

 

 

 

 

 

 

 

 

 

 

 

 

 

 

추천수14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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