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대학 동기들에게 둘러 쌓여 늑대의 유혹을 강제 관람 당한 적이 있었지
여초 과의 숙명이었음ㅋ
아직도 그때 강동원 첫 등장씬..
긍까 강동원이 이청아 우산 속으로 숨어 들었을 때
우산이 천천히 들리면서 강동원 얼굴이 뙇 보이는데
구라 하나 없이
나 빼고 온 극장 안의 사람들이 소리 질렀음
이 장면 ㅇㅇ
이땐 깅동원이 지금처럼 원빈 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3대 남신이 뭐니 이딴게 없던 시절인데도 다들 꺄악!!!!!!!!!!!!!
아직도 영화관 다녀보면서 이 장면 만큼 관객들에게
비매너인걸 알면서도 자신들도 모르게 돌고래의 음역대를 침범하는
일을 자행하게 하는 장면을 본적이 음슴
그러던 때는2013년 6월 5일.
생일을 맞은 사촌여동생 + 그아이의 언니에게
친척 오빠면 오빠답게 생일 저녁을 사주고 영화 한편을 선물 대신
보여달라는 애교에 또 극장 뒷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게되었음
극장 안엔 교복차림새의 여자들이 중공군 인해전술 뺨치게
있었음
이 영화가 그 정도 파워인가? 보니까 오늘이 개봉 첫날이던데....
하는데 사촌동생이 오늘 모의고사 봄 ㅇㅇ
해서 아..
개봉 타이밍 돋네 제작진 알고 그른건가 ㅋㅋ
그리고 영화 중반 부...
김수현이 이현우에게 뭔가 부탁하는 장면이 나옴.
이현우가 내키지 않아하는 뉘앙스를 풍기자
김수현이 자기가 쓰고 있던 비니를 벗어
이현우에게 씌워주며
^___^ 이 얼굴 표정을 하더니
"해줄꺼지?"
하고 얼굴가까이하고 이현우랑 아이컨텍 하는데
강동원의 망령이 다시 찾아옴.
일순간 극장안은 다시 돌고래떼의 습격 현장이 되었고
옆에 사촌 동생은 내 팔뚝을 퍽퍽 쳐대며
어트케 어트케 >-< 이러고...
그 후 몇장면 더......돌고래 떼의 습격이 찾아왔고
남자가 보기엔 음..좀...아....이건....좀....낮 부끄럽다...아..아닌가..
내가 너무...... 근대화적이지 못한 폐쇠적 성향의
구시대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그러한 초식남인가...
뭐 그런 생각들을 하게 하는 장면들이 나옴..
근데 이마저도 여자사람들 눈에는 에게 이정도가? 하는 수준이라함.
그러니까 남자들.. 촌스럽게 너무 놀라고 에이 뭐야 퉤퉤하면
여자는 너를 버리고 떠난다.
아마 이 장면도 저 강동원 처럼 움직이는 사진 만들어져서
겁나 돌아다니고 사골국 될 거 미리 예견해본다.
남자들끼린 보러가지 마라
약간 주변의 시선에 본인들도 민망 미묘해져서 나올 수 있음
근데 여자랑 가도 나의 오징어화는 감수하고 ㅇㅇ
(그래도 영화 아저씨보단 덜 하니 안심은....개뿔 생물 오징어와 반건조 오징어의 차이
이니까 안심하면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