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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사기당한 기분입니다. 제가 잘못된건가요?ㅜ

오홍홍홍 |2013.07.01 00:44
조회 659 |추천 1

저는 남들보다 1년 늦게 입학한 21살 여자입니다.

 

자취를 하고 있으며 월세, 생활비, 디자인 학부라 재료비 등등 최대한 부모님 손 안벌려가며 학자금에 모아놓은 돈으로 생활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학교에서 국비지원 어학연수 장학생을 뽑는다는 말에 되도 않는 영어실력과 패기만 가지고 지원했습니다.

 

꿈이라면 꿈이고 경험과 열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이기에 장학금 지원 받는다는 소리를 듣고 불나게 준비했던 것 같아요.

 

영어권 지원자는 말레이시아에 가게 되는데 총비용 240만원 중 80%를 지원받고 약 50만원과 식비 생활비등을 자비부담하는 것이었죠.

 

물론 한학기 받을 수 있는 장학금 내에서 지원되다 보니 차상위계층으로 장학금을 많이 받은 전 지원금도 턱없이 부족하고 항공료는 오르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내 노력으로 국비지원 장학생에 붙었다는거 하나만 보고 부모님께 도움 청하고, 여기저기 조언도 구하고 학자금 대출받은 것 중 남은 돈도 싹싹 긁어모으고 일한돈 생활비 아껴가며 겨우 제가 부담해야 할 돈 120만원을 만들었습니다.

 

한달 월세는 도저히 부담할 수가 없었기에 계약도 끝나지 않은 자취방도 내놓고 짐싸고 있는 상황인데...

 

엊그제 총 프로그램비 2,630,000원(최종)은 자비로 부담하고 입금이 확인되면 국가장학금 지원금액(저는 140만원 정도가 최고 한도더군요)을 제 통장으로 돌려주겠다는겁니다...

 

 

지원 서류, 안내문, 공고, 게시판 알림, 오티, 부모님 동의서, 서약서 등등 그 어학연수 프로그랜에 대한 어떤 공지에서도 그런 내용은 찾아볼 수도 없었고 심지어 안내해 주시는 교수님마저 장학금 최대한 빨리 지급되도록 할테니 돈 받고 자비 합쳐서 총비용을 연수원에 지급하라고 안내했었고요.

 

학생들도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이게 무슨 상황인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원래 국비지원 어학연수는 다 이런 식으로 가는 건가요?? 먼저 자비부담하는 식으로??

아니면 제가 멍청하게도 충분한 사전조사 없이 지원하고 열폭하고 있는건가요??ㅜ

 

똑같은 장학생으로 필리핀 갔다온 친구는 장학금 먼저 받아서 입금했다더군요...

 

입금은 모레가 마감인데 간절히 갈 수 있길 빌었지만 당장에 140만원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최후의 수단으로학자금 대출마저 생각해 봤으나 7월 10일 부터가 신청기간이거든요...ㅠ

 

 

저 어떡해야 되나요??

 

답답한 마은에 글을 씁니다ㅠ 욕이든 뭐든 해주세요..ㅠ

 

 

일생 돈 없어서 어학연수 꿈한번 제대로 못꿔본 제가 꿈이라도 꿔보는 줄 알았는데ㅎㅎㅎ

나름 비참하네요ㅠ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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