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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 팔자인가요ㅠㅠ 제가 이상한가요? 도움좀주세요!!

으악 |2013.07.01 04:17
조회 483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을 할 시기가 되고 주위사람들이 한둘씩 떠나 불안한 여자입니다...

지금까지. 사귄남자는 6명이고 결혼얘기야 다 전제로 깔고 만나죠...근데 뭐 진지하게 우리가 결혼하면~하고 정말 아!이런게 '호호 저흰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이랍니다~' 할때 그런 사이구나! 싶은 사람은 3명이나 됬어요

그러나 성사가 된적은 단 한번도 없네요...제가 이상한건가 해서 여쭤봅니다.

( 나누는 대화는 그냥 뜻만 통하게 기억나는데로 썼어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서...)

슬슬 아는언니들이 너도나도 시집가서 뒤숭숭했을때 만났던 친구입니다. 동갑이구요. 얘가 나랑 얘기하다 "난 너가 우리 엄마아빠한테 잘했음좋겠다."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전 잘해야지 시부모님인데~이런식으로 대답했어요

"난 바빠서 신경많이 못드린까 너가 효도해"

"야 효도는 셀프지!"

"잘해드린다면서"

"그거랑 효도랑같아? 나도 우리 부모님있는데"

"넌 오빠도있고 동생도 있잖아"

"우리오빠는 한가해? 난한가해? 동생 어린거알잖아. 그리고 너도 누나계시잖아"

뭐 이런식으로 싸웠고 결혼얘기나올때마다 반복됐어요. 전 그래도 지가 할 생각은 안하고 결혼전부터 효도해! 라고 못 박는 놈이 얄밉더라구요 그 후로 결혼얘기는 우리사이에서 금기가됐고 계기가 되서 헤어지더라구요.



그 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있다가 만난 오빠에요. 2살 많고 재치있고 괜찮은 오빠였는데 아...이 오빠 즉 저의 예비시모님이 살림왕이시네요...ㅋ

"00아~ 오빠는 진짜 엄마밑에서 자란거 행운이라고 생각해 니가 더도말고 덜도 말고 딱 우리 엄마만큼만 하면좋겠다! 우리엄마 순~하시고 착하신거알지? 다 알려주신데^^ "
돼..됐어 안배워 이자식아가 목구멍까지 튀어올라오더라구요.

냉장고엔 반찬이가득 식구들이 굳이 다 모여먹지않아도 한사람한사람 상차려주시는건 당연지사 찬장의 그릇들은 무슨 전시용인줄알았어요.

저희집은 엄마가 반찬해놓고 저녁시간에 밥상에 나타나지않으면 내가 알아서 먹겠소로 받아드립니다. 근데 물한잔도 식구들에게 떠다주시는 어머님을 본받으라니요 이건아니죠?

계속 우리엄마는~우리엄마는~하시길래 그냥 오빠네 엄마랑 살면 오빤 참 행복할꺼라고 헤어졌어요...도저히 이건 아닌것같더라구요.



그리고 대학시절부터 사회나올때까지 꽤 길게만나던 선배오빠랑도 결혼얘기도 문제없이 나오고 그랬는데 헤어졌어요. 이건 좀 복잡복잡해서 줄일께요...심플하게 정리하면 서로 오해하고 싸우고 이런일이 잦아서 서로 우린이제끝인것같다바이바이! 했어요


아무튼 제가 이상한건가요? 전 다 이유가있고 타당하다고생각하는데 주위친구들은 족족깨지녜요. 설마 혼자살 팔자인가 내가 까탈스럽나 싶더라구요...
제가 까탈스럽나요?

지금 만나는 오빠가 있는데 너무 잘맞고 이 사람이랑 결혼하고싶다가 간절해요. 오빠도 결혼얘기 슬쩍 많이 꺼내구요. 오빠가 나이차이도 적당하고 (4살) 제가 하는 일도 존중해주고 오빠도 일욕심있고 능력있고... 그냥 생긴것도 입는것도 먹는것도 제 취향이랑 딱맞아요 특히 입맛비슷하니까 너무 좋네요. 이것저것 취미도 많아서 만날때마다 아깜짝이얔ㅋㅋ하네요.... 오빠가 너무 좋은데 결혼얘기가 이제 구체화되면 싸울까 두려워요

조언좀해주세요ㅠㅠ
답답한 맘에 새벽에 폰으로 끄적여봅니다~ 오타가 좀 나도 이해해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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