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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Lovespringz |2013.07.03 13:30
조회 167 |추천 0

편의상 음슴체와 반말은 이해해줘..

 

난 26살이고 부산에살고있어 무역회사를 다니고있지.. 20살 외국에서 대학입학할때부터 쭉. 지금까지 이렇게 저렇게 버티고 살아왔어..

 

내 배경은 이쯤에서 그만 얘기하고..

 

지난 2주가 혼자살면서 산전수전 나름 다 겪어본 나한테 정말 버라이어티 했지

 

부산에 와서 생긴 여자친구가 있었어. 첨엔 디게 좋아했는데 점점 서로 마음이 식어가데? 결혼하자 말자 얘기 까지 다 나오고 했는데 결국 2주전에 헤어졌어.

 

맞아 후회 그리움? 그런거 별로없더라고.. 서로 헤어진게 잘된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처음엔 내곁에 있던 유일한 친구이자 연인인 여자친구가 떠나니까 부산바닥에 나혼자 남아버렸네 라는 생각을 막 하고 퇴근하면 집에서 혼자 미친듯이 소주를 까댔었지..

 

근데 내가 이렇게 슬픈걸 안 어떤 동생이 말이야.. 나한테 전화를 하더니 피아노치면서 노래를 불러주데? 그러면서 하는얘기가 힘내! 딱 이 두글자였어..

 

와.. 가슴을 울리더라.. 그말이... 정말 살기 싫다 우울하다 쓸쓸하다 이런말이 머릿속에 꽉차있었는데 싹 사라지고 말이지.. 누구나 사람에게는 어떤 딱 알수없는 무언가가 가슴을 후려칠때가 있잖아.. 말이됐든 행동이 됐든.. 근데 저말이 내 가슴을 확 후려치더라..

 

이 친구랑 카톡을 하고 그러면서 가슴한구석에 이친구에 대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해버린거야.. 지난주 내내 너무 행복했단말이지.. 고딩때 맘에 둔 예쁜 여학생과 문자질하고 통화하고 그런 풋풋함 설렘있잖아?

 

지난주는 정말 회사에서 어떤 줫같은일이있고 욕먹고 잔소리듣고 해도 그것도 다 아름다운 음악처럼 들리더란말이지..

 

근데 이친구는 사실 4년 사귄 남친이있어.. 하지만 상관없었어.. 있던가 말던가.. 내가 더 잘해줄 자신이 있으니까. 내 가슴이 시키니까 그렇게 그냥 달달한 카톡도 주고받고 통화도 하고 했단말이지..

 

근데 그남자가 이 사실을 알고 술을 진탕먹고 나한테 전화해서 뭐라 해쌓데? 마치 너만없었음 우린 행복했을꺼라고 말하더라고.. 난 근데 둘사이가 거의 엔딩이라는걸 알고있었거든.. 여자애가 너무 지쳐서 내눈엔 정말 곧 탈진해서 쓰러질꺼같이 보였으니까..  나 그전날 한숨도 못자고 겨우 5신가 잠들었는데 아침 6시에 전화와서 줫나게 싸웠어.. 내가 낫네 니가 낫네 이러면서.. 평소때 정말 냉정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인데 저렇게 유치하게 둘이 말싸움도 겁나하고.. 근데 이것도 사실 즐거웠어. 걔가 그만큼 좋아서겠지..

 

그남자가 여자애랑 약속을 했대 한달뒤에 소리없이 사라져줄테니까 그때까지만 같이있자고..

 

지난주 토요일날 그애를 서울에서 만났는데.. 정말 예쁜거야.. 마음씨만이쁜게아니라 그냥 모든게 이쁘더라고. 그친구가 평소에 발이 시리다는 얘기를 자주했었거든.. 토욜날 낮 12시에나와서 4시까지 영등포 지하 쇼핑센터를 다뒤져서 내가 수면양말 한켤레를 어떤가게 창고 구석에서 찾았어.. 내가 발이 평발이라 4시간을 걸으면 발바닥이 찢어질꺼같이 아프거든.. 근데 그 아픔도 싹 사라지더라고.. 이 양말을 줬을때 얼마나 해피해 할까 생각하면 말이지.. 만나서 술도 한잔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정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다 꿈같아서 기억이 잘안나..

 

다 끝났다고 생각되는 사이에 한달의 시간이 왜 필요한건지 난 정말이지 이해가 안돼.. 그 여자애도 내가 좋대.. 맘에 든대.. 근데 우린 사귈수가없어.. 그 한달때문에.. 맘놓고 카톡도 못하고 전화도 못해. 원래 4년 사귀고 나서 헤어질때 저렇게 한달의 시간이 필요해? 다끝난사이에서 얼굴보면서 같이 밥도 먹고 하는 사이를 한달 지속해야 끝낼수있는사이야? 아 진짜 생각하면 사실 지글지글 끓는데 왜 서로 좋다는데 다끝난사이의 남친이 끼어서 나랑 그여자애랑 이러는건지 이해가 안돼.. 여자애는 나한테 미안하대.. 대신 정리하면 더 잘해준다고.. 근데 솔직히 혼자 집에서 그여자애랑 그남자랑 같이있는걸 생각하면 강철멘탈인 나도 속이 뒤틀려.. 아니 매순간 생각날때마다 그렇게된단말이지... 화내면 멀어질꺼같으니까 속만 타들어가고 형님들 누님들.. 그냥 기다리는게 맞는거야? 아님 찾아가서 뭐라도 해야돼? 조언을 좀 구해볼까해.. 내가 연애경험도 별로 없어서 말이지..

 

두서없이 써서 미안.. 회사 점심시간에 몰래 쓰다보니... 조언을 해주면 형님들 누님들은 날 살려준거나 똑같은거야.. 머리를 굴려도 굴려도 답이없어서 이렇게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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