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아이디 빌려서 씁니다.
어제밤에 친구들하고 술 한잔했어요.
여친집까지 별로 안멀어서 술집에서 나와서 친구들과 헤어지고 여친집으로 걸어갔지요
걸어가는데 앞에 어떤 여성분도 걸어가시더라구요.
신경안쓰고 핸폰으로 여친한테 카톡하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자꾸만 뒤를 힐끔힐끔 돌아보더군요.
좀 웃겼지만 그러려니하고 걸어가는데 자꾸만 뒤를 힐끔힐끔 돌아보는거에요.
워낙 세상이 흉흉해서 그러는구나라고 생각하고 걸어갔어요.
저는 카톡도 하면서 일부러 굉장히 천천히 걸었거든요.
그 여성분이 시야에서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천천히 걸었는데 그 분도 느리게 걸었나봐요.
골목으로 들어가셨는데 저도 여친네집 방향이 그 쪽이라 골목으로 들어갔어요.
쫌 걸어가다가 그 여성분이 딱 서시더니 저한테 다짜고짜 왜 따라오냐고 하는거에요 ㅡㅡ
그래서 제가 따라가는거 아니고 갈길가는거라고 했더니
골목까지 따라온거 아니냐고 막 짜증내면서 말하더군요.
저는 지금 여친네집을 가고있으며 그 쪽이랑은 아무 관계없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 여자가 "그럼 빨리 걸어가시던가요" 라고 하더군요.
아, 기분 굉장히 나빴어요.
그래서 걱정되고 무서운 세상인거 알겠는데 적어도 의심하면서 뭐라고 하셨으면 사과라도 하시던가,
말투가 그게 뭐냐고 막 따졌죠. 근데 그 여자분이 막 적반하장식으로 저한테 따라오면서 겁을 줬으니 당연한거 아니냐며 뭐라고 하더군요 ㅡㅡ
마침 여친이 집에서 나와 밑으로 마중나오고 있었나봐요. 여친와서 무슨 상황이냐고 물어보길래 상황 짧게 말했더니 제 여친이 그 여자분한테 막 따졌습니다.
그러니까 그 여성분 똥씹은 표정으로 "시.발"이라고 욕하면서 휙 가버리더군요.
기분 완전히 잡쳤습니다 진짜;;
여자분들, 세상 무서운거 알겠는데 의심은 속으로만 합시다.
대놓고 표현해놓고 사과안하고.........물론 모든 여자분들 이런거 아니겠지만 똑같이 모든 남자들 다 범죄자 아닙니다;; 뒤를 자꾸 힐끔힐끔 쳐다보는것도 기분나빠요. 그냥 빨리 걸어가시거나 말이라도 걸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