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직장 생활 3개월 차에 접어든 신입 사원입니다. 여자에요.
회사 생활 답답해서 톡에 처음 글 남겨요.
다름이 아니라 제 직장상사의 썰렁한 농담 때문이에요.
직급은 팀장님인데... 진짜 너무 썰렁해요.
그러니까 요새 장마라 비가 그쳤다가 또 내리고 그러잖아요?
갑자기 비가 내리길래 제가 밖을 보고 "비가 또 내리네요."
그러니까 이 분이 "그럼 올라가진 않잖아?" 이러는 겁니다.
시크한 대리님은 팀장님이 이런 썰렁 개그치면 아예 대놓고 무시하는데..
저는 이제 신입이라 그러지도 못하고 맨날 눈치보다가 웃어주고 그래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진짜 웃겨서 웃는 줄 알고 자꾸 개드립쳐대네요;;;
오늘은 주말에 뭐하냐고 물어보길래 이태원에 클럽간다고 그랬어요.
제가 클럽을 좀 좋아하거든요. (직장 스트레스 풀 수 있는 유일한 창구;;)
그랬더니 자기도 클럽 좋아한다고 어디가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태원에 뮤트라는 클럽간다그랬죠.
여기에 해외에 유명한 디제이도 많이 오고
분위기도 제가 딱 좋아하는 유럽 정통 클럽 느낌이거든요.
그랬더니 팀장님 왈,
"뮤트(mute)? 그럼 거기선 조용하고 있어야 하는거야?"
이러시는거죠...
헐.... 완전 제 표정 썩고.....
제가 맨날 웃어주다가 정색하니까 팀장님도 당황하신 것 같더라고요..
휴... 문제는 이 분이 뒷끝작렬이라는 거.
그날 안웃었다고 아주 하루종일 삐진 것처럼 말도 안걸더라고요..
괜히 일도 더 주는 거 같고...
암튼 이 팀장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