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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했던 연예인의 베프에게 폭력과 갈취를 당했습니다.

할말을잃었다 |2013.07.06 04:24
조회 1,308 |추천 12

현재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이미 지났지만 인간이하였던 사람에 대해 말을 하려 합니다.

이야기가 많이 길어서 본의아니게 반말 좀 쓸게요.

높임말로 다 쓰려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질거 같아요ㅠㅠ

 

-난 어릴때부터 록밴드에서 키보드치며 작곡하고 세컨보컬하던 가수를 좋아했음

-나는 운좋게 이벤트 당첨되어 콘서트때 직접 만나기도 했었음

-이후 미니홈피로 누구나 다 맺은 일촌등을 맺으며 응원하고 더 좋아했음

-그러다 20대 초반 때, 미니홈피로 가수의 제일 친한 친구라는 사진작가 A를 알게됨

-이후 취미로 사진을 배우려던 중, A가 생각났고 카메라 기종에 대한 조언을 구함

-A는 본인이 쓰던 세컨카메라를 저렴한 값에 팔겠다 했고, 나는 구매하기로 함

-구매와 동시에 사진스킬을 가르쳐주기로 했고, 그러다 연인으로 발전함

-좋아하던 가수가 일반인스럽고 인간성이 좋다 생각했었기에 그 친구 A에 대한 경계심 없었음

-처음에는 13살 많았던 A가 잘해주고 해서 많이 따랐음

-무척 힘든일이 있던 시점, 사랑으로 성관계하면 안정이 된다는 식으로 첫 관계를 맺음

-사랑했었기에 거부하지 않았고 믿음으로 사랑이 지속되는듯 했음

-언제나 A는 돈이 없었고, 내 카드로 기름값 등을 충당하는 일이 생김

-나중에는 A가 신은 속옷, 옷, 슬리퍼 등..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부 내가 사준것이었음

-왕릉 사진촬영 다닐때는 왕릉에 뱀이 많아서 등산화 필요하다며 노페 등산화 사달라함

-적은금액 수주를 받아서 일을 따낼때, 내 카드로 거의 기름값이며 충당하며 살아감

 

-그러면서 구찌선글라스며 내 돈으로 기호제품까지 충당하는 일이 생겼고

-더 큰 돈이 필요하면서, 당시 ADHD와 척추측만증으로 치료받던 내 동생 사진과외 하기로 함.

-내동생은 말수도 거의 없고 행동이 많이 느림, 178cm에 47kg 나가고 절룩거리며 허리굽음ㅠㅠ

-초등학교 때, 당했던 학교폭력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던 중이었고 A는 전부 알고있음.

-동생의 미래를 걱정하던 차에, 사진은 단순반복이라 기술만 익히면 대학가고

-사진관 차리면 먹고 사는데 지장없다는 말에 부모님과 상의하에 고액과외를 시키게 됨

-장비값으로 몇백을 건냈고, 토일은 A네 집에서 1박2일 하는 댓가로 200만 이상의 돈을 줌

-또한 간식비라던지 수고하고 잘 봐달라는 의미로 부모님이 수시로 돈을 더 지급하기도 함

-하루는 내가 A네 집에 갔는데 문제집이 다 찢겨져 있고 동생은 울고 있었음

-문제집이 붙어있는 풀 부분이 다 너덜너덜해진 상태라 놀라서 무슨일이냐 물으니까

-동생이 말을 안들어 겁만 주려고, 바닥에 문제집을 쳐서 소리만 냈다고 했고

-A는 나에게 잘했기 때문에 설마 동생에게 폭력을 휘둘렀을거라 생각하지 못했음

-당시에 동생도 눈치보면서 자기가 잘못했다 하기에 폭력은 상상도 하지 못함

-동생이 집에 가고 난 이후, 엄마가 전화와서 동생 코가 내려앉았다고 함

-A는 절대 그런일이 없다며 동생이 전봇대에 부딪혔다고 해서 미심쩍지만 그냥 넘어감

-최소한 A의 인성을 믿었기 때문

-하지만 이후 A와 나의 사이는 결별에 가까웠지만 동생 때문에 적정선 유지는 하던 중임

 

-동생 대학실기시험을 2주정도 앞두고 엄마에게 전화가 옴

-A가 엄마에게 말하길, 자기엄마 아파트 전세로 이사해야 하니 700만원만 빌려달라 했다고

-그러면서 나에게는 비밀로 해달라 부탁했다고 함

-엄마는 그래도 내가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며 황당하다고 내 의견을 물음

-나는 절대 주지 말라고 했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이후 A와 말다툼을 하다가 내 부모에게 수작부리지 말라고 경고를 하니 나를 폭행함

-내 자취방에서 주먹으로 내 이마를 쳤고, 내가 매트리스에 넘어져서 일어나려 하면

-다시 똑같은 방법으로 때려서 나는 오뚜기처럼 맞고 일어서려면 또 맞고 넘어지는 상황이 됨

-그러고 A는 "줘도 안받는다고 신발!"이라 고함지르며 내 자취방 문을 발로차고 가버림

-당연히 나는 그걸로 상황 종료가 된지 알았음

 

-이후 일주일 정도 뒤에 엄마가 전화와서 돈을 줬다고 했음, 나는 왜 줬냐고 난리가 남

-엄마가 아빠랑 상의했는데, 지금 돈을 주지 않으면 동생 입시에 신경도 안써줄건데

-부모가 된 입장에서 협박 아닌 협박이지만 자식인생이 더 소중해서 그렇게 했다고 함.

-그러면서 나보고 모르는척 하라고 했음.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니가 만나는 남자가 얼마나 바닥인지 알고 있으라는 뜻이었음.

-동생입시 때문에 참고 있는데, 엄마가 원하는 금액을 입금해준 이후로 갑자기 나에게 살랑거림

-당시 3gs 쓰던걸 돈여유도 없는데 아이폰4로 바꿔오고

-아토스 타고 다니던걸 중고 매그너스로 차를 바꿈

-기가 찼지만 진짜 동생 때문에 미친듯이 참고 또 참고 참다가 말다툼이 있었고

-내 부모한테 왜 그런 몹쓸짓을 하냐니까 A가 다시 나를 폭행함

-어떻게 여자를 때리느냐 말하니, 자기는 원래 여자한테 손 안대는데 너는 맞아야 한다며

-수차례 나를 폭행해서 키우던 강아지가 오줌을 싸고 변기 뒤로 숨기까지 했음

-부모님께 알릴까 했지만 동생 대학입시를 망칠수도 있다는 중압감과

-부모님이 알게 되면 속상해 하실 것이 더 걱정되어 혼자 삭힘.

-그러다가 A의 친한 친구이자, A를 알게 된... 내가 좋아하던 가수에게 연락을 하게 됨

-자세한 상황을 다 설명할 순 없었지만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그러다가 통화를 했고, 가수는 나에게 물었음 "혹시 A가 너와 돈문제가 있니?"

-그 때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망설이다가 "아니요.."라고 말해버림

-내 중고등 시절에 교복입고 만났던 추억같은 가수에게 폭행과 돈문제를 말하는게 부끄러웠음

-저 만나서 얘기 좀 듣고 도와줄수 있냐고 솔직히 다 말하고 싶다 했고

-가수는 알겠다며 월요일쯤 내가 있는 곳으로 넘어오겠다고 했음

-하지만 오기로 한 날, 오기로 약속했던 시간... 몇시간 전에 그 번호는 결번이 되고

-미니홈피나 이런 것들에 대한 응답도 전부 무시당함.

 

-동생 사진과 실기시험날, 동생이 내가 다니던 예대시험을 봤었기 때문에 나도 같이 감

-친한 사진과 오빠 언니들에게 합격되는 컨셉등을 물어봤더니 노출계로 잘 맞추라고 함

-그래서 동생에게 노출계 잘 쓰라고 말하니 동생이 그런거 모른다고 함

-다시 사진과 지인들에게 말하니, 노출계를 모르면 지난 반년 입시한거 잘못배웠다 말함

-난 화가 나서 A에게 어떻게 된거냐 물으니, 내 동생은 노출을 잘 맞춰서 그거 없어도 된다 함

-하지만 한결같이 사진하는 모든 사람은 입시생이 노출계 없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 함

-내가 내 동생 어쩔거냐고 난리가 나니 A가 같이 원서냈고, 시험장에도 같이 들어갈거고

-나중에 자기가 찍은거랑 내동생 찍은 필름을 바꿔주겠다고 함

-나는 이 사실을 전화로 엄마께 알렸고, 엄마는 기가 차다고 전화 끊으라며 한숨만 쉬셨음

-합격이 문제가 아니었고, 부족한 동생 평생 먹고 살 기술이 중요했기 때문임

-당연 내 동생은 불합격 되었고, 성적에 맞는 지방 다른 대학교 진학을 함

 

-동생의 불합격과 동시에 모든 인연을 정리하게 되었고

-이후 A는 당연한듯 내 부모님께 들고간 돈을 갚지 않음

 

-말이 좋아 빌려간거지 갈취한거나 다름없음 (본인은 눈먼돈이라 지칭했음)

-난 내동생이 병약한 것에 대해 평소에 죄책감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임

-어릴때 동생 쥐어박고 그랬던 탓에 저렇게 된걸까 싶어서 자책으로 살아왔던거

-A는 알고 있었고, 나는 이전에 다른 힘든일로 인해 자살기도를 했었고

-죽으려 약먹고 병원가서 혼수상태로 있는 순간까지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음

-힘든것은 나만 감당하면 되니까 1분 1초라도 가족들에게 어떠한 것도 전가하지 않으려 했음

-물론 그게 더 불효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았지만

-난 A와 만날 당시, 납치당해 끌려가던거 정말 미친듯 저항해서 도망칠 수 있었던거

-그거도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알리지 않고, 혼자 정신과 다니며 트라우마 없애려 노력함

-우울증 대인기피증 불면증으로 삶이 망가져 아무것도 못하는 순간까지도 가족들에게 말안했음

-내가 가족을 목숨보다 끔찍하게 생각한다는걸 누구보다 A는 잘 알고 있었는데

-A는 그걸 약점으로 잡아 나와 내 동생, 내 부모님에게 끔찍한 상처를 남겼음

-이 악물고 독하게 사는 날보면서 A는 언제나 더 많은 돈을 빼내려 애쓰는 사람이었음

 

-그렇게 모든 관계가 청산되고 몇 개월이 지난 후, 지인에게 A의 소식을 듣게됨

-A의 누나가 자살했다고 함

-나도 그 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난 A에게 전화해서 이렇게 말하게 됐었음.

-너도 소중한 가족이 비참한 일 당하니까 미친듯이 슬프지?

-난 내가족이 죽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병약하고 약한 내동생 때리고도 말 못하게 입막아놓고

-나도 미친듯 때리고, 내부모에게 돈까지 받아가며 나한테 입다물라 하던 비열한 짓거리

-두눈 뜨고 보면서도 내가 힘이 없어 막을수도 저항할 수도 없었던거 죽을만큼 괴로웠다.

-그러면서 니 친구 가수,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미친ㄴ 만들어 놓고

-너네 누나가 죽은건 슬프지만, 너도 뼈저리게 느껴봐라.

-난 내가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순간에도 내 가족 지키려 무던히 애를 썼고

-그걸 아는 너란 놈이 갈갈이 너덜너덜하게 내 가족을 파탄나게 만들었으니까...

-어쩌면 니가 한 악행에 대한 하늘의 벌일지도 모른다.

-그러자 그 날, A는 우리엄마에게 전화해서 내가 개소리 한다며 항의함

 

-A사건 이후, 너무나 화목해서 20대에도 아빠와 사랑한다 메세지 주고 받던 우리집이

-몇 년간 대화가 끊길 정도였고,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서는 집에서 암묵적 금칙어가 됐었음

-이후 하나밖에 없는 내 동생과 나는 지금까지도 서먹서먹하고, 동생이 마음을 닫음.

-나는 그로 인해 홧병과 자책감 견디지 못해 또 정신과 치료까지 받음

 

-오늘 어쩌다 지인의 SNS 갔다가, A의 SNS가 있어 들어가보니

-자기가 가족을 잃어 슬픈데, 내가 전화해서 인간으로 하지 말아야 말을 했다고 함.

-내가 인생 최대의 실수를 했다고 적어놓음

-난 살면서 사람 목숨 앞에서 어떠한 경박스럽고 못된 짓을 해본적이 없는데

-지금까지도 난 누나분의 죽음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지만

-본인 가족은 그리 애틋하고 소중하면서 왜 남의 가정은 돈 때문에 그리 쉽게 농락했는지

-도무지 용서가 안됨.

 

몇 년에 걸쳐 일어났던 일이라,

사연이 너무 길어서 줄여서 쓰느라 본의아니게 반말이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 동생과 관계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고 그래서 미칠 것 같습니다.

동생은 당시에 몸과 마음(학교폭력)이 아파서 치료를 받던 중이었고,

그걸 알면서도 저와 동생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며

자기 엄마 아파트 전세 이사갈거라며 제 부모님께 돈 빌려달라는 사람... 정상인가요?

입시 2주 앞두고, 돈 꼭 빌려달라고 하는건 제 동생 인생놓고 딜 하는거잖아요.

당시에 약속 펑크내고 폰번호 바꾼 가수는 지금도 A랑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오늘 A의 SNS 가서, 제가 인간으로써 못할 짓을 했다고 써놓은 글을 보니

어떻게든 내가 제일 나쁜년이 되었단 생각에 잠이 안옵니다.

어제 동생이 몸이 안좋아 서울와서 수술을 했고, 지금 제 자취방에서 자고 있는데요.

학교폭력에 시달려서 황폐해졌던 마음으로 살아가던 제 동생이

이제는 누나의 남자친구이자 사진과외 선생님이었던 A에게

문제집이 다 뜯기고, 코가 내려앉을 정도의 폭력을 당하면서도 아프다 말한마디 못하고

전봇대에 부딪혔다 거짓말하며.... 혼자 건뎌냈을 반년을 생각하며 피눈물이 납니다.

저는 정말 못되고 못난 누나이지요.

그 것도 모르고, 지금 좀 힘들어도 무조건 배우라고 단호했었으니까요.

제 동생은 그 반년을 맞으며 어떻게 견뎌냈을지.......

정말 저 A..... 제가 저렇게 전화해서 니도 똑같이 느껴보라고 한게 잘못됐나요?

아니면 여러분이라도 그럴만 했을까요? 잠이 안옵니다.

몇 년 전에 이 일이 있을때 여기다 쓰려고 했었는데, 이야기가 너무 길어 쓰다가 말았었어요.

글이 너무 길면 읽다가 포기하시잖아요.....

이제 지나서 제 아픔은 괜찮지만 제 동생은 안괜찮아보여 마음이 많이 아파요.

마지막에 제가 좋아하던 가수에게도 이메일로 이 내용 전부 보냈었는데.....

수신확인도 했던데 여전히 A와 친구로 잘 지내는거 보면 이해가 되질 않아요.

다른거 다 떠나서 인간으로써 못할 짓을 한건 분명 A인데요....

 

그 가수가 이제 가수생활 다 접고 작곡만 하고 있던데

어린 시절 그의 노래라면 수만번을 들었을 정도라

다른 사람이 불러도, 노래느낌이 그 사람이 만들었을거라 생각해서 찾아보면

정말 그 가수가 작곡한 곡이더군요. 이마저도 지긋지긋하게 싫어요.

지나친 피해망상인지, 그의 곡을 받아 부른 인기가수들이 꽤 있는데

그들도 그냥 아무 이유없이 싫어져요.

 

추천수1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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