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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ㅎ

혹시 니가 이곳에 글을 올리진 않을까 하고 항상 매일매일 확인만하고

눈팅만 하다가 나도 여기 글 써보면 속이 시원해질까 해서 써봐. 네가 안 읽을거란건 나도 알지만,

우리 처음으로 서로 알게 된 것도 여름이었고 서로 좋은 감정이 생겨서

사귀어보기로 한 것도 여름이었어. 2012년 8월 7일 새벽 2시 31분.

그때도 지금도 여름이고 널 처음 만나고 설레임을 느꼈을 때의 그 여름냄새가 요즘 많이 생각나고 그리워,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만 난 여름냄새가 참 지독하고 싫네, 네 생각밖에 안나서. 아 참 그것도 기억나? 사귀기 전에 짜장면 먹고 너 부천 가야된다고 해서 나도 괜히 일도 없으면서 그 주변에 일 있다고 가봐야한다고 하고 너 데려다준 날. 그때 네가 곰 모양 메모지 줬었는데 나 그 메모지에 너랑 있었던 일 쓰고있었더라. 몇 일 전에 방 청소하다가 봤는데 미치는 줄 알았어. 너랑 나랑 돌아다닌 곳도 많고 추억도 정말 많은건 알고 있었는데 새삼 또 느끼더라..아 정말 많구나 하고.

우리 사귄 지 2일째 되던 날 네가 친구들이랑 홍천으로 여행 갔었고 그때 나도 친구들이랑 가평으로 놀러 가고 네가 홍천에서 가평으로 넘어와서 당일치기지만 진짜 재밌게 놀았었어 다시 생각해봐도. 그때도 싸우긴 했지만 생각해보면 참 사소한거로 싸웠었던거 알아? 네가 기껏 왔는데 내가 별로 안 반겨줘서 네가 삐져서 싸운거였는데. 여튼 싸우고 화해하고 물놀이 하고 진짜 재밌었는데 집 가는길에도 또 싸워서 집갈때부터 도착해서 잠에 들기 전까지 서로 연락 한통 안하고 자존심 싸움하다가 내가 잠들고 다음날 일어나서 핸드폰 확인을 하는데 네가 문자 엄청 남겨놨길래 확인하니까 집앞이라고 기다리겠다고 한 내용의 문자더라. 그 문자를 보자마자 난 씻지도 않고 바로 나가서 널 만났지. 가족여행 가면 나 몇일동안 못본다고 가기 싫어서 일부러 외박까지하고 첫 차 타고 우리집 앞에서 기다리던 널 그때부터 온 마음 다해 사랑했던것 같아. 그 때 이후로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너와 내가 만나 남산을 가고 명동을 가고 홍대도 가고, 신사동도 가고 한강도 가고 청계천, 광화문도 갔었지, 그거 기억나? 광화문에서 사람도 많은데 갑자기 네가 키스했던거. 그때 얼마나 심장이 뛰었었는지 넌 모를거야, 나중되서야 얘기할때 너도 그때가 제일 두근두근했었다고 말했었는데. 참 새록새록하다. 그 이후로도 월미도가서 사진도 찍고 을왕리도 가고 DMZ로 선생님 결혼식가서 너 축가 하는것도 보고, 아 생각나서 얘기하는건데 그때 네가 제일 멋있고 귀여웠어 내남자인게 자랑스러울만큼. 그리고나서 어머님이랑 밥먹고나서 우리 둘이랑 친구네커플 해서 홍대입구도 가서 놀고, 인천대공원도 가서 사진찍고, 그리고 또 롯데월드도 갔었지? 갔는데 너무 추워서 야간 개장을 안하는날이어서 우린 그냥 실내에서 돌아다니고 사진찍고 힘들다고 앉아있고. 그래도 너랑 있어서 참 행복했었는데. 아 참 우리 커플 바지 사고나서 구월동에서 커플 옷 산날. 네가 진짜로 진심으로 너무 행복하다고 했었던게 난 아직도 기억이 나. 우리 그 이후에 커플룩 위아래로 입고 부평에서 이미지 사진도 찍고. 넌 신나서 잘어울리면 공감 눌러달라고 글까지 올렸었는데. 내 친구네 커플이랑 우리 커플이랑 넷이 해서 도시락도 싸갖고 어린이 대공원가서 동물들도보고 도시락도먹고, 선유도공원인가 그 조그만 다리 지나가면서 사진도 찍고 뛰어다니고. 그리고 한강 둔치에서 치맥먹고 아 참 넌 나 술못먹는다고 항상 걱정에 걱정을했었다, 그치? 그리고 크리스마스때는 명동 수많은 사람들 틈에 껴서 우린 둘이 딱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았고, 춥다고 커플 양말도 사서 신고 그랬었다, 나 이거 괜히 쓰기 시작했나봐.. 다 생각나고 너무 그립다. 너랑 나랑 사소한 다툼으로 헤어지고 나서 어머님이 같이 옷 사러가자해서 네가 하루만 더 여자친구 해달라고해서 너 옷사고, 어머님이랑 너 동생이랑 너랑 밥먹고, 항상 너네 집으로 놀러가고 그러면 어머님이 밥도 해주시고 너랑 어머님이랑 달고나도 만들어먹고 콘치즈도 만들어먹고, 이만큼 씩이나 썼는데 아직도 쓸게 엄청 많다는게 난 정말 신기하고 또 고마워 너한테,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주고 나한테 엄청 잘해줬었잖아. 사겼던 날 중 나 집에 안데려다준날은 열 손가락안에 꼽고 항상 챙겨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줬었는데. 그런 네가 내곁에 없다는게 난 지금 너무 힘들다. 우리 둘다 잘 사귀다가 서로 같이 지치고 같이 권태기가와서 애매하게 끝이났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너도 나도 지친상태여서 서로 이별을 순순히 받아들인것같아. 너랑 헤어지고 나서 나도 자유다 싶어서 친구들이랑도 자유롭게 놀고 술도 먹으러 다니고 그러다가 남자친구를 사귀게 됬는데 다 마음이 가질 않더라. 행동하나 하나 너랑 다 비교되고 어딜 가든지간에 네 생각밖에 안나고. 그때부터 내가 널 못잊었다는걸 깨닳게 됬었어. 그리고 나서 헤어진 지 5개월됬을때 즈음, 어머님이 생일선물도 챙겨주시고 밥도 사주고 하셔서 너와도 자연스럽게 연락이 닿았고 내가 장난스럽게 술 한잔 하자고 건넨 한마디에 넌 콜이라고 대답했고 약속 날짜도 잡았었어. 난 혹시나 네가 약속을 깨진 않을까 못 만나진 않을까 거의 한달을 맘속으로 졸이고 하루 하루 손꼽으면서 기다리고 기대하고. 친구들이 전부 너네 다시 잘 될것같다고, 다시 사귈거같다고 얘기해도 에이 아니야 하면서 속으로 내심 기대하고있었거든. 결국 손꼽아 기다리다가 정말 만나긴 만났었어. 너랑 같이있는게 좋고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될지도 모르겠고 하나하나 다 신경쓰이더라. 그래서 너한테 자연스럽게 못 대했던거같아서 그게 네 맘에 안들었던것 같아서 후회가 되. 집 가는 길에 내가 너한테 다시 나랑 만날 마음 있냐고 용기내서 물어봤더니 넌 마음 없다고 대답했었지. 그 후 너와 헤어지고 나서 난 집가는 지하철에서 남 시선 신경쓰지도 않고 펑펑 울었어. 집 도착해서 까지도 눈물이 계속나더라, 아 이젠 정말 잊어야겠구나. 하고 펑펑 울고나니 속이 좀 시원하긴 했어. 그이후로 너 카톡도 차단하고 이젠 정말 잊었구나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네가 그립고 미운건 어쩔 수 없나보다. 난 네가 후폭풍이란게 오게되서 후회하고 날 보고싶어하고 그리워하고, 나와같이 그랬으면 좋겠는데, 넌 아닌거같아서 그게 더 마음이 아프다 나혼자 이러고 있다는걸 나도 알아서 더 힘들고.. 밉고 또 밉고 미운데 그래도 보고싶다. 아직도 많이 생각나고,, 여튼 다치지 말고 조심히다녀 항상, 걱정되니까. 내가 많이 사랑해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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