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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29살 청년의 보잘것 없는 집요리 두번째 이야기

성후니 |2013.07.14 08:10
조회 12,790 |추천 28

감사합니다~ ㅎㅎ 이렇게 많은 분들이 조회를.. 태어나서 처음 생긴 기적같은 일이네요 ^^

저는 쉬는날 집에서 청소나 요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평소에는 방이 엄청 더러운데 쉬는날에만 깨끗해지는 마법의 방이 된답니다. ㅎㅎ

자취하는 친구들이나 운동 같이 하는 학생들 같은 경우 친해지면 집에서 이것 저것 만들어서 주기도 하고요... 맨날 사먹는거는 맛이 없잖아요..나도 자취를 하니깐 그 맘 잘 알아서 내가 먹는거 만들 때 조금 더 만들어서 챙겨주게 되더라고요~ 오지랖이 넓은건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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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동에서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가진 젊은 청년입니다~ ^^

요리사진이 많아서 한번 더 올립니다. 오늘 휴일이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형 인간이 되어버렸답니다.. 하핫~

저는 2년전까지 요리에 대한 취미는 없었던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였답니다.  작년에 그룹홈에 가면서 요리에 흥미를 가져 혼자 레시피보며 이것 저것 저지래 하면서 요리를 했던 것 같아요 ^^☆

요리 잘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아~ 부러워요~

 

1. 냉콩국수

콩국수는 진짜 간단해요 콩가루 사가지고 적당한 비율로 물에 풀고 걸죽하게 만들면 끝

오이 채썰고 면 삶아서 넣으면 끝이네요 각얼음은 집에서 얼린 게 있어서 시원하게 먹은 것 같아요 다들 맛있다고 말씀들을 하셨어요

 

2. 유부초밥 & 주먹밥

저는 참치나 멸치가 있으면 넣어서 만들어요 그냥 있는 재료만 사용하니깐 좀 별로더라고요 씹하는 맛이 별로 없더라고요~ 누구나 만드는 요리이기 때문에 이건 패스~ ^^

 

3. 반찬들..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던 고추장에 고기 들어간거..(이거 이름이 머였죠?) 너무 먹고 싶은거예요 입맛이 없어가 쇠고기 다진거 1근 사가지고 고추장 넣고 만들어 봤어요. 어머니가 해주신 맛은 아니였지만 우리 회원분들은 맛있다고 잘 드시더라고요~ ㅎㅎ

제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반찬 중에 하나인 쇠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메추리알 까 놓은거 팔았지만 비싸니깐.. 직접 삶아서 껍질 제거하고 만들었어요.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맛이 좋더라고요.

인터넷 쇼핑 중 싼가격에 마른 문어를 팔더라고요 바로 충동구매 후 도착하자마자 만들어버린 문어무침 요거 우리 회원분들이 정말 좋아하셨어요 1키로 다 했는데 3일만에 다 먹었어요.

 

4. 짜장

 저는 카레 알러지가 있어요 먹으면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눈 주위가 빨게지면서 완전 술 취한 사람 처럼 헤롱 헤롱 거리거든요.. 회원들에게 카레는 못 만들어 주니깐 짜장으로 메뉴 변경해서 자주 만들어 주었어요 가끔 소면 삶아서 자장면도 해 먹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

 

5. 샐러드...

 양이 많죠...? ㅋ 만들 때 많이 만드는 편인데,, 후원받은 야채들이 좀 있어서 바가지에 넣고 만들었어요 맛은.. 그냥 샐러드 맛... 하핫~ ^^

 

6. 참치전, 새우튀김, 수제비

우리 어릴때 많이 해먹은 참치전 이거 할 때 기름기를 쫘악~ 빼는게 중요해요 안그러면 넘 느끼해요! 새우튀김은 쉬우니깐 패스!

수제비... ㄷㄷㄷ 이거 진짜 힘들었어요.. 반죽 할 때 밀가루 양이랑 물 조절 실패해서 조금씩 조금씩 양이 늘어나더라고요..^^; 뭐 그래도 무사히 만들어서 잘 먹었답니다~ ㅎㅎ

 

7.  회원들과 평소에 먹었던 저녁밥상~

 김치전, 부추전 같은거 자주 만들어 먹었거든요~ 반찬은 6가지 이상 꼭 챙겨 주었어요 회원분들이 주간에는 일을 하고 돌아오시거든요. 사람은 밥힘니깐!! 맛있는거 담당자의 능력부족으로 잘 만들어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던 우리 회원들이 참 좋아요~ ^^

 

8. 겉절이 담그기

아~ 요리의 꽃은 머니 머니 해도 김치와 겉절이죠.. 이거 우리 회원과 함께 담그고 했어요.

이제 혼자.. 김치랑 겉절이 만들수 있어요~ 큰일이네요.. ^^;

 

 9. 닭 훈제 & 고등어조림

오븐이 없는 관계로 닭요리가 조금 힘들었어요..그래도 난 그룹홈 관리를 하는 선생이였음! 어떤 어려움에도 나의 요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막을 순 없었죠!! 저는 찜을 이용했답니다. ㅋ 

고등어조림... 매콤하게 했는데~ 이거 결국 저 혼자 먹었어요.. ㅠㅠ: 난 맛있었는데.. 쳇!! 

 

10. 순대볶음& 두부조림& 연어조림& 떡볶이.. (실패작들... ㄷㄷ)

한참 요리에 흥미를 가지고 실험정신에 눈을 뜬 저는 이것 저것 만들었어요

떡복이를 맵게 만들어서 위에 계란 노른자를 올려봤어요.. 결과는 우엑!!! 전 육회 먹을 때 그런 것들을 상상을 했었는데... 맛은 영 아니였답니다..

마트에 냉동연어를 파는거예요 그것도 엄청 싼 가격에~ 이거다 싶어 장만 후 오후에 일찍 출근하여 룰루랄라 하면서 연어회, 연어찜과 함께 연어조림이라는 이상한 요리를 만들어 봤어요 회랑 찜은 맛있게 먹었는데.. 이거 굴소스를 너무 많이 넣는 바람에.. ㅋㅋ 우엑!

순대볶음.. 이건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아 아까운 내순대! 다 버렸어요.. 사람이 먹는 음식이 안되버렸어요..

마지막으로 두부조림 겉보기에는 맛있어 보이죠.. 이것도.. 우엑!  너무 태워버려서..

 

 

하핫~ 1년동안 참 많은 요리를 했네요.. 저 요리만 한거 아니예요 그룹홈이라는 곳은 회원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단계에 거치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훈련 등을 하는 곳이랍니다. 요리는 회원들 가르쳐주려고 혼자 이것 저것 저지래 하면서 한 거랍니다. 덕분에 저도 한식은 대부분 다 하게 되었어요... 양식이야 기본적인 스테이크 정도는.. 뭐~ ㅎㅎ

 

어떻게 끝을 내야 되죠? ㅎㅎ 다이어트 중인데.. 정체기가 왔어요.. 73에서 빠지지 않고 있어요..  대학생들 개강하기 전까지 꼭 68까지 만들 계획입니다. 이거는 식단조절밖에 답이 없겠죠? 빨리 빼야겠어요..

 

어떻게 마무리 하징? 오늘은 일요일~  내일은 출근하네.. 으악! ㅠㅠ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깐 그 때까지 놀아용!

 

추천수28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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