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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관계한게 후회돼요..

163 |2013.07.14 13:48
조회 69,229 |추천 78
안녕하세요 글을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다가.. 아무래도 혼자 생각해서는 해결이 안될것같아 어렵게 올립니다ㅜㅜ

저는 평범한 고2 학생이구요.. 제가 사실 동갑인 남친하고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처음 관계를 맺었거든요..

다행히 남친과는 헤어지지도 않았고 소문도 안났고 여태까지 알콩달콩 잘 사귀고있긴한데..

작년까지만 해도 사랑하니까 했으니까 후회없다고 생각하고 그랬는데.. 올해들어서 남친한테 몸을 허락한게 너무 후회돼요..

관계를 한번 하게됐더니 그 다음은 쉽고...조금만 분위기를 타면 또 하게되고...남친한테 안겨서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의지가 약한지 아니면 저도 원하는건지 거부를 못하게되고.....

솔직히 저도 제 남친이랑 결혼까지 간다는 가능성이 현실적으로는 거의 없는거 잘 알아요... 결혼을 30살에 한다고 해도.. 그때까지 몇명을 만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일단 제 결혼 상대자가 제 남친일 가능성은 희박하겠죠..

그러다보니 관계할수록 남자만 이득이고 제 몸은 계속 변하는 것 같아서 손해보는 느낌이고....

매달 생리때까지 불안하고요... 조금만 생리가 늦어도 엄청 불안하고..

남자는 쾌락만 느끼고 끝이지만 결국 손해보는건 여자라는 생각이 요즘들어 자꾸 드네요... 그래서 이럴땐 남자가 참 부럽기도 하고..

사랑해서 한 관계는 피임만 잘하면 나이에 관계없이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정말로요..

근데 돌이켜보면 그건 단순히 제 자기합리화였던것 같아요 그냥 저도 그 쾌락이 좋았을뿐 합리화할 수단이 필요한거였죠..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책임질 수 있는 형편도 안되고 남친이랑 제 관계가 변치 않을거라고 확신도 못하고...

아무것도 떳떳하게 대답할 수가 없는데 그냥 피임만 한다는 사실 하나로 우린 책임감있게 관계하니까 괜찮다고 단정짓고 너무 쉽게 했던것같아서...

사랑이라도 믿고 했던 것들이 다 후회가 되니까 너무 힘들어요...

주변을 보면 자기 남친과 관계하는 친구들도 많지만 지금까지 관계 없이도 잘 사귀는 애들도 많거든요.. 그런 친구들을 볼때마다 제가 타락한것같고 그래요

그냥 시간을 돌려서 다시 순수하게 사귀어보고싶고..ㅠㅠ 그럼 좀 더 예쁘게 사귈 수 있을것같구..

남친이 저번에 저한테 신호를 보낼때 나 요즘 이런 이유로 혼란스러운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더니 남친은 처음부터 제가 그랬으면 자기도 참았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와서 그러는건 나도 곤란하다고 하더라고요..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고..

어떻게해야하나요...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어서... 공부하기에도 바빠죽겠는데 이 일때문에 집중도 못하고 혼란스러워요...

누구한테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하기도 너무 민감하고 부끄러운문제고요..

욕해주셔도 좋아요 다 저를 위한 충고라고 생각하고 받을게요... 도와주세요..ㅠㅠ
추천수78
반대수21
베플20|2013.07.14 23:48
어이쿠, 집에 와보니까 처음 댓글달았는데 베플이 됬네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같은말 해주고 싶고, 응원해준다는 뜻인거 같네요. 제가 동생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혹시 글쓴이 맘이 많이 힘들고 털어놀곳이 필요하다면 밑에 댓글에 카톡 아이디 남겨놀테니까 친구나 가족들한테는 하기 힘들고, 혼자 갖고있자니 답답한 그런 고민들 내가 해결해주지는 못해도 하고싶은말 다 들어줄 수는 있으니 필요하면 연락해^^ 혹시 모르니까 3~4일 후에 지울게 =========================================================================== 지금 내 말이 너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남자친구와 헤어졌으면 좋겠어. 남자친구한테 지금 너의 혼란스러운 상태를 말했는데도 곤란하다고 했다며. 너를 정말 사랑했다면 자기 욕구나 쾌락쯤은 접어두고 너의 맘을 먼저 감싸주고 위로해주고 미안하다 말해주지 않았겠니? 그리고 지금 남자친구와 관계를 사랑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니? 처음엔 호기심에 쾌락에 시작했고 한 번하니까 그 뒤론 쉽다고 너도 느끼고 있잖아. 그래서 어린 나이에 성관계하지 말라는거고 또 어린 나이에하면 좋지도 않고. 지금 후회하고 있다면 여기서 끝내는게 맞다고봐. 그러지 않고 계속 남자친구랑 사귀게되면 넌 싫은데도 자꾸 성관계해야돼. 그럼 넌 계속 맘 힘들게 될거고, 그럼 그때도 남친을 사랑할 수 있을까? 막말로 남친 사랑하지도 않는데 마지못해 자꾸 잠자리가지면 너는 어떤 여자가 될거같애? 그냥 그남친한테 쉬운여자 밖에 더될까?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남친 딱 끊어내고 헤어지고 연락와도 받지마. 나중에 미래에 정말 사랑하는 남자만나서 당당하고 싶으면 지금 헤어져. 헤어지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만나기 전까지 몸함부로 하지말고, 왠만해선 성인되기 전에 하지말구. 남자친구 대답이 언니는 너무 어이없다ㅋㅋ 어떻게 그런 곤란하단 말이 나오는지. 남자친구 널 진심으로 사랑하는거 같지 않아. 어쩌면 진짜 사랑을 알기엔 아직 어린 나이일 수도 있어. 이제 제발 맘 독하게 먹고 공부 열심히 해서 너 자신한테도, 미래의 남편,자식에게도 당당한 여자가 되렴. 어쩌면 나도 어리고 반말쓴게 기분나쁠지도 모르는데, 언니도 여동생이 있어서 이런 글남겨. 이제 정말 너의 몸 소중히 하고 공부 열심히 해서 멋진 여자가 되길 바래 힘내구!
베플|2013.07.14 22:27
그나이남자애들은90퍼센트이상여친이몸잘대주면 쉽게할수잇으니까사랑하는척위해주는척다합니다 답나왓네 이제와서그러면곤란하다는말이어딧어 ㅋㅋㅋ시발못하게될까봐 여자합리화시키는거지이글쓴거보니까후회하느너같으니까 남친떠보고 아니다싶으면자기합리화할생각말고헤어지고딱자르세요 그렇게 불안해하면서계속하다가 님몸.인생망합니다 제발청소년시기에는하지마세요
베플|2013.07.14 15:38
후회할만한 일 한거맞고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지난일은 하나도 안변해.. 그치만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따라 미래는 니가 직접 만들어갈수 있는거야 계속 그렇게 어영부영 남자한테 이끌려서. 자기자신을 속이면서. 죄책감은 느끼지만 순간의 쾌락에 넘어가서 산다면 언제나 반드시. 지금과는 비교도 할수없을 정도로 괴로운 순간이 올거야 .. 꼭 임신이나 낙태를 해서가 아니라 너 심적으로 괴로워서 견디기 힘든날이 올거야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새롭게 살아보려고 마음먹은게 참다행이다 일단 스킨십에 후진이란건 없단 유명한말 알지? 지금와서 남친한테 '나이제부터 관계 안맺으려구.. 날 진짜 사랑한다면 지켜줘' 라고 말하면 남친이 '그래 널 지켜줄게' 하고 몇년이고 오매불망 너랑 결혼할날까지 기다릴확률 0%야 당연히 관계맺자구 조르고 삐지고 심지어는 헤어지기까지 해야겠지만. 그건 니 남친이 이상한게아니라 아주 자연스러운거니까 너무 원망하거나 아파하지 말도록 남의 연애사에 헤어지라니 마라니 하고싶지 않지만 이대로 계속 관계맺을바엔 헤어지는게 낫다고 본다 청소년기에 관계 맺지말란덴 이유가 있고 심지어 성인이 되서도 혼전엔 성관계를 못맺게 조장하는 사회분위기도 다 이유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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