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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일 귀신본건 아니고.~

난반댈세 |2013.07.19 14:59
조회 85,986 |추천 17

난 경상도 여자이지만, 전라도의 자그마한 시로 왔음.

내가 살았던 원룸은 그 시에서는 그나마 젤 신축원룸에다가 집주인이 컴퓨터 팔고 하는 뭐 그런거 해서 무인경비 시스템이 짱이었음 사각지대가 없을정도로 cctv엄청 많았음.

그점이 맘에 들어서 여기서 살게 되었음

 

내 방은 104호였음.여기 원룸은 현관문이 마주보고 있는 형태였음 101호~103호는 평수가 조금더 큰거였고 정문현관문쪽으로 베란다가 있었고 104~106호까진 뒷쪽으로 베란다가 나있었음. 큰 평수 살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못살았음.ㅎㅎ

 

여기 원룸이 신축에다가 평수가 일반 원룸보다 크고 화장실도 서양식으로 되어있었음 온돌 쫙깔려서 보일러떼면 뜨끈뜨끈.... 그래서 그런지 젊은 사람보단 나이 좀 있고 전문직? 공무원? 이런사람들 발령받고 온 사람들이 여기 원룸에 마니 살았음 집주인이 그렇게 얘기하니까.... 진짜 20대는 한명도 없었음.  그리고 남자가 마니 살았음.

 

난 투다*같은 꼬지 전문점에서 써빙을 했음. 일끝나는 시각은 2시쯤... 여기 일하면서 밤낮이 바껴서 그런지 위장병이 온것 같았음 속이 계속 쓰려서 내과에 내시경 예약을 함.

남자친구가 병원 같이 가자고 그 전날 우리 원룸와서 같이 잠. 새벽에 늦게 잠들어서 그런지 무지 피곤했음. 내가 못일어나니까 아침8시쯤 날 깨움 베란다 나가서 정신좀 차리자고함 참고로 원룸 베란다 무지컸음 옷장을 베란다에다가 내가 놔뒀으니까 베란다는 세탁기 있는 부분빼곤 대리석으로 되어있었음음 남친이 사준 방석깔고 베란다 바닥에 앉았음 나랑 남친은 마주보고 앉아있었음 난 옷장쪽으로 보고 있었고 남친은 세탁기 쪽으로 향해 앉아있었음 우리집은 1층이라 매일 블라인드 쳐놓고 문은 살짝 열어뒀음 남친이 베란다 샷시 쪽으로 잠깐 보더니

 

잠깐 대화모드

 

남친: 어~어?

나 : 왜? 뱀이라도 나왔어?

남친:아니~ 그냥 장난쳤어

나: 에이~ 재미읍따

 

다시 한번 남친이 샷시 쪽을 보면서 블라인드를 손으로 살짝 젖힘. 그러더니

 

남친: 어~어?

나 : 재미없다니까...

남친:어~어....119저나해

나 : (놀래서) 왜그래? 뭔데 그래?

 하고 블라인드를 젖힐려니 못하게 하는거임.그러면서 빨리 119에 저나하라고

 

남친이랑 같이 있을때는 폰을 꺼둠. 그래서 꺼져있었는데 폰을 키는 와중에도 계속 뭐라뭐라함...

폰 키면서 도대체 왜그러냐고 했더니 사람이 누워있다는거임...

 

나 진짜 바보같음 누가 술먹고 거기서 자냐고 미쳤다고 그랬더니 그게아니라 피가 흥건하다고 함

암튼 폰은 켜지고 119에다가 사람이 떨어진것 같다고 피를 마니 흘린것 같다고 빨리 와주라고 했음 119오더니 맥집더니 경찰 부름. 경찰 오기전까진 시신 그대로 냅뒀음 경찰와서 사진찍고 하고 나니 119에다 옮겨 실었음. 경찰이 집주인한테 연락 좀 해주라고 함.

 

집주인한테 원룸에 문제 생겼으니 빨리 와야할것같다고 해서 집주인이 왔음. 신축원룸에다가 입주한지 2~3달 있다가 이런일이 터졌으니.....나 병원가야하는데 경찰들 남친이랑 나랑 참고인 조서? 암튼 그런거 해야한다고 같이 가자고 함..... 조금 짜증났음 결국 병원 예약 시간 넘어서 가지도 못하고 금식까지 했건만.... 경찰서에서 원룸으로 가는갔음 집주인 만났음 어떻게 된거냐고... cctv를 경찰이랑 돌려봤다고함.. 정문 현관문으로 304호 콜 누른게 정확히 분까지는 기억나지 않음 7시 몇분이었고 304호에서 인터폰으로 문열어줌 남자가 304호에서 초인종 누르고 고인이 되신 그분이랑 이야기를 나눔 남자 도로 내려감 그남자가 차에 다시 오르고 원룸을 나가는 순간 뒷쪽 cctv에찍힌 걸로 쿵~!! cctv없었으면 그남자 살인자 누명 쓸뻔했다고함 1~2분 상간이었다고함. 고인이 되신 그분은 **의료원 신경정신과 원장님이었고 내가 살던 시 요양병원에서 이 원장님을 스카웃하신거였음 이분 와이프랑 아들은 미국에서 공부중이었고 기러기아빠였다고 들었음 7시 넘어서 왔던 남자는 병원 사무장이었고 원장님 아침식사하셔야죠? 제가 모시겠습니다. 그랬더니 고인이 되신 원장님이 자기 알아서 해결하고 출근하겠다고 해서 이따가 병원에서 뵙겠다고 하고 나간거였다고 함  원룸이 너무 무서웠음.. 그래서 대충 입을것만 챙겨서 동생집으로 갔음.. 동생집은 주택이었는데 낮에도 화장실을 혼자 못가겠음 머리 감는다고 눈감고 있으면 싸늘하니 이상하고 그래서 한달가까이를 낮이고 밤이고 동생이 계속 화장실앞에서 기다려줬음 화장실 문도 못닫았음 아침마다 천변운동했는데 우리 원룸이 보였음 그럼 반대편으로 고개 돌리고 걸었음 도저히 안되서 집주인한테 집빼주라고 했더니 집 나갈때까지 월세를 까겠다고 했음 난 흥분했음 소문내버린다고... 그냥 바로 주셨음 보증금...집주인 살 엄청 빠졌음 도저히 맨정신으로 살수가 없다고 cctv로 떨어지는것까지 다 봤다고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식사를 못하신다고 집주인 교회 장로님이셨는데 맥주만 마신다고 하셨음 그리고 집주인 말로는 미국에 있던 와이프한테 저나하니까 와이프가 한다는말이 장난아니었음 언젠가는 그럴줄 알았다고 나쁜X 그게 신랑한테 할소린지.. 암튼 그렇게 되고 그 와이프가 귀국해서 짐은 다 빼갔다고 들었음 어떻게 돈을 썼나 거기 자살한거 아무도 모름.... 그 원룸 방이 없어서 대기자들탈정도로 아직도 엄청 잘되고 있다고 함.....

추천수17
반대수148
베플ㅇㅇ|2013.07.22 09:37
투다리 알바 하려고 타지에 방까지 잡으며 사는게 이해 안가는건 나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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