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그녀는 한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입니다.
몇 년간 서로의 존재는 알고 있었으나 부서가 달라 서로 친해질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금년 초부터 사내 동호회를 통해 조금씩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녀-저의 관계 진전도를 아래와 같이 요약해 보겠습니다.
1. 처음에 저는 그녀가 이쁘다곤 생각했지만 이성으로서의 매력은 못 느낀 상태였음
2. 그런데 어느 순간부턴가 그녀가 저의 일거수 일투족을 매우 잘 기억하고 관심의 신호를 쏜다고 느꼈음
*그 관심의 신호란, 저의 ~부분이 매력이라는 등, 이럴때 멋있다는 등, 외모를 칭찬하고, 다른 사람에게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자주 물어보고 궁금해 하며, 저를 몰래몰래 쳐다보는 게 느껴지고
등등입니다
4. 그 이후부터 저도 그녀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해 점심을 같이 먹자고 청함. 그녀 매우 좋아하며 응함
5. 그녀가 놀이동산 가면 좋겠다고 하길래, 놀이동산 야간개장 같이 가서 재미있게 놀음(같이 폰카로 인증샷 찍고 스킨십 살짝살짝 등등)
6. 놀이동산 끝나고 PUB에서 맥주 한잔 하며 개인의 사적인 얘기(이전 이성천구와 헤어진 얘기 등등) 털어놓음. 이 단계에서 저는 그녀가 절 좋아하고 있다고 주관적인 확신이 살짝 생김 ^^;)
7. 차로 제가 그녀의 집까지 바래다줌(차 안에서 저는 그녀에게 앞으로 날 그냥 오빠라 부르라 하고 그녀는 제게 자기 애칭을 불러달라고 함)
이상입니다.
다만 특이사항이 있다면
그녀가 성격이 좀 털털한 편이라는 것(내적으로는 부끄럼을 잘 타나 외적으로는 털털함)
그리고 사내 메신저를 하면 답이 늦게 오는 경우가 가끔 있음(바빠서 그렇다고 함)
전화통화할 때는 만났을 때보다 말이 없다는 것
그리고 저한테 선연락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_-)
그리고 가끔 전화하면 받을 때보다 안 받을 때가 더 많다는 것(-_-)
정도입니다.
저 이 타이밍에 고백을 해버릴까요? 아님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만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