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탄
8탄에 혼잣말 숨겨논게 하늘색글씨로 변해버려서
지금까지 못쓰고 있다가 다시왔어요.....다지워버렸는데.....
...뭐...기다린사람 없고 보는 사람 없는거 알G만..
친구나 보라고 써야겠네U.
행성 탈출
주변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승훈이 서 있던 땅은 승훈과 함께
아래로 떨어진다.
다가가면 더 무너질까 싶어
조심스럽게 가까이 다가가 본다.
승훈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혹여나 무슨일이 생긴게 아닌지 걱정스럽다.
땅이 꺼진곳엔 꽤 큰 구멍이 뚫려져있다.
구멍안은 그리 깊지 않다.
그래서인지 승훈도 멀쩡해보여
한층 안심이 된다.
그런데 승훈이 앞을보며 놀란듯
멍하니 서있다.
"승훈아?"
승훈은 내 부름에 그제야 정신을 차린듯
내쪽을 주시한다.
"여기 그리 깊진 않으니까
들어와봐.
그리 힘들진 않을거야."
승훈의 말을 믿고 내려간다.
생각만큼 깊진 않지만 내 키와 맞먹어
깊지 않다고는 할수 없는 깊이다.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본다.
주변을 둘러보고..또 둘러봐도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믿을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있다.
이 상황은
기적이라 말할수 있을 것 같다.
사방에 고여있는 것은 온통 물.
몇방울이 아닌
우리가 서있는 이 곳 빼고
그 넓은 땅에 물이 고여있다.
물만있다해도 엄청난 일이지만,
물 주변으로 푸릇푸릇한 잎을 뽐내며
여러 식물들도 자라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물과
식물, 식물의 열매를 먹어도 괜찮을까?
여기, 이곳에 가득히 고여있는
이물이 정말 H2O..
우리가 알고있는, 마실수있는
그 물이 맞을까?
저 식물에 독성이 있지 않다
장담할 수 있을까?
이 모두가 우리에게 쓸모있는 것인지
아니면, 쓸모없을 뿐더러
먹었을 때 더 위험해질수 있을진 모른다.
놀란 마음을 일단은 진정시키고
잊고 있었던
그사람을 올려다본다.
그 사람은 그저 멍하니 서있을 뿐이다.
승훈은 그 사람을 힐끗 쳐다보고는
나에게 귓속말을 한다.
"저 사람, 조심해야 할것 같아.."
"....왜? 같은 처진데..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보통 이런곳에서 기억을잃고 헤맨다면,
낯선사람이더라도 사람을 만나면
당연히 안심이 되겠지."
"그건..그렇지."
"그런데 저사람.. 우릴 보고선
작게 이런 이라 중얼거리며 인상을 썼어.
마치 우리의 존재를
진작에 알고 있었고,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는 것처럼.."
"그건..뭘 의미하는 거야?"
"아직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을거라 생각해"
"응...."
"그만 나가자!"
승훈은 힘차게 소리치고선
가볍게 구멍밖으로 나간다.
나도 따라 나간다.
올라가기에 높아 보였지만,
중력이 약해서인지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저기.. 저 안에 물과 식물들이 있어요"
"..네..그러네요"
지구가 아닌 행성에서
물과 식물이 발견됐다는데도
별일 아니라는듯한 반응이다.
승훈의 말대로 조금 이상한 것 같기도 하다.
다시 돌아와 보니 어두컴컴해져 있다.
딱히 이상사항은 없어
그만 잠자리에 든다.
오늘도 또다시 같은꿈을 꾸고
눈을 뜨니 아직 어둡다.
아직 날이 밝지 않은 듯 하다.
다시 잠을 자려 하지만 잠이 잘 오지 않는다.
한참을 그렇게 눈만 감고 있는데,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난다.
살짝 실눈을 뜨고 보니
승훈은 잠들어있다.
그렇다면 그사람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계속해서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후, 말소리가 들린다.
혹시라도 우리가 들을까봐
조심하는 목소리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하곤 있지만,
사방이 조용해 누군가와 말하고 있다는
사실은 숨길수가 없다.
고개를 돌려 살짝 살펴보니,
그 사람 손에는 무전기 비슷하게 생긴
물건을 들고있다.
아마 통신기기일 것이다.
얘기가 다 끝났는지 이쪽으로 걸어온다.
나는 놀라 자는 척을 한다.
다행히도 내가 깨어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것같다.
그 사람은 다시 잠에 든다.
정말 그 사람은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다.
의심과 추측으로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와..오늘은 그나마 쫌 긴듯....
누구든 읽어주셨길...
..으아니..다시보니 안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