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왔어요ㅋㅋ
봉봉 시리즈 적을 때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고 쓰기 시작한 게 아니라서 정확히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대충 봉봉 시리즈는(시리즈라고 말하기도 부끄럽다...//) 총 4편(그러니까 이제 두 편 정도가 남은 거죠)으로 구성될 것 같습니다
그럼 바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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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이 있은 뒤, 전 끝나지 않는 여름과 더위를 피해서ㅋㅋㅋ친구들이 있는 방으로 또 놀러갔습니다
이번에는 R-3방 옆의 R-2방으로 갔죠
가니까 저번처럼 불꺼진 방 안에 스탠드 몇 개 켜놓고 얘들이 앉아서 놀고 있더군요ㅋㅋ(전보다 인원은 조금 줄어서 4~5명?)
정말 질리지도 않는지 또 무서운 이야기 시작ㅋㅋㅋㅋㅋㅋ앞 편과 똑같은 레파토리예요 할 게 없으니 하던 거 맨날 하는 거죠ㅋㅋㅋ
그렇게 한 시간쯤 하자 저번처럼 저한테 또 무언가가 느껴지는...
근데 이번에는 달랐던 게, 전에 봤던 것보다 느껴지는 것도 그렇고 형체도 그렇고 작다고 해야하나...
전에 봤던 귀신 형체가 160cm라고 하면 이번에는 한 50cm??
느껴지는 느낌도 전보다 약하고...(뭐라하지... 말랑말랑하다고 해야하나ㅋㅋㅋ)
하지만 저의 무딘 신경은ㅋㅋㅋㅋㅋㅋㅋㅋ'두 번 보니까 느낌이 덜하나 보다'+'쭈구리고 앉았나보지'...가 끝이었습니다
저번에는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걍 잠깐 보다가 무시했어요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선배A한테 찾아가서 또 물었습니다
나: "언니, 기숙사에 귀신 많아요?"
선배A: "응 좀 많다고 들었는데"
역시 시크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때 제가 R-3 가서 저만한 귀신 같은 게 있는 거 같다구 말씀드렸잖아요"
선배A: "귀신 맞을 껄"
나: "제가 얼마 전에도 다른 방에 놀러갔는데요, 그 방이 R-2였거든요? 근데 걔가 R-2에 와서 또 그 자리(방 입구 반대편 왼쪽 벽 모서리)에 쭈구리고 앉아 있는 거 같이 요만한... 한 50cm?"
선배A: "R-2?"
나: "네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R-2, R-3방만 가면 기분이 싸해지는데 걔가 그 두 방을 왔다갔다 해서 그런가봐요"
선배A: "나는 R-2에서 귀신 본적 없어서 모르겠는데 졸업한 선배 중에 R-2에서 애기 귀신 봤대"
ㅋㅋㅋㅋㅋㅋㅋ이때 저 좀 놀랬어요ㅋㅋㅋㅋㅋ왠지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나서ㅋㅋㅋㅋㅋㅋ
ㅋㅋ생각해보니까 저만한 얘(167cm)가 쭈구리고 앉아도 50cm보다는 크겠더라구요ㅋㅋㅋ
게다가 느껴지는 느낌도 좀 여리고? 부드럽고 그랬던 것도 얘기라서 그랬던 게 아닐까, 싶고ㅋㅋㅋㅋ
처음은 운이라도 두 번째까지 맞추면(그것도 나름 구체적으로) 왠지 좀 그런 생각이 들잖아요ㅋㅋ
'내가 알고 봤더니 그런데 좀 밝았나?' 싶은 생각이 들기까지ㅋㅋㅋㅋㅋㅋㅋ어쩌다 보니 기숙사 내에서는 제가 영매라는 소문까지 퍼졌...ㅋㅋㅋ
그 후로 기숙사 방 배정이 나오는 날이면 제 친구들은 저를 불러다 어느 쪽 자리가 좋은가, 물어보기까지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힘든 일은 아니라 적당히 보고 잡아줬어요 사실 진짜 영매도 아닌데 그런 걸 해줘도 되나...ㅋㅋㅋ사기꾼이 된 느낌ㅋㅋㅋㅋㅋㅋ
사람이 그냥 안심이 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잡아준 자리에서 자는 얘들은 잠자리가 좋다고 말하고
"저 자리는 별로다" 라고 한 자리에서 자는 얘들은 한두 번씩 가위에 눌리거나 잠자리를 설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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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돌팔이 영매...로써(영매도 아니지ㅋㅋ아 진짜 사기치는 기분ㅋㅋㅋ) 선무당이 사람잡는 일은 안 일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