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종교문제로 골치아파서 글을 쓰는 흔남입니다.
제가 초3 때 가족중에서 처음으로 기독교를 다녔어요.
그 때는 진짜 어른들이 하는 말은 다 믿었어요. 그래서 제가 가족들에게 전파를 신나게 했어요.
그게 지금은 너무 후회스럽네요 ㅠㅠ 여튼 전파를 신나게해서 어린 나이에 가족 9명중에 7명을 전도시키는 성과를 내버렸어요.
그 때는 진짜 예배드리는 거 하나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헌금내고 열혈신자였죠 그런데 제가 자라나면서 점점 제 주관이 생겨가고 어른들이 하는 말도 이젠 다 믿지많은 않았죠(사춘기였나ㅋㅋ)
결국 고등학교2학년이 되서 많은 생각을 해보고 하나님이라는 건 결국 환상이라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기독교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 그 전에 일단 제가 어릴 때 교회다닐 때 겪었던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그런데 제가 어릴 때 가족들을 전도시킨게 이젠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여러 선생님들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 중 한 선생님은 저에게 마귀가 씌인거라고 간접적으로 티나게 말하시더라구요;; 제 의지가 아니더라도 마귀가 제 의지를 제가 눈치못하게 조종? 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였습니다. ㅠㅠ
고2 때였지만 아직 어른을 존중할 줄 아는 그런 아이라서 처음에는 솔직히 화는 안났고 그냥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렇게 그 선생님은 매주 일요일마다 저를 데려가려고 우리집을 찾아왔고 저희 가족은 당연한 듯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다 어는날은 제 마귀얘기는 그 교회선생님과 대립을 하고 그 선생님이 제 방을 나가시려는데 제 책상에 뭔가를 본 모양입니다.
그것은 만화 블리치에 나오는 에스파다?인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제가 좀 악마! 비슷한 그림을 그렸습니다.(그 당시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만화에 나오는 인물 그림그리는게 꽤나 재밌었거든요. 오덕은 아니고 그냥 만화 2~3개 본거가지고 놀던 시절)
그 선생님은 그걸 보고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저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순간적으로 짜증을 냈습니다. 그 선생님은 그래그래 그러겠지. 하며 가더군요.ㅡㅡ
저는 아직도 그 때 그 감정이 남아있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는 솔직히 지금 제 문제랑은 별개의 일인데 그냥 제가 겪은 일을 여러분들에게 말하고 싶어서 썼습니다.
이 얘기를 한 이유가 교회사람들은 왠만하면 교회를 저버리는.. 저처럼 교회믿다가 안믿는 그런 사람은 아마 왠만하면 드물겁니다.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제가 다녔던 교회는 그랬습니다.
제가 교회 다닐 때 한 선생님이 저에게 해준 얘기인데 사탄(악마)이 제일 노리기 쉬운 사람들이 바로 약하게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라고 하더군요. 약하게 믿는 사람들은 사탄이 그 마음을 조종해서 다시 악하게 바꿔 교회를 안나가게 된다는 그런 이야기 였습니다. 그러니까 저보고 조심하라고..
저는 그 당시에 그럼 저랑은 해당 안되는 일이라고 저는 믿고있다고 말했습니다.(그 때는 초딩에다가 어른이 하는 말은 다 믿던 시절이라 ㅠ.ㅠ)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이런 비슷한 말들로 교회다니는 사람들의 믿음을 더 굳히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교회에서 겪었던 일들입니다. 아 그리고 물론, 교회에서 좋았던 경험들도 아주 많죠 든든한 형, 누나들을 무지 많이 알게되고 어릴 때 경품들도 아주 많이 받았죠. 그 외에도 여러 캠프에서 잘 챙겨준 일은 저는 아직도 고맙게 여기고 있습니다.
제가 위에 쓴 글은 그냥 교회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서 말해주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이제 제 문제를 쓸께요.(이제야 쓰게 되네요. ㅈㅅ;;ㅠ)
저는 평소에 엄마를 통해 혹은 길가다가 어릴때 교회에서 알게된 형,누나,선생님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그때마다 언제 교회 나올꺼냐 얘기 좀 해보자고 만날때마다 계속 그런 얘기를 합니다. 목사님이 집에 방문하거나 구역예배(집집마다 돌아가면서 방문하며 예배드리는 행위)할 때는 제가 집 밖으로 나가야만 하고요;;
혹시 예배하는 데 방해될까봐서 저를 쫒아내는 줄 아는 사람들도 계실텐데 그런건 아닙니다. 저를 불러들여요 ㅋㅋ 무슨 말이냐면 교회사람들이 예배하러 우리집 오는데 제가 발견되면 예배를 받아야만 합니다 그 땐 그 분위기에 말려 가족들도 권유를 하죠. 미쳐요 아주 ㅠㅠ
교회사람들이랑 얘기할 때도 들어보면 정말 속이 상합니다. "난 너가 다시 주님곁으로 돌아올꺼라고 확신한다. 니가 그렇게 굳건하게 안믿겠다고 하는데 나중에 그런 굳건함이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바뀌는 걸 확실하기 때문에 너무 기쁘다" ㅡㅠ 이렇게 말을 합니다.
좀 해결책을 주실 사람이 계시나요? 전 진짜 기독교를 다시는 믿을 생각이 티끝만큼도 없는데 계속해서 권유를 하는 것 때문에 머리가 아프네요. 특히 형,누나들은 말할때 부담되서 "아 네네 가야죠.."라고 말하긴 하지만 ㅠㅠ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어쨋든 제가 말하고 싶은건 하나에요.
잦은 교회권유. 가족들이건 교회사람들이건 시도때도 없이 권유해댑니다. 가끔 정신적으로 힘들게 만들기도 하고요. 제가 남들이 해주는 얘기는 무시할수가 없어요. 얘기 다 들어주는 성격이라서;
평소에는 고민상담해주는 역할이었는데 이렇게 고민을 올려보네요.
아 물론 무시하면 될꺼같지만 진짜 정신적으로 힘들게 말을 해대서;; 좀 해결책 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