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양이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라인을 그린 눈매하며 말캉말캉한 발바닥하며 까끌까글 혀바닥하며.,,
고롱고롱 콧소리도 너무 듣기 좋고...♥.♥
통실통실한 배도 뾰족뾰족한 귀도 긴 꼬랑지도…하악하악…0ㅠ0
미묘도 뚱냥이도 다 너무너무 좋습니다....ㅠ.ㅠ..
어디 업둥이라도 델꼬와 기르고 싶은 맘은 굴뚝같지만
머리카락 하나 날리는 거 싫어하는 울 깔끔한 어무니의 반대가 하도 완강해..
ㅠㅠㅠㅠ남의 집 고양이 사진이나 맨날 기웃기웃 거리고..ㅠㅠ
(정말 이거야 말로 동.냥.질ㅋㅋㅋㅋ)
저의 양이앓이가 극에 달하면서
친구들을 볼 때마다 고냥이를 기르고 싶다고 칭얼칭얼거렸답니다.
그랬더니 고냉이를 세 마리나 업둥이로 기르고 있는
베테랑 집사 친구가 진지하게 그런 말을 하더군요…
귀엽다고 무턱대고 기르는 게 다가 아니라고 끝까지 책임 질 수 있냐고..
고냥이 목욕시키고 털이라도 한번 말려 본적 있냐며 쎄~한 얼굴로 정색을..;;
끝으로 무관심보다 더 무서운 게 어.설.픈 애.정이라며
일침을 놓더군요..……….헙;;;;;;;;;;;;;;;;;;
그,그래…..알았다…--;;;
내가 생각이 짧았다며 그 순간은 얼버무리며 넘겼으나
이후에도 어설픈 애정이란 말이 뒤통수를
풀 스윙으로 갈 긴 듯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전 그저 고양이의 귀여운 외모에 푸욱 빠져서
실제 그들과 살면서 겪어야 할 현실적인 문제 같은 건
미처 생각하지 않고 있었던 것 같단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반려 동물을 기를 때 정말정말정말 꼬옥꼬옥꼭!!!
필요한 것들이 뭔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게 됐죠.
일단 가장 기본적인 자세인 것 같은데,
함께 살고자 하는 반려동물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은 갖고 있어야 하겠죠
적어도 이 녀석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고 뭘 먹으면 되고 안 되고는 알아야 한다는데..
…..고양이한테 뼈있는 닭고기랑 생선이 위험하단 것도 몰랐던 전
첫 대목부터 뜨끔해지네요..;;
그리고 또 반려동물을 기르기 위해선
경제적인 비용 역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사료 값, 간식 비용은 기본이고 배편 패드,
캣타워, 스크래치 등등 필요한 용품도 사야 하고
아프면 병원에도 데려가야하고..
고양이 한 마리 기르는데 드는
한달 평균 비용이 7만원 정도 든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건 건강한 아이를 기를 경우고
어디 아프거나 다쳐서 동물 병원에 한번씩 데려가면
동물은 의료보험이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훅~훅~~~ 돈이 깨진다고 하네요..--;;
병 걸린 새끼 고냥이를 업둥이로 업어 기르는 어떤 분 사연을 보니…
그달 병원비만 35만원이 나갔다고….ㅎㄷㄷㄷ
커피숍 알바로 버는 한달 내 월급이 45만원인데…쩝;;;
하루 종일 입에 달고 다니는 내 간식 먹을 돈도 모자란 나란 인간…;;
이런 무능한 인간이 만약 아픈 아이를 냥줍했다면 그 새끼 고냥인….지금쯤……후..;;;
반려 동물에 대한 지식과
그 동물을 기를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경제력과 더불어
무엇보다 그 어떤 경우에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책임 질 수 있느냐 하는 애정과 책임감의 문제는
정말 가장 기본이지만 많이들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단 생각이 듭니다.
역시 고양이에 대한 사연을 이것저것 찾아 읽다보니
7년 넘게 고양이를 기른 한 여성분의 사연이 눈에 띄더군요..
처녀시절부터 기른 고양이를 결혼하고도 쭉 길렀는데
임신후 시어머니가 고양이 털이 너무 많이 날린다고
자꾸 고양이를 기르는 걸 못마땅하게 여겨 난감해 했다고 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 기르는 고양이를 포기한다고 하던데…
(시집 간 울 언니만 봐도 시월드가 보통 넘사벽이 아니니까요…ㅎㄷㄷㄷ)
몸이 조금만 안 좋아도 주면 사람들이 무슨 영물 취급하듯 기르는 고양이를 탓하는게 싫어
그 여성분은 결국 공기 청정 기능이 있는 에어워셔를 마련했다고 하네요.
구입한 위니아 에어워셔 프리미엄이
공기청정, 가습, 제균, 제습량도 많이 되고 먼지도 많이 걸러주는 공기전문가 위니아 제품이라
잘 산거 같다고 흡족해 하셨다네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공기가 쾌적해져 고양이 털도 덜 날리는 것 같아
반려 동물 기르는 주변 분들 한테 실내 공기 관리 팁으로 에어워셔 추천하고 계신다고….
저도 얼마전 불만제로에서 제습기 제품 비교하는 걸 보았는데요
4개 제품 중 가장 제습효율이 좋다는 결과를 얻은 제품도 위니아 제습기라고 들었는데요
위니아가 실내 공기전문가로 에어컨, 에어워셔, 제습기 등 공기관련 제품들을
모두 공 들여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털 날리는 거 끔찍히 싫어하는 울 엄니의 눈빛에도 깨갱하는 저란 인간이라면
저 여성분처럼 시어머니의 반대에 과연 제가 아끼는 반려 동물을 지켜낼 수 있었을까…
....그 어떤 경우라도 끝까지 반려 동물을 책임 진다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보살 필 수있는 반려 동물에 대한 기본지식,
그리고 그 동물을 보살필 수 있을만큼의 경제력,
무엇보다 그 어떤 경우라도 길 거리로 내몰지 않고
내손으로 기를 수 있는 애정과 책임감…
과연 난 이 삼박자가 제대로 잘 갖춰져 있는지
애완 동물이 아닌 반려 동물을 기를 자세가
전 많이 부족하단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역시 생명을 기르는 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네요…휴..
고양이 세 마리의 집사 노릇을 열심히 수행 중인
그 친구의 말이 새삼 정말 옳은 소리란 생각이 들더군요.
무관심보다 더 무서운 건 어설픈 애정이라는…..
결국 유기묘, 유기견을 만드는 건 어설픈 애정으로 기르다 버린 그들의 주인들이니까요.
저도 제 고양이를 책임질 준비가 됐을 때!! 예쁜 아이를 데려 오고 싶네요~^^
그럼 일단 울 집을 벗어나 독립의 꿈부터 이뤄야겠어요..ㅠㅠ
(어쩐지 엄마를 버리고 고양이를 택하겠다는 불효녀로 결론이 나는듯한 이 찝찝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