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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남자친구 반대.. 막막해요ㅠ

아이구 |2013.07.26 17:32
조회 728 |추천 0

안녕하세요아직 이른 나이인 21살이지만요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기에 조언을 얻고자 글을 쓰게 됐습니다. ㅠㅠ

본론부터 말하자면 저희 부모님, 그 중에서도 특히 어머니가저의 남자친구를 매우 싫어하세요..저는 연애를 많이 해 보고 결혼할 생각이라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보다가이번에 사귀는 친구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 첨으로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그게 실수였나봐요 ㅠㅠ..
남자친구는 저와 동갑인 21살이고, 서울 중하위권 4년제 대학에 다니고 있어요.그런데 부모님은 한 번 보시고선 일단 애가 멍청하게 생겼다,학교도 안 좋다고 교제조차 반대를 하시네요 ..너 저런 놈 만나라고 자기 인생 버리고 나에게 올인한 거 아니라시며 ㅠㅠ니가 뭐가 부족해서 그딴 놈을 만나냐.. 벌레같은 놈, 머저리같은 놈이란 말 서슴치 않으시고ㅠ제가 세상에서 제일 병신같은 년이래요. 얼마나 철이 없으면 저딴 놈을 만나냐고;;저에게 언어적, 신체적 폭력까지 가하시는 요즘입니다 .....
그런데 제가 만나 본 사람 중에 이 친구가 저를 가장 많이 사랑해줍니다.이렇게까지 저를 생각해주는 사람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아요..그 친군 재수까지 해서 올 1등급 나올뻔했는데, 수리영역에서 실수를 해 3등급이 나왔구요정시로 지원했기에 지금의 대학을 다니게 되었다고 해요..그래서 시험을 다시 보고 저희 부모님께 인정받기 위해 더 좋은 대학에 가겠다고 결심했대요.그만큼 멍청하지 않은 친구고, 자신이 학벌 컴플렉스를 느끼는 만큼 열심히 살려고 하는 친굽니다.물론 저희는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온 건 아니지만,부모님이 이렇게까지 반대하시니 괜히 마음이 더 커져서 더 떨어지기 싫어지는 것 같아요ㅠㅠ남자친구도 저희 어머니께서 본인을 싫어하신다는 걸 눈치를 챈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며칠 전에 저희는나중에 인정받는 연애를 하기 위해 잠시 떨어져서 서로의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했어요.매일매일 보고 행복해하던 저희로서는 많이 힘든 결정이었어요 ㅠㅠ그렇게 결정하고 나서 그 친구가 저에게 8장짜리 편지를 이메일로 보냈는데,저희 어머니가 그걸 보시고는제대로 미친놈이라며.. 진심이 절절하게 드러나도록 쓰면 자기가 인정해 줄 줄 알았냐며저에게 또 욕을 하시고... 여기저기 때리셨어요.제가 170에 60키로 정도인데, 네가 그 뚱뚱한 몸을 하고 다니기 때문에 저 레벨의 남자밖에 못 만나는 거다..이번 달 안으로 10키로를 빼고 비전있는 남자를 만나지 못하면 저를 죽여버리겠다 하시네요.엄만, 나는 걔가 대성공을 하든지 말든지 나중에라도 너랑은 절대로 못 엮이게 할테니까일말의 희망도 갖지 말라고 저를 협박하시면서.. 엄청 우셨어요

엄마는 제가 의사, 판사, 변호사나 외국계 금융회사 쪽에 다니는완벽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남자와 결혼하길, 그리고 연애도 그런 사람과 하길 바라세요.엄마는 젊은 시절부터 아버지를 내조하고 저희 자매를 키우시며자신의 인생을 포기한 분이세요.. 명문대를 나왔음에도 이렇게 사는 자신의 삶이 한스러우시대요.게다가 저는 첫딸이에요.부모님 기대에 부응해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 스카이 중 한 곳에 재학중이구요..저보고 왜 이렇게 남자보는 눈이 없냐고 하시는데....저도 나름 현명하게 판단할 줄 안다고 생각해요 전 ㅠㅠ하지만 제 의견, 주관 등은 전혀 들어보실 생각조차 않으시니.. 많이 힘드네요 ㅠㅠ
저 어떻게 해야 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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