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진有) 국토대장정 후기 남깁니다

뿌듯 |2013.07.30 09:13
조회 2,566 |추천 10


안녕하세요?
얼마 전 다녀온 국토대장정 후기 남깁니다^^
 

 
저는 노스페이스에서 진행하였던 희망원정대 대원으로 선정되어 19박 20일로 다녀왔는데요.
제가 지원해서 하게 된 것이지만,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그냥 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에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걷고
비가 오는 날도 우비를 입고서 걷고 또 걷고...
그러다 보니 거의 모든 대원들이 물집 때문에 고생을 했어요. 저 또한 마찬가지고요.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이 더 컸어요.

끊임없는 오르막과 내리막, 끝이 보이지 않는 루트..
내리막을 걸으면서 오르막을 보게 되는 상황 등
솔직히 ‘포기하고 집에 가고 싶다’라고 생각한 적도 여러 번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으며 ‘얼마 남지 않았다. 난 할 수 있어’라고 되뇌고,
제가 뒤쳐지게 되면 다른 대원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또, 제가 힘든 기색이 보일 때마다 제 옆에서 손을 꼭 잡아주며 힘내라고 격려해주던
동갑내기 제 짝궁, 희한하게도 서로 손을 꼬옥 잡고 걸으니까 진짜 힘이 나더라고요. ㅎㅎ
짝궁이 힘들어 보이면 제가 격려해주고,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대원들이 힘들 때 마다 인내심과 협동심으로 버틴 것 같아요.

 

 


 
전기수 선배님들도 꽤나 많이 와주셨는데요.
물집 잡힌 대원들의 발도 치료해주시고,
끝까지 열심히 걸어 완주하라고 당부와 함께 응원을 잔뜩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내년엔 ‘내가 전기수로 나와 희망원정대 대원들을 응원해주고 있을 수 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ㅎㅎ

 

 

 

 

또 걷기의 연속.. 완주를 목표로 악착같이 걸었던 것 같아요.
그래.. 언제 내가 이렇게 걸어 보겠어, 스스로를 위로하며 걸었죠.
가끔 주어지는 휴식시간이 어찌나 꿀같던지
짧은 시간의 잠이 이렇게 큰 행복인지 처음 알았네요 ^^;


걸으며 이것 저것 많은 생각을 하였는데,
왜 꼭 힘들 때면 부모님이 그토록 보고 싶던지, 괜히 울컥하기도 하고..
제 자신을 돌이켜 보며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아쉬운 점을 하나 꼽자면 걷는 루트의 경치를 여유를 갖고 즐기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걸어온 루트 한곳 한곳을 여행으로 다녀오려고요~

 

 

 
마지막 완주식이 있던 날..
저희 대원들이 국토순례 완주를 하게 되면 걷는 거리 1km마다 기부 금액이 쌓여
소외계층돕기 성금으로 기부가 되는 것이었는데,
총 558만원을 기부하게 되었다는 말에 괜히 우쭐해지면서 뿌듯하더군요.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던 대원들과 함께한 20여일이 많은 추억과 정으로 남았습니다.
앞으로 못 보는 것도 아닌데 부둥켜 안으며 대성통곡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우리 진짜 대단한 것 같다고, 앞으로 못할게 없을 것 같다고 큰소리 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돌이켜 보니 국토순례를 하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모두 소중하고 보람찬 시간이었네요.


국토대장정을 했던 20일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국토순례 도전을 망설이는 친구들에게는 꼭 추천해주고 싶네요^^;
20일동안 내 옆에서 같이 걸었던 짝궁
그리고 우리 조원들과 다른 대원들, 조교님들 모두모두 보고 싶네요.
아! 사진 찍느라 고생하신 스텝분들도요! 사진은 네버스탑드리밍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추천수1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