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에 1년만에 접속한 듯 싶네요 ㅎㅎ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여대생입니다!
얼마전에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님도 안 좋게 돌아가셨고 해서
요즘 들어 남자와 여자, 군대에 대해 다시 많이 생각해보게 됬어요!
예전에 대학에 막 입학했을 때는
군가산점제도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쉽게 찬성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여자로서 너무 욕심만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군가산점제도에 쉽게 찬성하지 못 했던 이유는,
제 학점과 미래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 그게 참 .. 이제와 부끄럽네요.
대한민국 남자분들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최악의 상황이 도래했을 때 국민을 지키기 위한 준비에 1년 10개월을 쓰시는 거잖아요.
그 국민에는 저도 포함되어 있고,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수많은 여자들도 포함되구요.
이제 막 뭔가를 해보고 싶을 나이에, 뭔가를 시작하고 싶을 나이가 되면
입영통지서가 날라오고...
1년 10개월을 알지도 못 하는 여자들에게 양보하고, 미래의 아내를 위해 아이를 위해..
그런데 제가 가산점 몇 점 양보 못 해서 전전긍긍 한다는 게 참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여성가족부 때문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남성분들의 폭은 더더욱 좁아졌구요..
20살이 되고 1년 2년 지나다보니 이미 주변 남자 동창들은 모두 군대에 가있더라구요.
잘 다녀오라고 인사하는 게 한 번 두 번 이어지다보니 그 친구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제가 생각하기에, 대한민국 여자는 이미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런데 남성들에게 조금의 혜택이라도 주려고 하면 불평등을 외치며 득달같이 달려드는 게
올바른 태도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일부 여자분들이 남자가 군대에 다녀오는 것도 존중하지 않고 당연하다 생각하면서,
이후에 연애할 때는 남자에게 식사를 바라고, 차를 바라고, 집을 바라는 게
참 염치가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밥값을 벌고 차를 준비하고 집을 준비하는 시간중에 1년 10개월, 약 2년을
우리를 지켜주겠다는 목적 하나로 군대에 복무하다가 오는 건데 말이죠..
다른 이야기지만, 저도 지금 연상의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고 있는데,
연애 초반에는 매끼 식사마다 더치페이를 했어요.
나중에는 하루는 제가 사고 또 하루는 남자친구가 사는 걸로 바뀌어졌구요.
한 번도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 없었어요.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남자친구가 기념일에는 꼭 본인이 밥을 사고 싶다고 해서 매번 그렇게 하는데,
사실 그것도 이제는 미안해지고 있어요.. 나중에는 꼭 돈 모아서 제가 한 번 살려구요..ㅜㅜ
남자친구 만나기 전에 소개팅 했을 때도, 남자분이 영화표를 미리 예매하셨길래
점심은 제가 사겠다고 해서 결국 제가 냈거든요.
그 때 그 남자분이 굉장히 감동하셨던걸로 기억하는데 ㅋㅋ 안 그러셔도 되요...또르르
쓸데없는 얘기가 길었네요 *_* 윗 얘기도 횡설수설이고..
그냥 제 생각을 어디다 옮겨놓고 싶어서 적어봤습니다!
제가 너무 생각이 많은건지... 다른 분들 의견도 들어보고 싶었고,
또 이런 문제들로 여자들을 많이 안 좋게 생각하고 계신 남성분들을 위로해보고도 싶었고요.
마무리 어떻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