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내가 판에다글을 쓸줄이야 ㅋ
안녕하세요 올해로 딱 30 되는 남자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25살... 2008년 말쯤에 사귀기 시작한 애가 있습니다.
여자애는 그 당시 고3...(......) 6살 차이요
1년 반쯤 사겼었고 서로 정말 아끼고 사랑했는데 결국 헤어지게 되었는데요
헤어지게 된 이유는 모릅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이별전에 한동안 연락도 잘 안되고 차가워 지더니 어느순간 뜬금없는 이별 통보.....
전 영문도 모른체 그렇게 사랑을 잃고 참 많이 힘들었었죠
거의 1년을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로 살다가 다시 여친을 사겼는데 뭐 비슷한 기간 교제 후 결국 성격차이로 헤어지고는 아직까진 솔로네요
그렇게 거의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그제밤에 10시쯤인가? 전화가 왔습니다.
엄청 놀랐습니다. 중간에 폰을 두번이나 바꿨기에.. 그 애의 연락처를 제가 안지웠던 것도 몰랐고..(폰에 연락처가 좀 많습니다;; 직장을 몇번 옮기면서 남아있는 번호들이 상당해서)
진동이 한 세번 울리는 동안 "헐? 이거 뭐지? 내가 번호를 안지웠어?" "왜...왜!!! 전화했지!!!!" "뭐야! 피싱인가!!!" "잘못 걸었나?" 등등 별 생각을 다하다가 받았는데
아직도 기억속에 생생한 그 목소리가 들리네요..
"여보세요?"
"어..어! 여보세요"
"나 누군지 알겠어?"
"어...으...어어어어어~ 알지 어"
"ㅋㅋㅋㅋㅋㅋ 잘 지냈어? 그동안 많이 생각났는데 전화는 이제서야 하게 됬네"
"어? 어... 어 그래 너도 잘 지냈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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ㅄ 같죠? ㅋㅋ
이렇게 시작해서 뭐 어떻게 지냈냐
사귀는 사람은 있냐
반갑다
옛날 생각 나네
언제 한번 보자
뭐 이런 얘기들이 오가고(사실 뭐라 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도 당황해서;;)
전화를 끊었는데 한동안 참 멍~하다가 그날밤 결국 잠도 못자고 어제도 잠을 설쳤네요..
그 뒤로는 아직 연락은 없는데
참 궁금합니다. 이 애의 마음이 뭔지 왜 이제서야 저에게 연락을 할 생각을 했을지요
헤어진지 이제 4년이 다되갑니다 무려 4년......
도대체 뭘까요..?
제 마음도 복잡하고.....
갑자기 예전 일이 막 떠오르고.. 꼭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만나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갑갑한 마음에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