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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솜씨. 다양한 전 만들기!!!!

킁킁 |2013.08.01 15:38
조회 3,563 |추천 2

우리나라 고유 음식 중 전(煎)이 있죠. 특히나 저는 전을 좋아 해서요… (칼로리의 압박이 ㅠ)

맛있는 전을 보면 앉은 자리에서 두 접시 정도는 기본으로 해치웁니다. C-:

그런데 전 요리집(막걸리 집? 하하)에서 사먹는 전은 기름칠갑을 해나와서

너무 느끼하고 전 고유의 맛을 모르겠더라고요.

지역마다 그리고 집안마다 고유의 전 만드는 방식이 있고 방금 말씀 드렸듯이

전 매니아인 저로서는 새롭고 맛있는 전을 맛보면 행복에 겨워 합니다.

 

전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육류,어류,채소 등등을 이용한 전은 보기에도 맛깔 나 보이고 맛 또한 일품이어서

전 이야기를 해보려 마음 먹고 글을 쓰는 지금도 어떤 전을 설명해야 하나 하고 고민 중입니다.

뭐 짧은 지면에 모든 전을 거론할 순 없을 것 같고요.

그 중에 9대 장손 집인 큰집의 전이야기를 중심으로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때 빠질 수 없는 요리가 바로 ‘전’ 이죠 C-:

 

대가족인 집안 내력으로 인해 명절이나 제사 때가 되면 3일전부터 음식 준비를 하는데요.

그 중에 전 부치는 날은 큰어머니를 비롯한 6명의 인원이 하루 종일 전만 부치는 것을 봐왔습니다.

당연히 저는 그날 옆에 앉아서 심부름한다는 핑계를 대고 하루 종일 전 채반 옆에서 지분거리고 있었고요

 

큰집 전 특징 중 하나는 크기가 일단 크고 계란물을 입힐 때 계란을 완전히 풀지 않고

노란자만 깨듯 풀어서 대충 계란물을 많이 입히는 것입니다.

흰자가 무늬를 낼 수 있도록 두껍게 입혀서 계란 사용이 보통 다른 집 전에 입히는 계란양보다

세배가량 많이 들어간다고 해요.

 

다들 아시는 민어전, 동태전, 조기전, 육전, 명란젓전, 소고기마늘쫑꼬지, 소고기호박전, 소고기깻잎전,

생오징어동그랑땡 등의 다양한 전을 만드는데 그 중에 특이한 전이 마른 오징어 전입니다.

전주지방에서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좋은 품질의 마른 오징어를 몸통과 다리만 떼어내 크게 만드는데

이것이 그냥 마른 오징어를 가지고 일반적인 전 부치듯 하는 건 아닙니다.

 

 

 

 

 


아울러 저희 어머님의 전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어머니는 서해안에 있는 부안이 고향이신데요.

워낙 식도락가이신 외할아버지의 영향으로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시고 음식 솜씨도 좋으십니다. ^^

 

어렸을 적에 외갓집에 가면 연락이 없이 갔음에도 항상 밑반찬이 20여가지가 나오고

멸치볶음 하나도 어찌 맛있던지 어머니한테 외할머니같이 음식 좀 해달라고 했다가

국자로 맞은 기억도 있습니다. ㅋㅋ

외삼춘들도 친구들 집에 데려오면 친구들이

“너네집 잔치했냐” 라고 물어볼 정도 였다니까 말 다한거죠 ^^

 

 


 

글쓰면서도 입안에 침이 가득 고입니다. 하하 오늘 저녁 전에 맥주 한잔 어떠세요? ^^

(효소&장아찌만드는법)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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