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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날

봄을기다려 |2013.08.01 20:55
조회 55 |추천 0
아침에 게으름 피우다가 하루가 완전히 꼬여버리는 바람에
점심도 못먹고 꼬인 사건들 푸느라고 바쁘게 움직이다가
겨우겨우 학교에 왔는데 원래 4시였던 수업시간이 6시가 되면서 저녁시간이 날아가버렸어.
4시부터 6시까진 수업준비를 했지.
배가 엄청 고픈데 교수님한테 과제 체크받고도 짝꿍이 밥먹을 생각을 안하고 회의하자는거야.
걔가 더 잘하는 애라 내가 덕을 보고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밥먹자고 못했어.
서로 배고프단 말을 추임새처럼 하면서 삼십분쯤 회의를 하다가
짝꿍이 배고프다고 밥먹고 하재서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열었는데
보온도시락에 싸온 갈비찜이 아침부터 12시간이나 돌아다니니까 그냥 다 식어버린거야~?
그거 보니까 갑자기 울컥하고 목이 메더라...
그래서 갈비찜은 다시 닫고 찰밥에 김 싸먹으면서 훌쩍거렸어ㅠㅠ
공모전 정말 하기 싫은거랑 이거저거 겹치면서 서러운데 울면서 밥먹다 보니까 의욕적으로 열심히 하고있는 우리반 사람들이 보이는거야
갑자기 내가 너무 바보같고 작아보여서 뚝 하고
마저 먹었어ㅋ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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